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화엄
 
 
 
카페 게시글
동상이몽 존재의 역설
청풍명월 추천 1 조회 56 26.01.25 00:5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6.01.25 01:14

    첫댓글
    나는 냥이를 3부류로 분류한다
    내가 집 안에서 키우는 집냥이
    우리집 마당에 설치한 쉼터에서 밥과 물을 먹고 생활하는 마당냥이들
    그 외 길에서 살며 마주치는 길냥이들

    그 중에서 가장 사연이 많고,짠한 감정이 드는건 마당냥이들
    집냥이들이야 생활환경을 내가 통제할수 있고 언제든 살필수 있으니...
    그 외 길냥이들은 나와 연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교감에 한계가 있고

    집냥이의 틀에 갇힌 안락함과 길냥이의 삭막한 자유
    그 중간 사이 어디쯤 존재하는 마당냥이들

    우리집 마당을 냥냥거리며 찾았던 어미와 새끼냥이들
    그 중 많은 아이들이 채 1년도 못살고 그 해 겨울을 넘기지 못해 사라져버리지
    전염병이 한번 돌았다 하면 거의 전멸되다시피 몽땅 증발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마당냥이들 중에서도 유난히 애착이 갔던 아이들이 있었지
    봄철 땅이 녹고 아지랭이가 피어오를때...
    마당을 찾아와 밥을 먹고,햇빛을 쬐며 어미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새끼냥의 추억

    그 당시 마당 의자에 앉자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따듯한 햇볕의 눈부심과 아지랭이의 몽롱함 속에서 그들의 존재가 비현실적이라 느껴졌었지

    가끔씩 그들은 과연 존재하기는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 작성자 26.01.25 01:16

    ◎ 존재의 역설 ◎

    가질수 없기에 더 갖고 싶어지듯이
    참으로 존재할수 없기에 존재하려 하지만

    참으로 존재 한다면 이미 존재 하는데
    애써서 존재를 갈구할 필요는 없겠지

  • 26.01.25 06:42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이 연약한 생명체로 태어난 존재로, 그것을 놓치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 나날들이
    존재의 역설 위에서 춤추고 있으니 스스로 애잔하죠 ㅠ

  • 작성자 26.01.25 15:50

    공권력을 빙자해 야만스런 방식으로 타인의 목숨을 끊어 버리는 존재...
    그렇게 죽어간 존재...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https://youtu.be/r7wHf_47-eA?si=rbyh__LZbCIP3r4F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