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동열차 사고와 관련하여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 대전 본사 사옥에서 코레일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회의결과 최근 발생한 3건의 사고에 대한 주요원인을 ▲전동차 중정비 문제
▲중(重)고장 열차의 회송시기․방법․장소 판단 부적절 ▲서울메트로 관리 구간 내 구원, 안전조치와 운행통제 곤란 ▲고장열차 뒷부분에 구원열차
연결 시 전방 시야확보 불량 등으로 보고 대책을 내놓았다.
주요 대책은 ▲고장 차량과 같은 시기에 도입된 차량 249량의 주행부
일제 점검 ▲위탁 정비 차량 검수 및 관리감독 철저 ▲고장차량 열차운행 시간대 회송 금지와 최단거리 차량기지로 회송 등 고장차량 회송방법 개선
▲국토부, 코레일, 관련업체 등 관계기관 합동 노후 차량 및 시설물 특별점검 시행 등이다.
또한, 4일 오전에는 국토부 주관으로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전동차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회의’에 참여했다.
본 회의에는 국토부,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관이 참석하였으며, 각 기관별로 자체점검단을 구성하여, 전동차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안전점검은 최근 발생한 전동열차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재발방지대책과 사고 시 신속한 복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내구연한과 관계없이 빈번한 고장이 발생하는 노후차량은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신차 대체 ▲지하구간 차량고장시 열차 내 승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신속히 승강장에 하차하는 등 승객불편 최소화 ▲고장차량을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 내에 이동 조치함으로써 출근길 열차운행 차질 최소화 방안
등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3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삼각지역 구간 내에서 발생한 회송 전동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하여
수도권서부본부 차량사업소장 등 책임자 3명을 4월 4일자로 직위해제 했다. 코레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