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취미활동 23-3 동호회 찾기 이번엔 내수 체육관에서...
내* 체육관에 갔다. 입구로 들어가니 안내 직원이 있었다. 배드민턴 동호회에 대해서 물어보니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이용료를 내라고 했다. 이용료는 비싸지 않았지만 동호회에 대해서 문의만 하고 간다고 했다. 그냥 올라가라고 했다.
2층에 가니 몇 팀 정도가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다. 동호회 인지 물었다. 아니라고 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아 기다렸다.
얼마 후 아저씨와 중학생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계단을 올라오면 인사를 했다. 쫓아가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인지 물었다. 그렇다고 했다. 신영석 씨를 소개 후 활동에 대해서 물었다. 가입비는 없으며 만원 회비를 내고 배드민턴 치러 올 때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치면 된다고 했다.
회원 아저씨는 신영석 씨의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물었다. 초보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회원 아저씨는 신영석 씨의 배드민턴 채를 보곤 그런 것으론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은 신영석 씨가 배드민턴 활동을 계속할지 아닐지 몰라 일단 이것으로 활동해 본 다음 계속한다면 그때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다. 가격을 여쭤보니 동호회와 연계된 가게가 있다며 거기서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셨다. 지금 회장님과 임원들이 나오지 않아 이따가 나오면 그때 다시 말해 보라고 하셨다.
체육관에서 동호회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치러 오는지 여쭤보니 배드민턴 장의 반은 동호회 사람들이 사용하고 반은 일반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회원 아저씨는 여기 말고 북*면 행정복지센터에도 동호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려주셨다.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회원들이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했다. 머리가 희끗한 아저씨들부터 건장한 아저씨, 어린 여학생들까지 여러 사람들이 모였다.
기다리고 있는데 동호회 아저씨께서 신영석 씨에게 라켓은 쥐어주며 쳐보자고 했다. 신영석 씨에게 말했다.
"자신 있게 치세요. 쌔게!!"
신영석 씨가 웃으며 쑥스러운 듯 갔다. 몇 번 쳐 보더니 회원 아저씨가 신영석 씨에게 다가가 라켓 쥐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그 뒤로 20 여 분 정도 주거니 받거니 했다. 회원 아저씨는 신영석 씨에게 치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씩 설명하며 치셨다. 신영석 씨가 친 공이 빗겨 나가면 내 마음도 빗겨 나갔고, 공이 땅에 떨어지면 내 마음도 주저 않았다. 공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몸이 들썩들썩했다. 신영석 씨가 잘 쳐서 꼭 동호회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신영석 씨와 얼마간 배드민턴을 치던 회원 아저씨가 뒤돌아 오더니 직원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절래 절래 하며 말했다.
"힘들겠는데. 뭐 치고 싶다면 강습 하면서 칠 수야 있겠지만 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저기~어린 학생 하고도 안 되겠어. "
아쉬웠다. 다른 코트에서 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거의 선수급이였다. 저기 멀리서 강습받는 학생도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았다. 회원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체육관을 나왔다.
"영석씨...재미있었어요?"
"네..."
"근데.... 아저씨가 같이 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하네요. 우리 다른데도 가봐요...."
아쉬웠지만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3.04.17 월요일 김호준
회원분이 영석 씨와 20분 정도 같이 쳐주셨네요.
북*면 동호회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영석 씨도 좋은 경험을 했네요.
지금 잘 치시는 분들도 처음에는 영석 씨와 비슷한 입장이 아니었을까요?
영석 씨가 할만한 곳이 있을 겁니다.
두 분 힘내세요. - 다온빌
신영석 취미활동 23-1 배드민턴 동호회로 시작해서 자취 연습으로 끝내기
신영석 취미활동 23-2 다른 것도 경험해 보고 결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