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5-01-29
마음(4060)
사랑하는 만결회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에 계시는 불영사 신도여러분!
을사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이 귀하고 아름다운 설날 아침에 저 심전일운은 진심을 담아 여러분들께 설날의 예를 갖추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의 삶을 돌아보며, 새해 설날 아침의 삶을 열어 갑니다.
자신의 삶이 지난 한 해 보다 더욱 행복하고 더욱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외부의 대상은 내 삶의 내면을 비추어주는 거울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마음 자리가 곧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행복하게 웃으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행복하면 세상도 따라서 행복해진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대자비를 베푸시고 그 자비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실천하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비는 지금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삶이며, 나누는 삶임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설날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모님과 조상님들을 위해 차례를 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부모님께 새배 올리고, 이웃에 사는 어른들께도 새배를 올리며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의 설날 아침 풍광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산사에서도 정갈하게 음식을 준비하여 부처님과 선조님들께 다례재를 올리고 오늘 아침 대중스님들과 함께 떡국으로 공양하고, 평등하게 담소를 나누는 화합의 차자리가 있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가족들과 함께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정직하고 안전한,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발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