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기사 내용 중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고 좌파 매체들이 애써 사실을 외면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부산사상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손수조 공천이 확정적이라는 조선일보의 뉴스가 나왔다. 야당이 일찌감치 대선 후보 중의 한 사람인 문재인 이사장과 최고위원인 문성근을 배치, 승부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축배를 들던 곳이 부산이지만 27세 아가씨 손수조 양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하면서부터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 되었다. 젊은이다운 신선한 정치 감각과 포부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고 존재가 알려지면서 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 단숨에 야당 후보를 압도해 버렸다.
잇단 종편 방송과의 대담과 야당 후보의 공격을 멋지게 되받아 친 재치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감동시켰던 손수조지만 공천이 확정되기까지는 결코 순탄치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미리부터 공천 신청을 했던 기성 정치인들이 단결하여 공천을 방해하기 시작했고 선거 때마다 한몫을 보던 지역의 선거꾼들이 단 돈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한 손수조 양에게서는 얻어먹을 국물이 없다고 판단, 손 후보를 보이콧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거기다 손수조 양이 일으킨 돌풍에 지레 겁을 먹은 야당 후보들이 지역여론조사를 통해 역 선택을 하게 만드는 등 방해 공작이 만만치 않았다는 소문도 들렸다.
그러나 손수조 양의 순수한 열정과 재치는 부산 경남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야당에 잠식되어 가는 부산 경남을 우려와 실망으로 바라보던 국민에게 한 가닥 활로를 제공했다. 손수조 양이 일으킨 돌풍을 통해 부산 대첩의 희망을 본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열화 같은 성원은 기어이 비상대책위원들과 공천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끝내 손수조 양 공천 확정이라는 낭보를 이끌어 냈다. 그간 공천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던 중에 나온 비례 대표 제의를 매몰차게 거절, 신념 정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금배지라면 사족을 못 쓰던 기성정치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신선함이었고 탄복의 연속이었다.
그 간 손수조는 공천 확정 전임에도 불구하고 한 일이 많다. 어린 나이지만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새누리당 하면 아예 수구 OOO으로 외면하던 젊은 층의 선입견을 바꿔놓아 젊은 층이 보수 정치에 참여할 터를 닦아주었고 이준석 비대위원에 이은 손수조 후보의 등장은 노쇠해 가는 새누리당을 바라보며 청장년층과의 조화를 간절히 바라던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총선에서의 야당 압도는 물론, 대선에서 한 축을 넉넉히 담당할만한 전사의 출현이라는 뜻밖의 선물까지 안겼다.
처음 나올 때는 계란으로 바위를 까부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손수조지만 그 간의 언론 대담과 소규모 전투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진의 간을 졸아들게 만들고 있는 손수조다. 만만한 상대 같았으면 벌써 깎고 저미고를 반복해가며 폄훼에 열을 올렸어야 할 좌파 매체들이 손수조에 관한 보도를 일체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현지의 대세는 이미 기운 것으로 판단된다. 짧은 시간에 보수의 아이콘으로 급성장한 손수조, 이제는 당당한 부산 전투의 선봉장으로 나가 당당하게 승리를 거두길 바라며 다가오는 대선에도 맹활약을 하여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승에 일조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 아들이 마련해 준 새 컴퓨터를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손수조 공천 확정 낭보가 기쁨을 두 배로 불려주고 있다. 기분 째지는 날이다. 젊은 혈기로 인해 너무 앞서 나가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이제까지 관찰한 바로는 재치와 순발력,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를 겸비한 손수조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는 않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선거기간 중에 부산을 방문하여 응원할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