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서양란 '팔레놉시스'(Phalaenopsis)-호접란 유전자원을 1990년 12월 국내 도입하였다.
도입배경은 이렇다. 국제벼연구소(IRRI, Internatioanl Rice Research Institute, 필리핀 라구나 로스바뇨스 소재) 박사과정 Fellow로 학업을 하면서 '천연제초제'(Natural Herbicide) 개발 성과(최우수상 수상)와 학업성적(전공: 농학, 부전공: 생화학)이 우수하다는 정보를 접한 농촌진흥청에서 특별초정 세미나로 국내 방문하게 되는 기회가 있었다.
이 소식을 평소 존경하는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원예학과 PKY교수님(난 조직배양 전문가)에게 알리니 특별한 부탁을 해 오셨다. 입국할 때 필리핀에 있는 난 유전자원을 구할 수 있는 종 모두 구하여 들어 와 달라는 것이었다. 토착란에서부터 서양란까지 모두 50여 종을 모아 라면박스에 가득담아 사전 국립식물검역소 신고를 하여 통관하였다.
이 가운데 서영란 팔레놉시스(Phalaenopsis)도 포함되어 있었다. 서양란이긴 하지만 동양란에 못지 않게 꽃잎 모양이 넘~예쁘게 느껴졌다. 동양란 처럼 향은 없었지만...~
그 후 조직배양과 국내 재배기술을 통하여 크게 번식하였고 해외 수출도 하여 언론에도 수 회 보도되는 성과로 이어져 오늘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