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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of Asian History : goods, money and people
 
 
 
카페 게시글
다여적화 [학회 소개] 어제 참석한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
김종호 추천 0 조회 126 13.04.25 12: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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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25 14:03

    첫댓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전통과 또 서양의 그것과 구분되는 제3의 근대성이란 논지는 흥미롭네요, 특정 시기 외부로부터 유입된 물질문명<?>에 대한 내지인들의 인식과 유통, 그것으로 말미암은 일상의 의식적이거나 혹은 무의식적인 변화들, 또 그로부터 파생된 새로운 사회적 힘들을 근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것들은 명백히 서양의 것이고 또 그를 사용하는 사람 혹은 그 맥락은 오래간 그 땅위에 이어져 오던 것이니까, 제3의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다만 구태여 새로운 근대성이라 이름 붙이기보단 그저 근대시기의 변화들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13.04.25 14:08

    요즘, 생각이란 것을 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렇게 기회를 줘서 기뻐요! ...음, 백수란 생각보단 재미없는거 같습니다 ..

  • 13.04.26 18:46

    주제가 참 재미있네요. "이런 글" 완전 좋으니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스크롤의 압박도 대환영입니다~ 중국과 싱가폴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것 같아 든든하네요. 승아가 미국 특파원이 되주길 바랍니다. ^^ 서론에서 말한 1990년대 이후 연구경향을 뭉뚱그려서 cultural studies라고 하는데요, 근 20년간 거의 역사학을 장악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좀 염증도 나는 것 같아요. 버클리의 예원신 같은 연구자도 상해에 전기가 들어오고 가로수 등과 네온사인으로 인한 심야 스카이라인이 등장하는 것이 상해인의 심태에 미친 영향, 근대성에 대해 논하는데, 한국사도 신문,광고를 이용한 연예, 여성, 연애, 사교, 근대성 이런 연구가

  • 13.04.26 18:49

    학계나 출판계, 강연계(박물관 초청 시민강좌 등)를 휩쓸고 있으니까요. 정치사, 경제사, 외교사, 군사사, 과학기술사, 농업사 등 중요 분야가 공백이 심합니다. 이런 분야도 한편으로는 흡입력있는 글쓰기는 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본인을 비롯하야... 위 발표 주제가 더욱 흥미있으려면, 쑹짠요우 선생 연구처럼 국내외 타지의 동향회관이 주로 재산분할 분쟁을 조정했기 때문에, 그 사례와 네덜란드 정부의 해석이 어떻게 다르고 같은지를 비교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작성자 13.04.26 23:07

    ^^ 제가 위에서 예로 들었던 중국은행 은행원 이야기도 사실 예원신의 책과 논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대중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니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저만해도 사람들에게 주제를 소개할 때 환율이 어쩌니, 금본위제가 어쩌니 하는 이야기를 하면 서로 뻘쭘한 상황이 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차라리 저도 모더니티를 집어놓고 시작(?) 할까 하는 고민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론적인 틀을 강조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이 곳 연구자들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박사과정의 학생이 발표를 하다보니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 작성자 13.04.26 23:07

    시카고 대학에서 연구하는 점을 걱정하면서 그 곳 학풍이 이론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이론에 함몰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조언도 나왔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료가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리고, 사료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라는 말을 하는데, 파란 눈의 교수님이 그런 얘기를 하니까 기분이 묘했습니다. 한국에서 있을때 학부, 석사를 통틀어 항상 듣던 말을 여기서 서양사람에게 듣게 될 줄은... ㅎㅎ 어쨋든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승아도 흥미롭게 봤다니 다행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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