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추(晩秋)........淸詞 김명수
하늘가에 맴돌던 싱그런 바람이
가을비 왔다 가니
불현듯 예리하게 날을 세워
허한 속을 냉기로 도려낸다.
겨울을 부르는 차가운 가을
기억의 편린 같은
수많은 가랑잎이 아우성으로 떨어지고
가을은 벌써 멀리 달아나
푸르르던 가을 상념도 자취를 감추니
이젠, 기약 없이 추워질 겨울이라
그렇게 땀 흘려 박음질하던 날들은
모르는 새에 모두 다 어디론가 가버리고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엄동 속에서
애써 새로운 봄날을 기다려야지
바야흐로 한 해가 또 떠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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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입동(立冬)절기날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컴앞에서 음악소리와.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입동절기날 처럼 기온이 뜩 떨어진 하루,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 가득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네 잘 지냈습니다.
제가 어디 좀 다녀오느라
답이 늦었습니다.
2~3일 반짝 춥더니 오늘부터는
날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코 앞 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진달래님 반갑습니다.
겨울이 코 앞에 왔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세월은 한 바퀴 돌려하지요
봄이면 가을이 곧 올 것 같고
가을이 오니
겨울이 멀지 않고
다시
봄을 기다리시는
김명수 시인님
언제나 앞서 가시는
준비의 시인님 같으십니다
마음은 그렇게 준비를 해야겠어요
오늘도 평안하세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ㅎㅎ... 제가 앞서가서가 아니라
겨울이 싫은 겁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추위가 싫어서
겨울이 오면 늘 봄이 오기만 기다렸지요~
저는 아동시절에 추위알레르기가 있어서
20대 초반까지 늦가을~초겨울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나이 들어서는 알러지는 사라졌지만
그 경험때문에 그렇답니다.
겨울에는 바이오리듬도 떨어지고 그래서리....
어쨌든 시인님의 댓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국화차인가요~? 고맙습니다.
겨울이 코 앞인데 건강하세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석우시인님 감사합니다.
젊은이들 못지 않는 필력으로
시인들을 감동시키시는 시인님
다가 온 겨울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든 듯 합니다.
근처에 해당화가 한송이가 어제까지도 버티고 있더니 어제 내린 서리로 오늘 아침에는 낙화를 했더군요.
계절을 이겨낼 수는 없었나 봅니다.
청사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계신 곳이 따뜻한가 봅니다
이쁜 해당화가 아직까지도 있었던 걸 보면....
린두님 안녕하세요~
어제까지도 겨울의 문턱인 것 같은데
북극 냉기도 한반도에서는
힘을 잃는 듯 날씨가 다시 풀립니다.
찾아주시고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떠나는 가을은 가라 지요
겨울은 나름 또다른
새로움 .
한때 차가와진 손을
호호 불다가 옆 사람
코트 주머니에 두손을 넣고 온기를 나누던 시절 .
겨울을 기다리던
그때가 추억임니다.
.
그렇게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야끼모" 군고구마
호호 불며 먹던 생각이 납니다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소중한 추억이
있기 마련입니다
방문과 응원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시간의 짧음이 사람인 우리도 서글픈데
나무는 오죽할까요
얘써 피워 놓으면 후다닥 낙엽되는 생
그래도 다시 올 봄이 있으니
그나마 가볍게 떠나 가지요ㅎ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에
건강 잘 다독이시고
평안한 나날 되세요
쳥사 시인님^^
그렇게 윤회하면서
나무는 거목으로 성장하겠지요~
봄여름 내내
땀 흘려 박음질하던 날들이
알게 모르게
모두 다 어디론가 가버리고
겨울이 코앞에 오셨습니다
저의 한해가 모두 가버린 것 같은
초겨울 문턱입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도 매일매일 엮어가세요^♡^
@淸詞 김명수 댓글 오타 정정합니다
맛점 하시고요^^
@향린 박미리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