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액수가 적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은 '소액 단기연체자'도 금융거래가 한결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출받은 돈을 5일 이상 1000원만 연체해도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정보(www.nice.co.kr)는 한국신용평가정보(www.kisline.com) 에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본격적인 크레디트뷰로(CB) 사업에 진출했 다고 1일 밝혔다.
한신정은 5일 이상 단기 연체정보와 개인(총 3400만명)의 금융기관거 래내역을 분석한 신용평점을 52개 회원사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개 인 대출잔액이 1000원만 넘으면 연체정보를 제공한다.
한신평정은 5만원이 넘는 대출금을 5일 이상 연체하면 각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해왔다.
한신정 관계자는 "제공대상인 소액 단기 연체정보를 5만원에서 1000 원으로 보다 확대하면서 대출고객들은 보다 세심하게 자신의 대출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연회비가 있는 카드사나 캐피털사로부터 받은 현금서비스ㆍ대출의 경우에는 5만원 이상 연체액에 대해서만 정보가 공유된다.
통상적인 연체정보에는 △상품 종류 △한도 △연체일 △연체금액 △ 잔액 △연체해제일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신정은 또 △신용위험 판별에 활용되는 신용위험 점수 △심각한 연체 가능성에 관한 파산예 측모형 △신용불량자 신용이 회복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신용회복모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신정은 11월 말 현재 우리은행 삼성카드 LG화재 농협중앙회 현대백 화점 등 각 금융 유통업계에 걸쳐 모두 52개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한신평정 CB에 참여해 소액 단기 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화재 삼성생명 롯데백화점 등 모두 43개사이다.
은행 관계자는 "소액을 연체한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바로 대출에 어 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소액 연체정보를 대출심사에 활 용해 연체 사실이 잦은 고객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할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용어■
크레디트뷰로(Credit Bureau)란 기존 연체 중심의 불량정보에서 거래 실적 중심의 우량정보를 수집ㆍ가공해 개별 기관의 신용관련 의사결 정을 지원하는 신용정보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