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85일 간의 분화를 마치고 드디어 활동을 멈췄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 재난당국의 발표를 빌어 지난 9월 19일 시작된 쿰브레 비에하 화산 분출이 지난 14일 부로 활동이 멈췄다고 보도했다.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 9월 19일 오후, 역사적으로는 약 500여년 만에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화산재는 집과 농장 등을 모두 덮어버리면서 지금까지도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은 사방으로 뻗쳐 흐르면서 섬의 주요 작물인 바나나와 아보카도 농장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화산폭발기사가 날때만 해도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섬이라고 해서 여태 들어왔던 라스팔마스 도시가 있는 섬이겠거니 하고 짐작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 배를 탈 때 이스라엘과 아랍제국들간의 6일 전쟁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아프르카 남단을 돌아서 유럽으로 향했다. 아프리카 서북부 모록코 서방에서 한참 떨어진 대서양 가운데 카나리아 제도가 있고 그 중에 한 때 우리나라 원양어업기지인 라스팔마스라는 도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소지향주의 일본의 영향으로 우리도 은연중에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볼 포인트 펜을 볼펜, 텔리비젼을 테레비라 하듯이 라스팔마스도 그냥 라스로 통했다. 라스에 나가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고기를 잡았던 내 친구도 여럿 있다. 아프리카 연안으로 들어가야
고기를 잡을 수가 있는데 각국은 EEZ를 설치하여 외국선의 조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입어료를 내고 규정상 현지인을 몇명 태우도록 하여 인부로 채용하고 있으나 그들은 하루에도 너댓번씩 작업중에도 갑판에다 자리를 펴고 알라신에게 기도를 하는 바람에 다른 작업인부들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들었다. 가끔 반정부군의 무장괴한에 습격을 당해 총상을 입기도 하고 한다.
내가 아는 지인 한 사람은 라스에 나가 원양어선을 탔는데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본사에서는 연락도 잘 안되고 하니 전부 다 죽은 줄 알고 부산에 있는 사무실에 빈소를 차려 놓았더라고 했다. 다행히 수술을 받고 귀국해서 보니 빈소에 자기 영정 사진이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한 때 고기를 많이 잡아 돈도 제법 벌었으나 현지교포가 그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잘 아는 사이라 차마 거절을 못하고 빌려 주었다가 몸땅 떼이고 말았다고 한다. 자신의 손을 떠난 돈은 자기 돈이 아니며 지킬 수 없는 재산은 자기재산이 아니듯 지킬 수 없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문통이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도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엊그제 밝힌 주한 미군사령관은 그것이 김정은이한테는 우이독경이라며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화산이 폭발한 라팔마섬은 같은 카나리아 제도에 속해 있지만 라스팔마스가 있는 섬이 아니고 옆에 있는 섬이었다. 마치 하와이의 4개 섬처럼 라팔마 섬도 카나리아 제도에 속하는 하나의 섬이었다. 화산이 폭발한 라팔마섬은 화산재와 용암등으로 12월 중순 기준 최소 1600채에 달하는 가옥과 학교 농장 등이 파괴되고 7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1250ha에 달하는 땅이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바나나 농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한다. 피해액만 약 7억유로(한화 약9400억원) 라고 추산되고 있지만 파괴된 지역을 복구하고 화산재를 치우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현지언론은 "지난 10일 동안 지진이나 대량의 이산화황 분출이 발생하지 않아 공식적으로 화산 활동이 멈췄다"면서 "분화는 끝났지만 화산재 제거작업과 건물 복구 등 라팔마 섬의 긴급 사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강물처럼 흐르는 쿰브레 비에하 화산의 용암)
첫댓글 이곳에 아마 종찬 친구가 북대서양 조업차 가고. 태곤 친구가 교민 총무하던곳.당시 큰 어선단 사업/ 본인은 같은 제도 테네리페 1개월 이상 있었어며/ 큰돌덩이로 오래전에 방파제 만던곳 보면 상상 하기 어러울정도 정교
라스팔마스 관광지 비행기로 즐기려 감/ 당시 우리로서는 상상 할수 없는 크르즈 여객선들/ 당시 우린 6,25 교육 공산 국가 반공교육받아서 쏘련 사람들 봐도 겁내던 시절/ 동절기에 이곳 온난한 기후 즐기려 쏘련인들 많이 오던데/ 미국서 고교생들 북대서양 해류 이용해 요트 타고 이곳에 관광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