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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갈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옵니다 ♬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후
텅빈가슴 어쩔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마음~~♪♪
어제는 삼성산 일요산행으로 모처럼 리딩을 맡아 하산 후,
1차를 거쳐 2차 뒷풀이로 예술공원 초입에 있는 김중업 박물관 옥상에 있는
The terrace 라는
Family restarant 으로 제가 횐님들을 초대겸 안내해서 가게 됐습니다만,
에구 완전 작전(?)미스...ㅠㅠ
올 한여름 밤에 옥상 건물 밖에서 하늘의 별과 달을 보고,
예술공원의 밤의 경치가 넘넘 좋던 기억이 있어(누구랑 있었냐고는 묻지들 마셩~ㅋㅋ) 열 댓분이나 되는 횐님들을 초대했는데...
밖은 넘 추워 식당안으로 좌석을 잡는 통에 제가 가고자 하는 낭만적 취지는 아예 사라지고(에구 연인끼리나 앉아 있을 자리에..) 그 비용이면 다른 곳에서 더 맛난 음식을 맘대로 배부르게들 드셨을텐데 시간만 축내고 미안한 맘만....ㅠㅠ
어쨋든 식당을 뒤로 하고 나오면서 The terrace의 ter...
요놈 너 잘 만났다.
섭한 맘에 대신 오늘 철저히 널 까부셔 주마 하고 분풀이로 대신 합니다.ㅋㅋ
예전에도 ter의 어근에 대해서 2~3번은 이 방에 언급한 것 같은데요.
담 단어들을 함 봐 보세요.
terrace:단지(段地), 계단식대지(臺地)
shelter:대피처,피난처,대기소
mediterranean:가운데(medi) 있는 땅→지중해
subterranean:아래에(sub)있는 땅>>지하
territory:영토
extraterrestrial:extra(~의 범위 밖의)+ter →외계의
terrarium:흙을 넣어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작은 밀폐투명유리(수족관을 뜻하는 aquarium에 빗대)
inter: '~사이에'라는 뜻이 아닌 동사 inter는 in(안에)+ter(땅)로 자연스레 '묻다'라는 뜻,
여기에 반대라는 뜻의 접두사 dis를 붙인 disinter는 당연 파내다, 발굴하다..
ter는 우리말 땅이나 장소를 뜻하는 '터'와 같은 어원이라고 보시면 단어 외우기가 참 쉽습니다.
저기 나오는 언뜻 복잡해 보이는
지중해라는 뜻의 mediterranean이나,
그동안 누차 언급했었지만 지하철을 뜻하는 subway처럼 아래라는 뜻의 sub을 붙인 subterranean도
이제는 외려 잊어버리려 해도 까먹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ㅎㅎ
보통 라틴어나 그리스어가 영어의 최종뿌리로 생각하고들 있으나 세계의 언어역사는 그 시작을 어디서 부터라고 명확히 진단할 수가 없는 바,
그 이전의 어원을.. 서양학자들이 오랜 세월동안 연구하여 집대성 한 것으로 '인도 유럽공통조어' 라는 것을 찾아내 명명했더랍니다.
이에 신석기시대 인류문명의 최대 발명품이라 할 빗살무늬토기의 이동경로를 보면 한반도나 동북아에서 바이칼호수를 거쳐 흑해근방과 북유럽으로 전파됐다고 하는데 바로 '인도유럽공통조어' 발생지가 바로 흑해근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일부 우리 선조들의 이동경로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갠 생각으로 영어속에 녹아있는 많은 우리말들도
저는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닐거라 믿습니다.
ㅡ똑똑 두드리다라는 knock도
우리나라 고유의 새를 일컫는 딱다구리과의 일종인 크낙(knock)새 가 어원일 거라는 얘기도 몇번이나 소개했었는뎅ㅡ
당연 저는 역사학이나 언어학 전공은 커녕 그저 오래전 부터 관심 많은 '학습자'일 뿐이지만
고인돌의 영어표기는 왜 dolmen으로 해서 절 헷갈리게 할까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무슨무슨 암석에 'dol'이 접두어로 붙곤합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굴된 고인돌의 80%가 한반도에 있다 하니 작금(?)에야 dolmen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을까요?
옥스포드 영영사전을 찾아보니 '19c 중반에 프랑스어로 부터'라고 나오네요.
고인돌 자체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일부와
유럽과 영국 그리고 북아프리카 일부에 분포되어 있다고 나오는데..
어허 거기에 왜 dol~이 붙었을꼬???
또 오늘 밤 괜한 궁금증으로 날 새게 생겼네요..ㅋ
오늘은 여기까지~
(You are really the best looking woman in my aquaintances)
*너는 진짜로 내 지인들중에서 젤 매력적인 여자야.
*진짜로 내 지인들 중에서 젤 매력적인 여자야 너는.
*내 지인들 중에서 젤 매력적인 여자야 너는 진짜로.
*젤 매력적인 여자야 너는 진짜로 내 지인들 중에서.
*내 지인들 중에서 진짜로 너는 젤 매력적인 여자야.
*.....
*.....
에구 똑같은 내용인데도 얼마나 더 표기해야 할까요? ㅋㅋ
이것이 우리말의 위대함일까요? 복잡함 일까요?
이것은 영어에는 없는 '조사'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우리말이 얼마나 좋냐구요
참, 그런데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말 배우기는 더 어려울까요? ㅎㅎ
(이구~ 다시 읽어보니 윗 예문이 조사활용이라 볼 수 있는 적절한 예문이 아니네요.
담에 다시~)
진짜로 안녕~~
첫댓글 컴은 닫아 버려 수정이 안되고...
걍 댓글로 남깁니당.
최고로 간단한 문장
I like you만을 놓고봐도 우리말은
나는 너를 좋아해..
너를 좋아해 나는..
좋아해 너를 나는..
너를 나는 좋아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영어는 그게 아니라는 거죠...
professor Hanny!
Thank you for your profound lecture ^^
Thank you for your concern.
But I am a professor? and my posting is a profound lecture?
Oh, no way~
Hi~ Ocean J!
Thank you very much about your conc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