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詩를 쓰는 날은
나의 영혼이 가출하는 날이다
그리고 미친 바람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착각하게 뒤흔드는 날이다
내가 詩를 쓰는 날은
눈이 캄캄하게 감기는 날이다
그래서 세상의 다른 모든 감성과 필력이
한낱 글씨로만 보이는 날이다
내가 詩를 쓰는 날은
나의 귓구멍이 꽉 막히는 날이다
그래서 날 위한 경계의 목소리는
애시당초 안 들리는 날이다
다른 詩人들은 어떤지 모르나
나는 종종 그렇게
내 멋에 겨워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글질하는 게 나의 詩다
카페 게시글
▣-창작 자작시
나의 詩
자유노트
추천 3
조회 53
24.11.07 15:1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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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속에 세상을 다 담을 수도 있으니 행복한 날입니다.
내 멋에 겨워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글 질. 행복하시면 되는 거죠.
감사합니다.
ㅎㅎ . . 린두님은 참 너그러우신 분이시군요?
덕분에 마음으로 포근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입동(立冬)절기날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컴앞에서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입동절기날 처럼 기온이 뜩 떨어진 하루,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 가득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그렇게 해서 찬란한 시가 탄생하는군요
귀도 막고 눈도 막고
그렇게 오로지 시작에만
몰두하는 좋은 방법을
오늘 아침 잘 배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Good luck
귀나 눈을 막는 게 아니라,
막히는 것이랍니다
주제파악이 안 되는 순간에....
그러니 詩라 할 것도 없는 셈이죠
귀한 발길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탄생된
여러 장르의 글속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게
해 주셨군요
뿌리까지 다 말라버린
화초처럼 부서진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도 글이란
희망의 물을 부어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이 될수 있기에
글을 쓸때 글에만 몰두할수 있는
마음 의 자세가 부럽습니다
좋은글에 다녀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詩를 쓸 능력도 자격도 없어서
주주파악이 안 될 때만 쓴다는 것인데
윤세영님 마음씨가 너무 고귀해서
최고로 좋게 이해를 해 주셨군요?
상큼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희망차고 행복한 출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