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 버찌, 앵두의 차이 ]
체리, 버찌, 앵두를 영어로는 다 '체리(Cherry)'라고 하지만 약간은 다른 열매라고도 하고,
같은 열매라고도 하는 사람도 있어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수많은 질문과 답변이 제 각각이네요.
저도 헷갈려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체리'를 흔히 ‘서양 버찌’라고 부르거나 '앵두'를 '체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체리와 버찌, 앵두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체리와 버찌, 앵두는 재배하는 지역과 생산 시기, 맛과 색깔, 크기에 따라 모두 다르다.
체리나 버찌는 꼭지가 긴 반면 앵두는 꼭지가 길지 않다.
1) 버찌
버찌는 벚나무에서 나는 열매로 체리와 같은 품종이기는 하나, 체리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다.
국내산 버찌는 대구 동천지역과 경주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그러나 국내산 버찌는 생산량이 적고, 출하기간도 2~3주로 짧은 편이고
버찌는 크기가 작고 당도도 낮아 상품성이 떨어져 주로 과일주를 담는데 사용한다.
2) 앵두
앵두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둥글며 붉거나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다.
앵두는 달콤한 맛과 산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 조리에 사용됩니다.
흔히 앵두를 중국 체리라고 알고 있으나, 체리가 벚나무의 열매인데 반해 앵두는 앵두나무의 열매이다.
한국의 주요 산지는 진주와 의령 등 이며 6월에 가장 맛있게 익는다.
3)체리
체리는 버찌의 4배, 앵두의 2배 이상의 크기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체리는 미국이 원산지이며 그 중 북서부의 4개주(워싱턴주, 오리곤주, 아이다호주, 유타주)에서
생산되는 일명 '워싱턴 체리'가 전 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산 체리의 출하시기는 6월 중순에서 8월 중하순이다.
버찌나 앵두는 출하시기가 5월에서 6월로 짧은 반면,
체리는 6월에서 8월까지 즐길 수 있어 여름 제철 과일로 각광 받고 있다.
수십가지가 넘는 체리의 품종 중, 가장 많이 재배되며,시중에서 쉽게 사 먹는 체리는 ‘빙(Bing)’ 종이다.
‘빙’ 종은 적갈색을 띄며 알이 크고 과즙이 풍부하며 맛이 뛰어나다.
‘빙’ 종 다음으로 많이 수확되는 ‘레이니어(Rainier)’ 종은 붉은 빛이 감도는 황금 빛을 띄고 있으며,
특히 속살이 노란색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도가 가장 높아 전 세계 생산되는 체리 중 맛이 가장 뛰어난 상등급의 체리이다.
다음은 사진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그럼 위 사진은? => 주렁주렁 열린 것으로 보아 체리나 앵두 같지만 꼭지가 '체리' 입니다.
이것도 앵두같아 보이지만 꼭지가 길어 체리네요.(산오님이 찍은 사진)
이것은 꼭지는 길지만 많이 달리지 않고 크기도 작아 '버찌'입니다.
주렁주렁 열린 것이 체리 같지만 꼭지가 짧아 '앵두'입니다.
한국에서는 체리가 엄청나게 비쌉니다. 1kg에 약 3만원, 1.5KG에 약 4만원 정도 합니다.(2011년 6월 기준)
산오님집에 열린 체리를 한국에 가져와 팔 수만 있다면 리얼님 비행기 삯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미가공 농산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곤란하고, 현강님 의견처럼 쨈을 만들어 가져오면 좋은 선물이 되겠네요.
(그냥 생각한 것이니 부담 가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한국에 체리값이 그렇게 비싼줄 몰랐네요. 산오님 과수원에 있는 체리 다 따다가 팔면 땡 잡겠는데요. 아마 2-3일만 있으면 딱 알맞게 읶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리얼님이 시간 잘 맞춰서 오는것 같네요. 지난해는 6월 말쯤에 읶었는데 유독 올해만 계절이 일찍 찾아 온것 같습니다.
체리와 버찌는 확연히 차이가나는군요! 체리.버찌.에 대해 잘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