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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 춘계연맹전
"조코치 19번 정보즘 봐줄래?"
"이현석 3학년 176cm 73kg"
"공을 차는게 아주 로벤이랑 비슷한걸"
"음. 이감독 내 눈엔 안그래"
"아니야, 이현석이라고 운봉공업고등학교지, 좋았어 책크 해두라고! 아직 돌파능력이나
시야가 부족하지만 패싱이나 스피드는 로벤과 비슷해! 뛰는 폼도 그런걸? 훌륭한 선수가
될거야 저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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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오래간만이야"
"임생이형 오래간만이에요!"
"그래 이감독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어떻게 지내기는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스카우트하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형네
학교는 좀 뽑으셨어요?"
"우리아 뭐 일년한해에 받는 장학생이나 신입생이 제한되어있으니간, 너네는 요번에
몇명을 뽑는거야?"
"창단첫해라서 최대한 많이 뽑을려구요, 그렇지 않아도 형 부평고 10번 저한테 주시는게
어때요?"
"부평? 아아, 왜 너도 개 뽑았어?"
"네, 저희는 베스트11 모두 장학생인데 부평10번같은애들이 와주면 정말 좋을텐데 .."
"하하 그래 함 두고보자"
"넵 들어가세요 형"
‘어제가 K리그 데뷔한것 같았는데 벌써 저 많은 인원들이 은퇴를 하고 모두 함께 지도자
생활을 하다니 .. 학원스포츠계의 스카우트하는 방식은 프로와는 조금 다른가보다,
이제는 철저히 한국사회 학연으로 나가는것같구나..
이제 대학교도 리그제로 도입이 된다. 한 시즌을 준비하려면 코칭스태프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여보세요 장교수님?"
"말하게 이감독"
"코칭스태프를 보강해야겠습니다."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저를 포함해 수석코치1명 GK코치1명 주무1명 으로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팀닥터가
필요한데 어떻게 손을 써주실 수 있으십니까?"
"알겠습니다. 팀닥터에 관해서는 학교와 상의를해 검토를 해보고 나머지는 이감독
알아서 하세요"
주무 겸 트레이너
이름: 김경훈
생년월일: 1980년 4월2일생
출신교: 세류초등학교 - 남수원중학교 - 수원공업고등학교
선수 경력:
1998 - 2002, 수원삼성 블르윙즈 축구단
-> 34경기출전 4득점 2도움
2002 - 2003, 독일2부 FC Koln
-> 11경기출전 0득점 0도움
2003-2005, 수원삼성블르윙즈 축구단 (은퇴)
-> 16경기출전 0득점 1도움
기타경력:
2005, KFA 지도자 자격증 3급
2006, KFA 지도자 자격증 2급
GK코치
이름: 한상진
생년월일: 1977년 11월2일생
출신교: 광양초등학교 - 광양제철중학교 - 광양제철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선수경력:
2000-2003, 전남 드래곤즈 축구단
-> 9경기출전
2003, 대구FC 시민축구단
-> 11경기 출전
기타 경력: 2004, KFA GK지도자 자격증 2급
2005, KFA GK지도자 자격증 1급
2006, 3개월간 브라질GK클리닉 연수회 수료
"조코치 코칭스태프를 이제 결정했어 트레이너 겸 주무를 수원후배 경훈이 그리고
GK코치에는 고대후배 상진에게 맡기는 거야, 어떻게 생각해?"
"괜찮은걸 이제 팀닥터만 있으면 어느정도 팀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군!"
"응, 나는 계속 여기 통영에서 스카우터를 할테니간 자네는 광양에가서 백운기대회를
관전해서 신입생으로 로테이션으로 쓸 수 있는 애들 5명만 뽑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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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I
2005.10.12
수원삼성대 FC서울 라커룸
"이코치!! 이 x신 xx야 선수하나 관리를 못해!!"
"아닙니다 최감독님 저는 선수들이 피곤해 .."
"이 미친놈아! 니가 영국물을 좀 먹어서 잘난척하나본데 선수관리를 너따위처럼하면
잘되는줄알아? 여긴 한국이라고!"
"감독님. 제가 뭘 잘못했길래 그렇습니까?"
"넌 안되겠다. 내가 좀 키워서 감독님한테 1군팀 수석자리를 줄려고 했는데, 안되겠어"
"아니 감독님!"
"넌 임마 아직 뜬구름속에 있는거야 니가 영국에서 축구좀 하고 공부해서 세상이
니 발아래인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게 그런게 아니야 알았어?"
" .... "
'처음으로 그렇게 심하게 욕을 먹었다. 고등학교에있을때 대학교에있을때 또 프로에있을때
항상 나를 위해서 질타라고 생각하면서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었는데. 이번은 달랐다,
내 지도방식이 틀린 것일까? 그게 잘못 된것인가..'
따르릉
“이감독 신입생까지 포함해 모든 명단 40명을 뽑았어”
“벌써 그렇게 됬어?”
“응, 이제 창단식 갖고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될거야”
“그래.. 이제 우리팀이 창단되는구나, 내가 이제 감독이구나”
회상 II
2006.08.11
경남 통영 앞 바다 낚시터
"감독님 대학교 감독팀을 맡을까 합니다"
"그런가?"
"네, 명인대학교에서 축구부를 창단한다고 합니다. 준혁형님께서 부장교수로 계셔서.."
"그래 잘 선택했어 그렇게 프로에 가봤자 무얼해 그리고 또 무얼 배워 너같이 배운
사람은 학원스포츠으로 와야해"
"..."
"축구란 정말 많은 수가 있어 .. 바둑에 비하면 말도 안될정도지, 아름답고 멋진 축구
그걸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가?"
"네.."
"매일 거듭된 전술훈련, 미팅, 비디오자료 ... 다 필요없어 선수들이 마음으로 깨달아야해,
마음으로 말야?"
"명심하겠습니다."
"언젠간 아르센 웽거라는 아스날 감독이 그랬다네, 5분이라도 완벽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우리가 수원에 있을때인가? 1998년도로 기억을해 .. 자네 기억하는가? 진우에서 부터
시작된 공격전술이 자네와 데니스 그리고 종수를 통해 마지막 산드로에 마무리슛팅으로
처음으로 시작에서 끝까지 내가 원했던 또 팀이 원했던 공격을 했네.."
"기억합니다."
"근데, 그건 그때뿐이였어.. 나도 실패한 감독이야, 수십년을 지도자생활하면서 그런 완벽한
축구를 딱 한번밖에 못해보다니 .."
"아닙니다 감독님 저희가 수원에 있었을때.."
"아닐세..아니야, 가끔은 미련이 남아. 나도 웽거처럼 5분만 딱 5분만 영화처럼 느린장면으로
진정한 축구를 하고싶을뿐이네, 하지만 나는 이미 은퇴했고 이제 자네세대 세상이야. 우승이
중요한게 아니야, 결과를 내는 것도 아니야 명예도아니고 축구..축구가 왜 시작했을까 그냥
즐기는것. 그럼 그 자율적인 즐거움속에서 나타나는 플레이 그게 진정한 축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맞습니다 감독님"
"하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아. 이제 자네는 그 첫번째 관문에 온것 같아.
세상에 완벽한 것 없다.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라고 하네 90분에서 5분만 완벽해지는
축구 그걸 자네가 추구해야되”
"네 선생님.."
'지금은 야인이지만 다시 축구계를 들어오시려고 하시는 김호 감독님. 그 누가 뭐라고해도
그의 지도력은 우리나라 최고다. 그런 그가 미련이 남을 만큼 못했던것이 있다니 ... 역시
축구란 쉽지만은 않는것 같다'
2006.08.17
전주에 한 고깃집
"이번에 대학교 감독을 맡기로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절 위해 조언을 몇마디 해주셔야할것
같습니다."
"혁아 너처럼 해외에서 공부도 많이 한 녀석에게 내가 뭘 더 갖다 붙이겠냐?"
"아닙니다 선생님"
"그래, 혁아 내가 굳히 한마디 하자면 요즘 흔히 한국축구 살길대해 말을 하는데 그건 절대
프로축구가 발전하는것 또는 대표팀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가 살길은 흔히
말하는 유소년축구가 발전해야한다. 그럴려면 뭐냐? 학원스포츠가 발전해야하는거야"
"네.."
"초등학교에 잔디구장깔아주고 그러면 뭐해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부터는 또
다른 세상인데 윗물이 깨끗해야 아랫물도 깨끗하다고 하지? 그래. 우리 윗물은 드러웠어
하지만 이제 정수하는중이라고 시간이 걸려.. 절대 실망하지마라 혁아"
"네?"
"학원스포츠계에서 지도자생활을 하다보면 너도 모르게 정말 심하게 실망할경우가 많다 ...
절대 포기하지마라 이게 현실이야 현실을 극복해야한다."
"네..."
"이겨내야한다. 딱 10년만 고생하자 딱 10년.. 10년뒤면 윗물은 맑아질거다..너같이 젊고
유능한사람들이 많이 학원스포츠계에 들어와야해 그런다음에 실력인정받고 프로에 오는거야"
"네 선생님"
'삼성 시절 나를 유난히 챙겨주셨던 최강희 선생님. 이제는 같은 길을 걸어가며 조언을 해주는
선배님과 마찬가지다. 의리도 있으시고 고집도 있으신 최감독님. 현실이를 받아드린다는것..
역시 쉬운일은 아니구나'
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이감독 2진 선수들도 어느정도 확정된것 같아, 이메일을 보냈으니간 명단확인하고
고등학교 감독들이랑은 내가 긴밀이 연락해서 꼭 받아낼께! 조코치'
코칭스태프 회의
"모두가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것은 처음이네 자 여기에는 다들 얼굴은 알지? 우리팀
수석코치 조강석이야"
"조강석이라고하네 다들 잘 부탁해"
"넵 한상진이라고 합니다."
"김경훈이라고 합니다."
"경훈이는 트레이너이지만 팀 주무도 겸하게 될거야 나름대로 선수단을 잘 챙겨주고
행정부분을 니선에서 다 처리를해"
"네 감독님."
"이제 나름대로 선수 스카우터도 완료됬고 대학연맹에서 내년 시즌일정을 받으면 1월에
있을 전지훈련을 준비하자고 내년시즌엔 우리가 정말 잘해야해, 상당수가 1학년이고
상대팀들은 서울경기에 콧방귀뀌는 팀들이야 저팀들에겐 2-4학년 선수들이 있으니 우리가
여러므로 경험상 많이 딸려"
"편입생을 받는것이 어떻습니까? 감독님?"
"글쎄 정말 괜찮은 편입생이 있다면이야 함 검토를 해보자고..아무튼 준비들 다잘하자고"
"네. 감독님" (모두)
따르릉!
"이감독! 창단준비는 잘 되갑니까?"
"네 교수님, 이제 선수 스카우팅은 마무리했고 지원서만 받고 입학허가를 내주는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12월23일 창단식을 갖기로 총장님이 말씀하십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말입니다. 언론기자들도 오게될것인데 잘 준비합시다?"
"알겠습니다. 교수님"
MBC 9뉴스
엄앵커: 지난달 대학축구계 비리혐의로 한국 대학축구가 큰 변화를 격고있습니다.
대학리그제를 실시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보도는 김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김기자: 지난 6월 대학축구계에서는 8명의 명문대학교 감독팀들의 감독들이 대거
구속되면서 큰 변화를 격게되었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서울경기지역의 유명감독들은
모두 사퇴했으며 90년대 빅스타들이 대거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하석주(아주대),이임생(고려대),이상윤(건국대),김도근(한양대),김태영(동아대)등 98년도 프랑스월드컵세대들이자 현직 프로팀 수석코치와 코치직을 맡고있는 상황에서 대학교
감독직을 수락함에 따라서 대학축구2부리그에서는 스타감독들의 탄생을 예고하고있습니다.
"아주대학교가 지난 90년대초반 대학 강호였다는 모습을 다시 되살려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석주 신임 아주대학교 감독
전 경남FC코치
90.94.98 월드컵 대표팀
일본 세레소 오사카
전 포항 스틸러스
"예, 이번 기회로 새롭게 변하는 고려대학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수원에서 3년간의
코치생활을 되살려 고려대를 통해 이번대회 우승을 노리겠습니다"
이임생 고려대학교 신임감독
전 수원삼성 수석코치
전 부산아이파크, 부천SK
98 월드컵대표
한편 이번일로 대학축구연맹에서는 대학리그제를 실시한다는 발표와 함께 주식회사
험멜 코리아 대표이사이자 현직 회장인 변석화 회장의 자진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저또한 이번일에 대해 깊이 사죄하는바이며 이번 기회에 물러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후임 대학축구연맹 회장직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전수원 김호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이 올랐으나 대의원선거로 통해 결정되는 회장직에는 누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상 대학축구계였습니다.
시작하는거야 5분의 완벽한 축구를 위해!’
전기리그와 FA컵 일정
3월3일(토) 전남과학대 - 원정
3월10일(토) 중앙대 - 원정
3월17일(토) 인천대 - 홈
3월21일(수) 선문대 - 원정
3월24일(토) 연세대 - 홈
3월31일(토) 동아대 - 홈
4월7일(토) 고려대 - 원정
4월14일(토) 대불대 - 홈
4월18일(수) FA컵 64강전 *미정
4월21일(토) 인제대 - 원정
4월25일(수) FA컵 64강전 *미정
4월28일(토) 한양대 - 홈
5월5일(토) 제주대 - 원정
5월9일(수) 청주대 - 원정
5월12일(토) 건국대 - 홈
5월16일 (수) FA컵 32강전 *미정
5월19일(토) 동국대 - 홈
5월23일(수) 경일대 - 원정
5월26일(토) 동의대 - 홈
5월30일(수) FA컵 32강전 *미정
6월2일(토) 아주대 - 원정
6월9일(토) 영동대 - 홈
6월13일(수) FA컵 16강전 *미정
6월16일(토) 용인대 - 원정
6월23일(토) 호남대 - 홈
6월30일 (수) FA컵 16강전 *미정
명인 대학교 장학생 12명 확정 명단.
GK. 성지호 강릉상업고등학교 3학년 1번
DF. 박호 강릉상업고등학교 3학년 13번
김은철 의정부 고등학교 3학년 4번
오운준 광양제철고등학교 3학년 22번
김봉균 문일고등학교 3학년 2번
전재윤 부평고등학교 3학년 13번
MF. 이현석 운봉공업고등학교 3학년 19번
최정수 강릉제일고등학교 3학년 9번
제창현 삼일공업고등학교 3학년 11번
이수종 백암고등학교 3학년 10번
FW. 황요셉 알로이시오고 3학년 9번
우해진 대신고등학교 18번
-> 첫번째 글 이후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의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제목을 "5분의"로 수정하였습니다. ^^
-> "5분의 아름다운 축구를 위해" 는 매주 2회씩 나옵니다.
-> 기타 건의사항과 추가내용을 부탁하실분은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 명인대학교 엠블램은 서울 Y모대와 흡사합니다. 퍽퍽퍽!!
감사합니다. 이상 스콜라리 ^^
첫댓글 정말 많은준비를 하셨다는 것이 보이네요. 건필하세요^^
재밌어요 ㅋㅋ 너무 재밌다구요 ㅋㅋ 명인대 장준혁교수라 ㅋㅋ 장교수가 팀닥터로 ㄱㄱ??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익숙한 운봉공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 저 유니폼 오른쪽 슛돌이 유니폼 아닌가? ㅋㅋ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건필하세요~~
오오! 강릉상고..? 강릉사는게..상고는 없는데;;있나?
제일고 원래 이름이 강릉상고였죠 ㅋㅋ
짜임새있고 탄탄한 배경이 좋네요~ 역시나 건필하세요 ^^
수원삼성블르윙즈;
명인대가 어디있는 대학인지 검색해본 1人............
잘 봤습니다 쭉 건필해주세요~ ㅋㅋ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많은 준비 하셨나보네요.. 꼭 건필하시길
삼성 로고 붙이니까 뭔가 다르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헐운봉..캐포스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