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유난히도 무더웠던 고온기를 견뎌 낸 고추가 올해도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병해충 방제와 후기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의 고추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10a당 250kg 정도 생산이 예상되어 전년보다는 16%정도 증수되고 평년작의 99%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어 작황이 전년보다 상회하고 평년작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추 가격이 좋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5,150원/600g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안정과 생산량 증대를 위하여 농업기술원은 후기 고추 착과 증진을 위한 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고추 주요 병해충 발생 양상이 사전 예방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하여 86% 정도(전년대비 역병 73%, 탄저병 88%, 괴저바이러스 169%, 담배나방 108%, 총채벌레 61% 등)에 머무르고 있으나 탄저병은 생육후기에 접어들면서 발생면적이 점차 늘어나면서 계속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담배나방과 오이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지속적으로 방제해 줄 것과 또한 후기 고추 착과 증진을 위하여 늦어도 8월하순까지는 10a당 유안 10kg의 웃거름 주기를 하거나 요소 0.2%액 혹은 제4종복합비료를 일주일 간격으로 엽면시비하여 생육을 촉진하여 고추 가격안정과 생산량 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