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건 최후진술
그동안 드라마에서나 보던 최종진술이라는 것을 하게 되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떨리기도 합니다. 변호인 동행아래 검찰조사 중에 변호인이 그러더군요. 떨릴 땐 검사님 뒤에는 태극기가 있다.생각하고 얘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지금 재판관님 뒤쪽에도 태극기가 걸려있네요. 저 태극기를 보며 떨리는 마음 추스르고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부끄럽게도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여러 최후진술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몰라 엉성하더라도 재판관님의 너그러운 아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8만. 언소주 회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주로 카페에서 활동합니다. 생업을 등지고 이 일에 뛰어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멀리서 후원 하고 글을 남기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다가 자기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생기면 발 벗고 나서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방송업계에 종사한지라 불매1호 기업 선정 발표 기자회견에 동영상 촬영이 필요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공지를 확인하고 기자회견장을 6월8일날 찾아갔습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언소주 사무실로 갔는데 마침 광동 제약 담당자에게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김성균대표와 함께 그 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동제약과 언소주의 협상과정에 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재판을 통해 훌륭하신 재판관님과 검사님 ,변호사님, 교수님과 감히 소비자운동의 정의에 대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영광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 그 질문으로 저의 최후 진술을 대신 할까 합니다.
검사님께 여쭙니다.
조사과정에서 진실과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였고 검사님께서도 조사과정에 많은 편의를 봐 주시고 아량을 베풀어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검사님 하신 말씀 중 저에게 해주신 비유에 대해 여쭈려고 합니다. 검사님이 저에게 어떤 질이 안 좋은 동네 양아치 하나 있다 가정 하셨습니다. 이 양아치는 평소 힘이 약한 사람에게 돈도 뺏고 폭력도 행사 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길을 가던 중 평소 친분이 있던 어떤 이와 만나 서로 만나 반가워 인사를 나누던 사이에 약해 보이는 어떤 사람이 지나가자 제 버릇 남 못주고 돈을 뺏게 되었다.
그러자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힘이 약한 친구에게 시간이 길어지면 너만 힘드니 얼른 돈 주고 가라 한마디 했다면 죄가 되나요? 안되나요?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이 물음에 우연히 만난 친구는 죄가 있을 것 같다고 저는 답했습니다.
근데 검사님. 이것은 논리적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하신 적은 없으신지요?
이 요건이 성립되려면 일단 김성균대표와 언소주회원들이 질이 안 좋은 동네 양아치여야만 하고 어떠한 이득을 취해야만 말이 되지 않나요? 근런데 제가 아는 김성균대표와 언소주회원들은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라면 저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겠지요. 나쁜 친구를 곁에서 도운 죄로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단언컨대 좋은 친구라고 자부합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께서는 제 친구가 동네 양아치가 아닌 좋은 친구임을 꼭 밝혀주십시오.
좋은 친구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또 한분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말 공갈, 강요에 의해 그런 결정을 하신건지 그날 나오신 광동제약 담당자님께 여쭙겠습니다.
그날 그 협상에 자리에 어떤 말이 오고 갔는지 용기 있는 결단 부탁드립니다.
먼저 만나자고 전화한 것도 그쪽이고 협조를 부탁한 것도 그쪽입니다.
시민단체 활동 경험을 이야기하며 언소주의 활동에 공감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조중동에 기사로 다루어지지만 않으면 광고 할 일 없다는 소리도 하셨습니다.
꼭 필요한 활동을 한다며 칭찬하신 내용이 협상에 나온 언소주의 긴장을 풀기위한
사탕발림 이였습니까?
이것이 어릴 적부터 제가 숱하게 들어온 50년 최 씨 고집의 본 모습입니까?
담당자님이 한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공갈, 강요가 아닌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인 것이다. 라고 딱 한마디입니다! 이것이 광동제약이 50년 동안 지켜온 고집을 빚낼 수 있는 최후의 양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TV에서 보는 검사님은 항상 책상에 쌓인 서류뭉치와 씨름을 하는 분들 이였습니다. 시간에 쫓기어 끼니를 거르는 것이 일상이고 매일 야근을 하는 모습 이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런 일을 손수 검찰에서 기소하여 재판이 이루어졌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고소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검사님을 믿기로 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이 사명감에 불타신 검사님께서 이런 일은 그냥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재판이 이루어졌다고 믿어봅니다.
그러기에 한 가지 부탁드리옵니다. 저도 TV속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사진을 들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시는 퇴역군인 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지를 파헤치는 보수단체어르신들을 보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도저히 생업에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꼭 공갈, 강요여야만 이렇게 재판이 열리는 것입니까? 그분들도 어찌 보면 그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분들도 손수 검찰이 기소하여 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저는 지난 몇개월 동안 검찰조사와 법원출두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억울하다고 1인 시위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습니다. 이제는 그 분들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겠습니다. 아무도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고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마저 등을 돌리면 어디에 하소연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믿습니다! 저 태극기를! 아니 저 태극기 앞에 앉아 계신 재판관님을 믿고! 그 재판관님이 수없이 밤을 헤이며 보신 법전을 믿습니다! 저의 믿음이 헛된 꿈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형 2년이라... 검사 이 양반아, 당신 월급은 국민들이 준다. 이 양반아... 주인 잘 모셔.... 어이구, 검사와 이명박이가 법을 어기는 망나니 대한민국이 돼버렷습니다........... 찬우물님, 화이팅입니다.~~~
떡찰... 좃중동친일ㄸ라이들과 같은 패거리라고 보아야 맞을 것 같습니다. 찬우물님 힘 내세요. 화이팅~~~~!
찬우물님 기가막힌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힘내세요
찬우물님..멋진 최후진술 잘 읽었습니다, 그렇습니다.찬우물님의 꿈은 헛된 꿈이 아닙니다.꼭 이루어 질것입니다.. 힘내십시요.그리고 10.18일 춘천 조반마에서 건강한 모습의 님 뵙길 기다리 겠습니다..
찬우물님, 수고많으시네요. 힘내십시오.
찬우물님, 수고많으시네요. 힘내십시오.
찬우물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정의가 이깁니다. 화이팅
찬우물님 얼마나 당황 스러우시고..힘드십니까..그래도 끝까지 힘내셔야지요.... 또 건강 챙기시구요
8만 회원이 찬우물님을 응원 합니다...파이팅!!!
힘내세요. 뒤통수치는 '광동' 어이해야하나요??? 이제 슬슬 광동탕이 잘 팔릴 때가 온 것 같은데 이제 진짜, 절대로 광동은 사지 않겠습니다. "우리집 감기약 광동탕이여 안녕~~~"
힘내세요. 찬우물님 뒤에는 태극기와 더불어 7만8천 회원들이 있습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찬우물님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찬우물님...힘내세요~~~~
어차피 구형과 판결은 다르니까 공정한 판결을 기대해 봅니다. 정치검사들과 떡검들이 사라져야 이나라의 법질서가 확립될거라 생각하며 한우물님 힘내십시요. 뒤엔 언소주 회원이 있습니다.
언소주 앞으로도 쭉 지지합니다. 찬우물님 힘내세요.
검찰. 그들은 국민의 혈세로 조선찌라시를 위해 일을 합니다.
옆에 있다가 말한마디 했다고 구형을 2년씩이나 허허허..........말세로세...말세여.............도대체 검찰은 구형을 장난으로 하나벼.....무슨 2년이야.......기가막히네.....젖중동에 댐비들었다고 괘심죄로 구형한거야....? 그런거야...? 젖중동이 검사 애비가 되냐...아니면 출세길이 활짝 열리냐..그러면..............정말 욕나온다....니미럴.....
검사라는 자의 비유를 보니 구형한 인간의 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게 확실히 밝혀졌네요. 대표님과 찬우물님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힘내십시외. 정의는 언젠가는 분명히 이길 것입니다. 신념을 가지고 사신 분들은 언제나 승리하였습니다. 굳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외. 정의는 언젠가는 분명히 이길 것입니다. 신념을 가지고 사신 분들은 언제나 승리하였습니다.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오랫만에 방문해서 죄송하기 이를데 없는데... 그넘의 검사...무슨 예를 그렇게 든답니까? 아무리 자기목적을 달성을 위하여 유리한 예를 든다고 해도 그렇지.. 왜 하필? 양아치랍니까? 군사독재도 아닌것이.. 독재도 아닌것이... 해괴한 괴물정권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권력 누수현상이 생기기 시작하기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사회단체들 싹쓸이한다고 (언론은 이미 장악한거나 다름없으니) 말도 안되는 작태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답니다. 지치지마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