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말씀 좌선간심(坐禪看心) ― 좌선하여 마음을 보다(도신)
처음 좌선 간심을 닦을 때에는 홀로 한 곳에 앉아
먼저 몸을 단정히 정좌하고, 옷과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고 나서
몸을 이리저리 풀며 스스로 안마를 7~8번 하여 뱃속의 탁기를
모두 토해내면 신심이 물 흐르듯 하여 본연의 성품을 얻게 되어
청허하고 편안하며 고요하게 된다.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어 편안해 지면 능히 마음을 안정케 하니
그윽하고 유현하여 기식이 청랭해지며 서서히 마음이 거두어지고,
정신이 맑고 예리하게 되며, 심지가 발고 깨끗해진다.
관찰함이 분명해지고 내외가 고요해지면 곧 심성이 적멸이라,
그와 같이 적멸해지면 성심(聖心: 佛心)이 드러난다.
심성은 비록 형상이 없으나 지절(志節)은 항상 있다.
그리하여 유현하고 신령스러움이 다하지 아니하고 항상 있어
저절로 밝으니 이를 이름하여 불성(佛性)이라 한다.
불성을 본 자는 영원히 생사를 떠나니 이름하여 출세한 사람이라 한다.
도신은 초심자가 좌선으로 마음을 보게 하는 수행(坐禪看心)을 할 때에
먼저 천태종 좌선의에서 설하고 있는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의 방법을 사용하라고 가르친다.
이른바 조신, 조식, 조심이란 몸의 조화, 호흡의 조화, 마음의 조화를
말하는 것인데, 이 세 가지의 조화가 좌선수행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선수행자들은 이러한 기초적 단련이 없이
바로 화두를 들어 참구하는 간화선으로 바로 들어감으로 해서
부작용 또한 많다고 할 수 있다.
호흡을 떠난 몸이 있을 수 없고, 몸을 여읜 마음이 없으니,
몸과 마음, 호흡이 조화를 이루어야 올바른 좌선을 수행할 수 있고,
좌선 수행을 통해서 마음을 바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좌선간심하려는 초학자는
반드시 좌선의 기본인 조신, 조식, 조심의 도리를 알고 행해야
조도(助道)를 바로 세우는 길이 된다.
조도를 잘 행한 연후에야 마음의 성품이 적멸함을 깨달아
영원히 생사해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수행자는 좌선간심하는 자요,
진실로 출세한 사람은 생사해탈한 자유인이다.
그러므로 세간에서는 부와 명예를 이룬 이를 출세한 사람이라 하지만,
출세간에서 견성 해탈한 이를 출세한 사람이라 말하는 것이다.
우리 한번 해탈하여 제대로 출세해 보자.
출처: 불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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