지방 사는데 서울 놀러와서 집에서 하루 묵고 간 형이랑
제 옆 학교 다니는데 어머니랑 싸워서 집에서 쫒겨나서 재워달라고 하는 누나 데리고 집 데려갔는데
어제 잔 다음에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나름...친해지려고 밥 차려주시고
형이랑 누나랑 식탁에서 얘기하는데
그 형한테 군대 갔다왔냐고 해서 형이 안갔다고 해서
아빠가 "아 그럼 고생 많이하겠네. 이런거 보면 여자들이 참 편해 그치?"
그런데 저 옆에 소파에서 듣고 있다가 진짜 놀라고
형도 순간 할 말 잃고
그 누나 표정이 진짜 굳음....이 누나 가뜩이나 페미니즘 그런거 관심 많아서
유아인-한서희 사태때도 한서희 응원한 사람인데
그래서 제가 황급히 아빠 요즘 그런 말 하면 큰일나요 하고 분위기 수습하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놀랐네요 오늘
물론 아버지는 세대가 그러셔서 별 생각없이 하신 말씀이겠지만
진짜 이게 뭐라고 얘기 나올지 너무 걱정 되네요
그래도 아버지가 약속 나가시기 전에 새해 용돈이라고
처음 보는 형이랑 누나한테 10만원씩 주고 가셨으니까
괜찮겠....ㅋㅋㅋ큐ㅠㅠ
진짜 말 조심 해야하는 시대인거 같음
첫댓글 10만원..ㄷㄷ
한서희 응원 ㄷㄷ
누나분이....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