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상봉 470m>
위치 : 양주시 유양동, 산북동
일시 : '10.9.4(토)
날씨 : 맑음(기온 30도)
인원 : 4명(설봉부부, 우리부부)
코 스: 양주시청(들머리)~(2.9km)~불곡산 상봉~(0.8km)~임꺽정봉 안부 ~(1.0km)
천성공단(날머리)
- 산행거리 약 4.7km,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오랫만에 고향에 다니러 온 설봉이 토요일 불곡산이나 가자는 연락이 왔길래 오전 9시 양주시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
토요일 아침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집사람과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에 9시 조금 못미쳐 도착하니 바로 설봉이 부인과 버스에서 내린다.
지난번 지리산 종주때 보고 한달 보름 만이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양주시청 옆 들머리를 거쳐 천천히 오른다.
불곡산은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에 걸쳐 있는 높이 470m의 산으로 주봉인 상봉과 임꺽정봉 등 정상부가 암릉으로 되어 있어 보기 보다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르는 길에 바라본 양주시 유양동 전경으로 둥근 지붕은 양주별산대 놀이 전수회관이다. 유양동은 조선시대 양주목사가 거처하던 관아가 있던 곳으로 옛날의 영화는 간데 없고 지금은 설렁하니 관아지만 남아있다.
<오름길에 의정부 방향>
<상봉 직전 오름길>
대게 상봉까지는 1 시간 정도면 오르지만 오늘은 쉬엄 쉬엄 소풍 가듯이 오른다.
<전망바위 아래쪽은 천성공단>
<노송>
<구도가 영~ 아쉬운데로>
<상봉 마지막계단>
<왜~ 웃을까? 상봉과 멀리 보이는 임꺽정봉>
<상봉 정상>
<오늘은 소풍이니 맛잇게>
11:19 정상에 도착해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임꺽정봉을 향해 하산길로 접어 든다.
<정상에서 양주시청 방향 능선>
<꺽정봉 방향 암릉>
<임꺽정봉>
11:42 임꺽정봉 안부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30분이면 갔다올 수 있지만 오늘은 안부에서 하산키로 하고 천성공단 쪽 좌측길로 내려간다.
양주 지역에 오면 임꺽정과 관련된 지명이 여러군데 보이는데 전해지는 얘기로 임꺽정이 양주 사람이며 산아래 유양동에 생가터가 있다.
12:00 하산길 계곡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그냥 보고만 가자니 아깝고 설봉과 둘이서 등목으로 더위를 식혀 본다. 이 맛에 산에가지 싶다. 넘~ 시원하다.
<하산길>
12:23 날머리 도착 산행을 마친다.
날머리가 공단이라 산행 맛이 확 가는 느낌이다. 이곳으로 내려오는 것 보다는 꺽정봉에서 다시 상봉을 지나 백화암 쪽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괜찮을 듯 싶다.
12:50 중식겸 뒤풀이 장소인 순대국 집에 도착한다.
중식 장소에는 친구가 1명(창환) 더 합석해서 다섯이 순대에 시원한 막걸리로 묵을 축이며 얘기를 나눈다.
유양골 순대국은 지역에선 꽤 알려진 음식으로 불곡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첫댓글 지리산 일기를 쓰고나니 친구도 산행기를 올렸구만. 틀이 제대로 잡힌 산행기와 멋진 사진 솜씨가 게시판을 빛내주니 고맙네. 추석에도 기분좋게 술 한잔 나눔세.
나도 방근 자내 일기 봤는데 동일 소재로 같이 쓰니 나름대로 괞찮은 것 같은데
추석 모임은 23일이 좋을 듯 싶내 진만군이 22일은 바쁜다 하니 그리하세
정상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아주 도농 복합도시의 색채가 진하드라고요.
숲이 적어서 땀 꽤나 흘리면서 올랐던 기억이 남니다...^^...
이 곳에 다녀 가셨군요 높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입니다. 감악산
도 좋은 산 입니다. 경기 5악의 하나구요 가을에는 개성 송악산이 손에 잡힐
듯이 보입니다.
순대국 아주 맛있게 잘먹어요...
막걸리 한잔이지만 오랫만에 즐거웠내
추석에 또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