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홈페이지 대전주보 기톨릭신문을 통해 6월27일 논산부창동 성당 100주년 미사를 교구장이신
대주교님 주례하에 거행했다는 소식에 과거 부창동 성당 추억이 떠올랐다
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부창동 성당 신자였다. 내 근무지가 논산이었기 때문이었다
20년이 흘렀지만 나에게있어 아쉬움이 남은 본당이었다
교적 옮긴후 주임신부님이 처음 박상래신부님이었으나 추후 김기신부님이 오셨다
레지오 활동을 하였으나 당시 본당신부님이 레지오 활동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하여 남자팀만 중지
시켰다. 활동도 못했고 거기에다 가정적인 문제까지 겹쳐 이래저래 발바닥 같은 신자 생활을 하였다.
주임 신부님한테 눈밖에 나 이래저래 힘들었다
그렇다고 완전 끊지는 않았다 어느해엔 성령세미나가 1주일에 한번씩 8주간 있어 성령세미나를 받았고
그시기 부창동성당이 공주지구 중심 본당인지라 당시 경주교님이 전대사 지정 성당이 되어 반사이익도 얻었다
주임신부님 축일 행사가 오후에 있어서 직장에 조퇴 올리고 참석하였다. 김정수 신부님이 함께 하시어
축하해 주셨다
축일날이 월요일인지라 미리 감사미사 예물을 올렸고 미사후 주임 신부님한테 축하를 받은적도 있었다
부활절 대림절 시기엔 성서쓰기 과제로 전도서(코핼렛)와 다음해엔 고린도전서 쓰기 과제가 있어 써서 내었다
나중에 받아보니 당시 보좌신부님 (박요순 신부님)이 친절하게 좋은 말을 써 주셨다
가장 인상 깊은것은 창립 80주년 행사였고 쎈뽈여고 강당에서 하루종일 하였다. 나도 동참하였고
개인 장기자랑에 참기름 1병을 받았다. 경품권 추첨이 있었는데 1등이 식기세척기였다. 누가 타느냐
초미의 관심이었다. 2등은 전자렌지, 3등 뭐였고 나머지 여러 상품들이 걸려 있었다
강당서 교우들은 신이 났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 경품추첨 2등 전자렌지를 내가 탔다.
물론 1등은 다른 교우가 탔다. 정말 기뻤고 무거운 걸 들고 집에 오느라 혼났다
2002년 1월1일자로 내가 금산으로 가야 했고 교적을 옮겨야 했다. 당장 옮기지는 않았고 2월에 다른 본당으로
옮겼다 옮기기 전 주일미사는 부창동서 드렸고 갓 서품받으신 김수겸 신부님의 저녁 주일미사가 인상 깊었다.
부창동성당에 인상깊은 것은 성당 벽애 요안 23 재위시 대전 원주교 때 대전 루르드 성모 머리당 문구와
정원이 있는데 봄엔 철쭉꽃이 활작 핀 모습이다
지금도 부창동 성당 잊을 수 없는 교우 몇명이 있다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덩치가 큰 김바오로씨 지금 페북으로 주고 받는다
40여년전 타대학생이지만 가톨릭학생회에서 만난 아드리아나씨와 남편 레미지오씨 레미지오씨는
대흥동에서 만났다. 본당에서도 만나고 카페에서 만난 이발사이신 필립보씨 같은 계통 직장동료였던
자매님 대학생회에 만나 같이 활동했던 레오씨도 잊지 못한다
이젠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마음속에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