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21일)
<요한일서 2장> “새 계명과 그리스도인의 성장 단계”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요일2:1-23)
『1장에 이어 2장에서도 요한은 빛 가운데 사는 삶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사도 요한은 먼저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들은 범죄하지 말아야 함을 다시 교훈합니다. 그러나 혹 우리가 범죄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대언자이시며, 우리들의 죄를 덮으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므로 그의 공로를 힘입어 용서받을 수 있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이어서 요한은 하나님을 알며 빛 가운데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함을 가르칩니다. 특별히 요한은 형제 사랑의 계명을 지킬 때 빛 가운데 거하는 것임을 말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어두움 가운데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런 형제 사랑의 계명은 옛 언약에도 있었던 것이지만(레19:18), 참 빛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새 언약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새 계명으로 불립니다(요13:34). 즉,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자들을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하신 것으로서, 이런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들도 형제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계명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새 계명인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교회 내의 성도들을 영적인 성장 단계에 따라서 자녀와 아이, 청년, 아비의 세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나타나는 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죄 사함을 받고 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식하는 데서부터 영적인 성장이 시작되며(아이들, 자녀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점차 강건하여짐으로써 악한 자인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게 되고(청년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 성숙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아비들).
그리고 요한은 빛 가운데 거하는 성도들은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각각 ‘육체적인 본능’, ‘소유욕’, 그리고 ‘명예욕과 과시욕’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다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이 세상, 곧 사단이 지배하는 타락한 세상의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이런 욕구와 욕심들을 추구하며 그런 것들을 통해 행복과 만족을 얻고자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하지 못한 이런 것들에 이끌려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요한은 그 당시 대표적인 이단이었던 가현설을 주장하는 자들처럼 예수님이 곧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임을 부정하는 이단들을 적그리스도라고 칭하면서 그들은 사실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며, 그들이 한때 교회에 속했다가 교회 밖으로 나간 것은 사실상 그들이 원래부터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에 속하지 않았었음을 나타내는 증거임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요한은 참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즉 성령을 받아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배우지 않아도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져 있으므로 아무리 이단들이 발호(跋扈)하여 미혹할지라도 겁내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음을 말하면서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이 극성을 부리는 오늘 이 시대에도 우리는 새 계명을 지킴으로써 빛 가운데 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진리임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사랑함으로써 새 계명을 지키며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