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05. 4. 16
유선사 : 신흥레져호
물 때 : 조금
파도 : 없음 ( 장판 혹은 저수지에 바람이 없을 때 정도 )
서비스 : 그때그때 달라요
사모님과의 엄청난 갈등, '애봐 내가 낚시 갈 것이니까' '당신은 우럭이랑 살어' 더나가서
'낚시갈 때에 이제 말하지말고 가' 등의 갖은 협박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바늘을 묶었습니다.
채비까정 만들면서 다나까상님과 샹하이박님과 통화까정 했습니다. 참 착합니다.
4월 15일 사모님과 전화가 안되어서 걱정 하면서 큰처형께 전화하니 이제 막 통화했는데 아들 데리고 집으로 오고있다고 안심하고 낚시갔다고 오라는 아주 감사한 말씀을 듣고서 으미~
집에 와서 옷 갈아 입고 식탁을 보니까 사모님의 편지, 아 감사해라.
이해 못해서 미안해. 잘 갔다와. 갔다와서 보자. 무섭다.
출발해서 영통에서 샹하이박님과 다나까상님을 만나서 홍원항으로 출발,
우럭이 어쩌고 채비가 어쩌고 사모님이 무섭고,
인물이 좋은 다나까상님과는 한하호홈피에서 대박조행을 전제로 출조하기로 했는데 빨리 하려고 일정까정 변경해서 출조한 것이라 내심 기대가 되고 이미 트렁크에 있는 블루로즈는 떨고 있었지요.
서산휴게소에서 어묵을 먹고서 따개비님이 직접 몰고 오신 침선전문 버스를 보고 아 좋다.
감탄도 잠시 인사 몇마디 나누고 바로 출발, 역시 낚시는 사람을 붙잡는 접찰력이 돼지표본드 보다도 강합니다.
서들러서 승선하고 여기는 인검이 없어서 사발면에 밥 대충 먹고 다른 회원님들과도 인사하고 취침, 아 잠이 안옵니다. 눈만 감고서 지난 날의 꽝조황과 반복되는 용궁수산의 쇼핑이 절 불안하게 했습니다. 마니마니요.
첫입수 샹하이박님이 직접 사무실까정 들려서 만들어 주신 채비를 통째로 헌납하고 드뎌 예전의 반복이구나 불안감 속에서 채비를 재정비해서 긴장하면서 입수 감고 풀고를 반복 하는데, 반대편에서는 대구에 4짜에 또 대구에 아직까지 나, 샹하이박님, 다나까상님, 장길만님은 입질이 없었고 샹하이박님의 첫수를 시작으로 다 1수씩 하시는데 지만 꽝.
장판처럼 펼쳐진 바다에서 물이 흐르지 않아서 입질은 너무도 약하고 헛챔질의 반복 속에서 드뎌 붕어한수, 너무하다 이건 정말.
바다보안관은 말이야 선수에서 혼자서 하는데 잘잡아. 지거드림님도 선수에서 해봐.
샹하이박님의 말씀대로 선수에서 2수 추가 붕어만 3마리
점심을 먹고서 다나까상님 3수 샹하이박님8수 삼식이를 올리신 샹하이박님이 저를 주시고 아싸 기를 받았고 반대편으로 옮긴 후 바늘을 작은 것으로 바꾸고 미꾸리를 살려서 끼고 입질이 오면 대를 살짝 내려주니 본신이 감지되고 챔질 바로 이겁니다. 블루로즈가 휘고 칭찬 받는 릴링자세,
올라온 것은 4짜, 이게 얼마만인지, 드뎌 잡았다.
모든 횐님들의 격려 속에서 다시 한수, 으미 기살어.
다시 바닥을 긁어서 추가, 다시 한수.
곧 귀항한다고 해서 다나까상님께 자리양보하고 도우미 좀 하려는데 낚시 끝.
샹하이박님 가라사대, 지거드림은 이제 용궁수산을 안가도 된다. 꽝조사는 아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귀항후 짐옮기다가 그물에 걸려서 철퍼덕, 아프기 보다는 쪽팔려서,
해물칼국수 3인분 먹고, 다나까상님 샹하이박님이 주신다는 고기를 사양하시고 혹시 맘이 상하신 건 아니겠지요?
영통에서 짐을 차에 옮겨 싣고서 집으로 향하는 마음은 숙제 안하고 깜깜할 때까지 놀다가 들어가는 이상한 기분은 뭐야? 혹시 사모님께 맞으려나?
전화하니 시흥 네째처형댁에 있고 1,4 동서형님들이 소주 한잔식 하시고 기다리신다고 해서 씻고 바로 출발 못하고 처남가게에서 대충 우럭 손질하고 12시에 시흥으로 출발.
도착해서 4형님과 이슬이 먹으면서 도마위에서 직접 뜨면서 마시면서 사모님 들으시라구 낙시하면서 그 넓은 바다가 다 집사람 얼굴로 보이고 그순간 우겨서 귀항하자고 했다가 선상위에서 집단 폭행 당할 뻔 했다구 했습니다. 다나까상님이 알려주시더군요.
아! 감탄하면서 이건 우럭이 아니라 안서방 낚시 자주가라는 격려 속에서 피곤함과 치사량을 마신 관계로 전 바로 상에다 이마찍고 쿨쿨.
점심도 못먹고 자는데 제부도로 조개구이 먹자구 출발, 에고 어찌지 못하구 따라나서 핸들잡고서 고속도로를 올라가니 큰형님 왈 돌아가서 안서방이 잡은 우럭 먹자. 감사합니다.
회뜨고 회덮밥 만들고 매운탕 끓여서 온 식구가 포식을 했습니다. 안서방 주가 올라가고 근데 사모님은 여전히 한랭전선이 먹구름에 지금까정 눈치만 보다가 오늘 지금 정신문화연구원 쪽으로 벚꽃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만일 오늘이 해결이 안되면 전 선상에서 여러분 우리 횐님들을 만나뵐 수 없습니다. 해결방법이 있으면 리플을 달아 주세요. 낚시도 열심히 사랑도 열심히 하고 싶은 지거드림을 도와 주세요.
샹하이박님, 절 꽝조사에서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나까상님, 정말 만나서 반갑고 조행기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씁니다.
조행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서운 사모님들 달래는 방법은요.고로 여자는 금전에 약하거든요.선비만큼 벌금을 내고가세요.근데 선비만큼 다내려면 부담이 크니까 선비가 오만원 내지 삼만원한다고 하세요.나도 처음엔 그랬다가 걸려 지금은 어쩔수없이 전액 납부하고 가지만요.그런거 보면 우리 조사들 정말 불쌍하지요.
저도 3월 달에 홍원항가서 님처럼 그물에 걸려서 꽈당 했습니다.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주위에 일행밖에 없어서 창피함은 면했습니다. 창피를 당하더라도 조황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 그날 눈만 붙은거 2마리 잡았습니다. 님은 대박하신 겁니다. ^-^
첫댓글 지거드림님 손맛보심을 추카 드립니다요~~
ㅎㅎㅎㅎㅎㅎ 누구나 한번쯤은 격고 넘는 산이라 생각듭니다....재미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드디어 손맛을 보셨군요추카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지거드림님 릴링시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모습을보니 하여간 자주 현장경험을 해야만.... 다음출조에는 6짜 왕우럭과 메타급 대구를 체포하시길.바라며. 다나까님은 자리를 잘못 잡았어요.
드뎌 꽝 탈출....용궁꿈 안꾸셨나봐요..ㅎㅎㅎㅎ 축하드림다....5월에 뵐수있져?? 쐬주 한잔해여져...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이젠 용궁낚시는 끝. 행복한 출조길의 꽝 없는 조황. 늘~~~이어질 겁니다. 손맛보심의 재밋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태투에서 뵌후 오래간만이네요 손맛 보셨군여, 저도 봐야하는데 언제나 시간이 날지...쩝
지거드림님 그날 너무도 즐거웠읍니다. 산속에 들어와 교육중이라 지금에서 조행기를 보았읍니다. 비록 개인 조과는 초라했지만(양쪽 고수님들이 내고기 다 뺏뜨러 갔음돠..엉엉엉) 즐거웠읍니다. 다음에 출조동행을 기대하겠읍니다.
그날 전장후퇴시 입으신 부상은 괜찮으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샹하이박님 맞습니다. 양쪽에 고수분들이 계시니 제 고기가 있겠읍니까?? 아침에 저쪽으로 자리 옮기려다 배신자 소리 들을까 봐 자리지켰는데...엉엉엉....휀님들 절대 고수분들 중간에 끼지 마세요....고추가루 됩니다.
다나까님 제맴이 얼마나 아팠는디요. 글구 유심히보니 다나까님 가지줄이 짤드라구요. 다음에는 가지줄을 90센티 정도로 길게해보세요. 괴기도 바늘가지줄 액션이있어야 달려들거든요. 대물들은 길게 가지줄 할수록 확률이 높더라구요. 글구 또있는데 전화 드릴께요.
에고 지거드림님 맞아도싸지요 형님들모시구 술드싱거까정은 좋았는디 거기서 쪼매만드시구 침대에서 씨름을 한판하셧어야지 상에다가 코박고 떨어졋으니 사모님께서 이걸 델구살어 말어 하구 고민하시져
오널 벛꽃구경가신당게 분위기맟추고 가끔은 옛날생각혀서 둘이서 러브호텔루 직행하셔두 괞찮을것 같네요 성공하시믄 오널저녁 반찬이 달라질거같쥐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쭈~욱 즐낚과 대박을 기원합니다.
조행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서운 사모님들 달래는 방법은요.고로 여자는 금전에 약하거든요.선비만큼 벌금을 내고가세요.근데 선비만큼 다내려면 부담이 크니까 선비가 오만원 내지 삼만원한다고 하세요.나도 처음엔 그랬다가 걸려 지금은 어쩔수없이 전액 납부하고 가지만요.그런거 보면 우리 조사들 정말 불쌍하지요.
잠못자고 고생하구 사모님 눈치 봐야죠.지거드림님도 나만큼이나 처형들이 만으시군요.나도 처형들이 다섯이나 된답니다.그래도 이제 결혼한지 20년 되다보니 와이프 뭐라하든 말든 열심히 낚시 다닙니다.재밌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나까상님, 다음에는 걍 배신하세요. 저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상처는 없구요. 다음에 태풍호를 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뵙지요.
따개비님, 물새님 참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들녀석과 같이 있어서 대신에 순두부 먹고 마트가서 아들 장난감 사면서 한참 즐겁게 놀았더니 마니 풀렸습니다. 저도 3년만 지나면 자유로이 갈 수 있지않을까 기대를... .
저도 3월 달에 홍원항가서 님처럼 그물에 걸려서 꽈당 했습니다.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주위에 일행밖에 없어서 창피함은 면했습니다. 창피를 당하더라도 조황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 그날 눈만 붙은거 2마리 잡았습니다. 님은 대박하신 겁니다. ^-^
마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낚시가는 법====>낚시가기 전날은 아무리 피곤하고 바빠도, 무조건 찐하게 회포를 풀어주면 됩니다. 나중에는 집사람이 "여봉~~~ 언제 또 낚시 가쥐~~~?"
ㅎㅎ...눈물납니다...저도 지금 열심히 눈치보며 낚시 갈수 있는날을 기약중인디...글을보니 마눌님 무서워...ㅜㅜ
음~~ 음 가르쳐 드릴까요^^ 낚시전날은 효과가 반감이 됩니다. 가는날 새벽2시에 가잖아요...12시부터 1시반까지 ㅋㅋㅋ 만사 해결 납니다~헐 그런다음 배에서 자고 까만봉지를 준비 하면 됩니다^^
지거드림님 ,잡으신고기로 온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으니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앞으로는 수온도 오르고 화발한 입질도 기대되는 계절이니 쿨러를 채우실수도 있습니다 하루차이지만 저도 신진도 세진호로17일날출조해서 5짜ㅡ4짜로만 17수 하고 왔습니다 다음출조시 대박을기원합니다
길을찾아님의 방법은 힘이 무쟈게 드는 방법입니다. 아들놈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서 뭐해를 반복하는 생뚱맞은 상황을 경험해 보셨는지요? 쌍둥이아빠님! 힘을 내십시요. 시간이 해결을 해줍니다.
산을 무사히 넘으신것 같네요. 조황이 좋으면 좋을수록 산너머 넓은 평야...받아주는 마음, 헤아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 가족의 사랑 행복 ...함께 좋아지는 듯 합니다. ㅎㅎㅎ 조행기 감사합니다. 즐낚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