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단체가 구조한 아이들을 지난 4년 동안 200마리 넘게 안락사 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그렇게 안락사 시킬거면 구조는 왜 하는건지? 그 아이들은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꼈을텐데, 자기도 모르게 죽어나갔을 때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픕니다.
유기견(묘)의 구조는 단지 구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조하고 치료하고 관리하고 입양하고 사후 관리까지 5개의 큰 단계가 연속선상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은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후원금과 회비를 내신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1) 내가 낸 회비와 후원금으로 구조된 아이가 어떤 절차를 거쳐 구조되었고 어떤 아이인지?
2) 그 아이는 구조된 이후에 어느 동물병원에서 어떤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는 어떤지?
3) 검진과 치료하고 난 이후 입양센터나 쉼터에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4) 돌봄 과정에서 입양이 된 아이들은 어떤 절차로 입양을 가는지?
5) 입양 간 아이들은 입양가족과 잘 적응해서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는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이뤄지고 그것이 투명하게 공개될 때 진정한 의미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기견(묘) 한 아이 구조하는데 쉽지가 않은 것이죠.
또한 팅커벨에서는 구조의 과정에서도 정회원 50인 이상의 동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구조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구조만 하고, 그 이후 그 아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 사납다고 안락사 시켜서도 안됩니다. 하물며 건강한 아이들, 임신한 아이들까지도 안락사가 된다면 그건 정말 어떤 명분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사진은 지난 산책행사에서의 은비, 단비, 솔비 세 모녀 ~
첫댓글 2011년도부터 안락사 얘기들이 오고갔어요
그거보고 유기견 봉사를 안하게 되었죠
꼭 지켜봐야 해요...가봐야 하고요
저도 기사보고 너무 화가났어요..
안락사가 없어지는 그날이 하루빨리오길..
최근들어 가장 화나고 답답함이 느껴지는 소식
이였어요.
유기견 유기묘가 생기지 않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거 같아요.
너무나 당연한지요
누군들 본인들이 낸 후원금이 일부일지라도 애들 안락사 비용으로 쓰였다는걸 알았을까요
아무리 무슨이유를 가져다 댄다해도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다시한번 느꼈네요
비록 보이는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팅프는 믿을수있다는걸..
이번일을 계기로 구조로 끝나선 안되고
그후까지 매의 눈으로 관심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걸요
떠난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 단체에 후원하신 분들은 정말 사기당한 기분일 것 같아요.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고 홍보해놓고 몰래 안락사를 하다니 누가 그러라고 후원금 냈겠어요? 완전 사기죠.
선의를 이용해서 사기를 치면 그 피해는 양심적인 보호소와 불쌍한 동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운영할 거면 애초에 보호소를 운영하지 말고 다른 일을 했어야죠.
참 화나는 일입니다.
마음이 착찹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