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리 선생님을 하늘 같이 모시던
모 여자교수는 미국에서 돌아와 김 선생과 같은 식탁에서
설렁탕을 먹는데 선생님이 어려워 소금을 넣지 않고 설렁탕을 먹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소금을 넣지 않는 설렁탕. 한번 먹어보면 맛이 진짜없다.
대부분의 음식맛은 간(소금)이 좌우한다.
우선은 우리 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배워외워 나가는 방법이다.
이태리에 가서는 스파게티 봉골레는 우리의 해산물 스파게티로 우리 입맛에
딱이다. 중국에 가서도 짜짱면은 없어도 찾아보면 비슷한 자장면은 있다.
런던의 차이나 타운가서 잘 보면 있다.
런던의 그린파크 앞에는 유명한 아랍식당인
<파카르 딘>이 있다. 거의 24시간 하니 아랍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번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식당에서 파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배웠다.
극구 사양하는 나를 끌어드린 것은 아흐마드라는 오랜 아랍친구다.
소금에 찍어 먹어보라는 것이다.
따라해보니 정말 무슨 냄새가 전혀 없었다.
여러분도 집에서 파 하나를 소금에 찍어먹어보라.
인도네시아의 냄새가 지독해 비행기에도 싣지 못하는 두리안도
소금에 찍어먹어보니 아무것도 아니고 '구수한 냄새가 좋았다.
두번째 아이디어는 외국의 대부분 식당(아시아는 외예)은
타바스코라는 우리나라 피자집에 많은 소스가 있다.
이소스로 음식의 맛을 내면 매콤한게 입맛을 맞출 수 있다.
남아연방에 가면 악어고기, 코끼리 고기, 타조고기등 별의 별 요리가 다 있다.
이들과 싸워이기고 먹는 방법은 다 이런 걸 통해서 얻었다.
여러분도 겁내지 말고
차분히 이 두가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타바스코로 매운 맛을 낸다면
즐거운 식사를 하는 1류 요리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