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맞는 선후배 합동산행이지만 금년 산행은 또다른 신선함을 준 것 같다.
나이에 걸맞게 당초부터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있도록 일찌감치 접근성이 좋은 서울 도심에 자리한 고속터미널을 시발점으로 한 서행길 (서행하며 걷는 서초 행복길)을 산행지로 결정했고 사전에 선후배 참석인원까지도 파악을 해놓았는데 전날 꽤나 많은 비가 내려 참석인원이 줄어들까 걱정도 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고 구름이 다소끼어 오히려 산행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어 참석 희망인원도거의 맞출 수있었고 아무런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슴은 참 감사한 일이다.
우리 42회 이반규 회장이 부임후 처음같는 합동 산행이기도 하지만 보름전 일본여행을 통해 사전 결속력을 다져 놓은 덕인지 친구들이 모두 잘 따라주어 산행길이며 점심식사 모두 제때 재미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가질 수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 준비에 많은 수고를 해준 문근택 사무총장, 산행 당일 경로 화살표를 제작해준 김태석 전회장, 화살표 쪽지를 들고 경로를 2왕복하며 바닥에 고정해준 손병욱대장, 합동산행 안내표지를 들고 선후배 포함해 산행로 입구까지의 안내를 맡아준 전충원 회장,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선후배들과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일일히 술잔을 돌리며 과음인 줄 알면서도 함께해 준 이반규 회장의 노고가 이번 합동산행에서 돋보였다.
서행길을 걸으며 몽마르뜨공원에서 42-43회 회원들이 잠시 모여 사진촬영을 한뒤 할아버지 쉼터에 이르러선 각자 가져온 간식을 나누고 사진촬영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김태석 전임회장의 체력 시범이 돋보였는데 평행봉, 철봉(턱걸이, 거꾸로 돌기)를 정말 30년 연하인 사람 수준으로 해 대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혀를 찼다.
100세 시대를 살며 아무튼 우리 42회의 보배이자 우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언제까지나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모두 같지만 어쩌면 내년은 이번과 또다른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인데 친구들을 위해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면 아마도 행복은 배가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금을 내준 유재웅친구, 떡과 생수 구입 및 운반, 수건(선물) 재작 사양 결정등 모든 과정을 직접 추진하고 80명 이상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할 수있는 식당( 방배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무한리필 선화의 삼겹살 )을 선정해 준 문근택 사무총장의 커다란 노고에 감사한다.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되자 시발점인 고속터미널역 3번출구에서 잠시 합동산행 안내표지를 들어준 김남식 친구에게도 감사한다.
참가자(총34명): 강명구 김남식 김상환 김준철 김태근 김태석 문근택 박종무 반기승 손병욱 손영철 신성호 심재규 양중석 윤완진 이대규 이반규 이병은 이상목 이상인 이석연 이인영 이주영 장기영 전충원 정환영 조능구 조시현 지함청 최은호 하동용 한정환 홍득표 홍승대
41회 23명 43회 23명해서 총 80명 참가
첫댓글 능구 총무님, 후기글 감사합니다.
참, 이종봉 친구가 참석자 명단에서 빠졌네요.
cj4042 산우회 10월 산행을 함께한 친구는 3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