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무기체계 시대적 요구 부응 전력화”
-방공포병사령부가 방공유도탄사령부로 명칭을 바꿔
새로 출범했다. 명칭 변경 추진 이유와 의미는?
“방공의 개념이 과거 항공기 방어에서 항공기는 물론
탄도탄 방어까지 범위가 확장됐고 운용전력 또한 20세기
초에개발된초기단계유도무기인호크·나이키에서패트
리엇·천궁·L-SAM 등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체계로 전
환되고있다. 이번명칭변경에는유도탄을주운용전력으
로 현재·미래전장의 핵심방공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의미
가 담겼다. 동시에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방공포병인의자긍심및강한의지가내포돼있고미
래전에 대비해 효과적인 통합방공임무 수행을 강조하기
위해 부대명칭을 개정하게 됐다.”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앞으로 수행할 기본임무는?
“한마디로전·평시국가및군사주요시설에대한적항
공기 및탄도탄공격으로부터 영공을방어해국민의생명
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주·야는 물론 악기상 등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본
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의영공을24시간지키는데그역할의중요성이
있다. 또 유일하게 적 탄도탄 대응 요격능력을 보유해 북
한핵및미사일위협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하게된다.”
-단순히이름만바뀌는것이 아니라부대의조직·편성·
문화 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명칭 개정은 부대의 조직·편성 조정에 목적을 두
고추진한것은아니다. 그러나과학기술발전으로무기체
계가 첨단화되면서 미래의 부대구조는 병사 중심에서 첨
단무기체계를운용·정비하는전문가로구성된간부중심
의구조로변화될것이다. 이에따라조직은슬림화되면서
도 임무수행능력은 더욱 강화되는 부대로 개편될 것이며,
병영문화 역시 이번부대명칭 개정을계기로획기적인변
화의첫걸음을내딛게될것이다. 부대명칭개정은과거의
구형무기체계인‘포’의개념에서벗어나첨단무기체계인
‘유도탄’개념으로전환됨을의미한다. 이는첨단무기체계
를 운용하는 부대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최정예 부대로서의 새로운 병영문화를 창조하겠다
는강한의지를내포하고있다. 아울러사령부에서는새로
운방공포병으로거듭나기위해올해부터방공포병개선·
보완·발전과제를추진하고있다. 이를통해한단계더도
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방공유도탄사령관으로 취임하면서 특별히 강조하는
지휘방침 또는목표가 있다면?
“최근 북한은 비대칭전력 증강, 장거리미사일 발사, 핵
실험 강행 및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고강도 군사적 위협
을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어느때보다다양한 형태의
도발에신속하고정확한대비태세가요구되고있다. 또패
트리엇 정상작전 개시,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 전력화에
따른 대 탄도탄 대응능력 확보 등
무기체계발전에따라작전범위가확장되고있다. 더불어
개방형 병영문화로의 전환으로 임무중심의 지휘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조화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현장중심의 적
극적인소통의지휘관리를강조하고있다.이런상황을잘
인식해 항재전장의식공유로 유도탄즉각 사격태세 보장
과확고한전투준비태세확립, 전투현장에서즉각활용가
능한 핵심전투기술 연마를 위해 과학화 교육훈련 활성화
와실전상황에부합하는종합전투훈련강화, 임무현장중
심의 지휘를 통해 임무수행의 전문성 제고, 전력 완전성
보장을위해부대구조와편제를발전시켜현존·미래위협
에대비한최정예방공유도탄부대 육성 등을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령부의 발전을 위해 하고 있는노력이 있다면?
“먼저 노후한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해
패트리엇·천궁(M-SAM) 등 신형 무기체계가 본격적으
로 전력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전역에 대한
항공기방어및주요방호목표에대한탄도탄방어가가능
하도록 방공포병 전력 운용개념을 최적화해 발전시켜 나
가고있다. 현재운용중인 무기체계에대해서는경제적인
운용유지를 통해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있다. 그리고 탄도
탄조기경보레이더, 탄도탄작전통제소전력화사업을주
도적으로지원해작전능력극대화를도모하고있다.아울
러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와 유사한 무기체계를
운용하고 있는 미군측방공전력과의 연합전력 발전을 위
한 상호 공동 노력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최근 발달하는 유·무인항공기와 탄도탄의 위협 등을
고려할때미래전에서방공유도탄사령부의역할과중요성
은더욱증대될것이분명하다. 이런시대적요구에부응해
신형 무기체계의 전력화는 물론 현존전력 운용의 극대화
를 위해 한국 전구 내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주도하는 주
체로서 항공기와 탄도탄 위협에 모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공유도탄사령부로 거듭날 수있도록 사령부와
예하부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이 힘을 모아 정진하겠다.”
글=이석종 기자/사진=김태형 기자 seokjong@dema.mil.kr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영
공 방어의 최일선에서 적의 탄도탄 위협에 효과적으
로 대응하는등 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방공유도
탄사령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이 연수(소장사진) 사
령관을 만나 부대명칭 변경의 의미와 방공유도탄사
령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자리에서
이 사령관은 구체적인 언급은 아끼면서도 “시대적 요
구에 부응해 신형 무기체계를 전력화해 항공기와 탄
도탄 위협에 모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방공유
도탄사령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11일 출범한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이연수(소장) 사령관
과거 무기체계 ‘포’ 개념서 벗어나
첨단 ‘유도탄’ 개념으로 명칭 개정
전력화를 마치고 정상작전에 들어
간 방공유도탄사령부의 핵심 전력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제공
▲1955년 5월 육군 제1고사포병여단 창설
▲1966년 6월 제1고사포병여단,
제1방공포병여단으로 개칭
▲1972년 12월 방공포병사령부 창설
▲1991년 7월 방공포병사령부, 공군으로 전군(轉軍)
▲1993년 2월 휴대용 유도탄 미스트랄 도입
▲2008년 11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도입
▲2011년 3월 패트리엇 작전통제소 도입
▲2012년 8월 탄도유도탄 감시대 창설
▲2013년 6월 방공포병사령부, 방공유도탄사령부로
개칭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연혁
편집=심정구 기자
미래전 대비 영공 방어 최일선에서
항공기와 탄도탄 위협 효과적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