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전국의 멍친구들 안녕!
오늘은 토요일이라 나도 싱거운 이야기 한토막 할란다.
내가 안내견 '전진'을 분양 받은건 2003년 11월이다.
부산서 '전진'이와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그 개 비싸지요?"
역시 자본주의 사람들은 돈에 제일 관심이 많은가봐!
안내견은 사실 무료로 분양해준다.
요즘 삼성화재에서 광고 많이 하잖냐!
그 다음으로는
"사람 말 다 알아 듣지요? 신호등도 알아 보구요. 가자는 데로 가지요?"
글쎄? 그럴까?
심지어 이런 경험을 한 친구도 있다네.
지하철 정차역 안내 방송에서 우리말 다음에 영어로 하잖냐?
대개 우리말 방송할 즈음 일어서는데 이 친구가 깜박 졸다가 영어 방송할 즈음에 급히 일어서려니
당연히 안내견이 먼저 낌새를 알고 출구로 안내했겠지.
그러자 모 어르신 왈
"저 개는 외국서 건너와 영어만 알아 듣고 저러는 거야!?!"
하핫 의외로 사람들이 개보다 멍청할 때가 많은가봐.
그나마 들어 줄 만한 이야기는
"참 기특해! 왠만한 사람보다 낫지."
물론 여기서 왠만한 사람이란 정말 개만도 못한 그런 인간을 지칭해서 하는 말이겠지.
부산에서 실질적으로 안내견을 데리고 활보하기는 내가 처음이고
지금도 가장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지.
늘상 고마운 마음 뿐...
날이 포근해지니 산책하는 사람이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주로를 채워서 달리기가 무척 힘들더구나.
달리는 일보다 사람 헤쳐 나가는 일로 씨름하려니
상쾌한 기분이 반감되는 느낌이라 조금 거시기 하더구나.
주로변에 유채꽃밭이 있어 잠시 서서 손으로 어루만져 보기도 했지.
아마도 노랗게 방긋 웃고 있었겠지.
한동안 심술궂던 봄날씨가 조금은 수그러 드나 보구나.
환절기 몸조리 잘하고 개트라 때 모두 한번 보자구.
그럼 안녕.
첫댓글 간만에 일떵 함 하자!!! 전진이와 개트라때 !@##$%%^ 대화함 해보구 싶다!!!술취하면 잘 하는데~~봄날 잘 즐기고 개트라때 보자!!!
앗사 일등이다..잘지내지? 금박아..오늘 아침 전진이에 대한글을 보니 너무 기쁘구나 실은 나도 집에 강아지 2마리 있거든 ..이젠 그놈들 너무 정이 들어 한식구 같단다..잘지내고 건강하게 즐런해라..준수에게 빼겻네 ㅋㅋ
올만이네~~ 올해는 의정부 안오니? 개트라때 전진이는 안데려 올꺼지? 그날 만나 막걸리 잔이나 기울이자...
산꾼,양주 너거는 명단도(까페on) 없는디 어디서 나오는겨????이상타~~
내가 투명인간아닌가? 주말 잘보내라 준수야 멋찐 멍 ㅋㅋㅋ
준수야 "투명망토" 모르니?
금박아? 잘지내지... 전진이한테 잘 해주어라~~
전진인 너와 일심동체야... 죽는날까지 네 곁에 두길 바래..늙었다고 양로견에 보내지말고...알았지?
전진이 땜에 에피소드도 많겠구자 잘 생긴 전진이도 잘 있거고 개트라때 온다니 그때 보자구나
전진 전진 이름도 아주 좋아요~~개트라때 바디샤인함하자
늘 함께 하니 정이 대단하겠구나... 별이 없제... 올라인상이라도 자주 접하고 만나자....
석수야~@ 사천노루 부산에왔다~ 전진이가 보고싶다 여긴 연지동 막내삼촌집이다~
주로에서의 생각은 서롤 상반된다. 뛰는 사람은 걷는사람이 짜증이고... 거든사람은 뛰는 사람이 짜증이다. 뛰던 걷던 서로 양보하는 것이 장땡! 뛰는 사람이 걷은 주민을 피해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
전진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이쁘더라.설에서 볼수있겠네,,
많이 어렵겠구나, 그래도 즐달하자.
안내견들은 자신들이 받는 스트레스 땜에 평균수명을 다 못채우고 일찍 죽는다더라!! 참 슬픈일이지.. 그 선한 눈망울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구나!! 전국의 멍들아~ 전진이를 비롯한 모든 안내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