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적 격멸” 무적철갑·필승투혼 위력 과시
입력 2024. 01. 24 16:49
업데이트 2024. 01. 24 17:16
육군30기갑여단, 대규모 야외기동훈련·통합사격
전차·장갑차 등 300여 대 투입…“즉·강·끝 응징”
24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30기갑여단 혹한기훈련에서 K1A2 전차 승무원들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전방 5㎞ 지점에서 남하하는 적 전차와 중대급 병력 발견! 즉시 출동해 격멸하라!”
육군30기갑여단이 한겨울 추위를 뚫고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 일대 작전지역에서 진행하는 혹한기훈련에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실전적인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무적철갑 필승투혼(無敵鐵甲 必勝鬪魂)’의 전투 의지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여단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장병 2500여 명과 K1A2 전차 100여 대, K200A1 장갑차 190여 대 등 궤도장비 300여 대가 투입됐다. 유사시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FTX와 통합사격으로 적의 도발에 지체없이 대응하는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단은 부대임무필수과업목록(UMETL)에 기초해 유형별 필수과제를 선정하고, 전시 임무수행을 검증하기 위한 △전투참모단 훈련 △동계 제원 산출 △야전 급수장 운영 △유류·탄약 재보급훈련 △대량전상자 처치 훈련도 병행했다.
특히 23~24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한 제병협동 전투사격훈련이 주요 국면이었다. 전차·기계화·포병대대 및 직할부대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는 정확한 사격 능력을 선보이면서 적의 추가 도발을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훈련에 참가한 성민제(중령) 번개대대장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사시 ‘즉·강·끝’ 원칙에 따라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부대는 혹한기훈련에서 검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전 같은 교육훈련 환경과 적 도발 상황을 조성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투참모단 훈련을 지속해 전투능력 향상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글=배지열/사진=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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