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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2021년 5월 유력 용의자가 검거되었다.
2019년 9월 23일 0시경
이바라키현 사카이마치 소재의 가정집에서
이바라키 현경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약 15분 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집주인 코바야시 미츠노리와 아내 미와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부부의 자녀들 중
장남(당시 13세)은 팔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차녀(당시 11세)는 경상을 입었으나 유일하게
1층 자신의 방에 있던 장녀(당시 23세)만 무사했다.
발견 당시 코바야시 부부는 잠을 자고 있던 중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얼굴과 목 등
약 10여군데에 걸쳐 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일부는 폐에까지 이르를 정도로 치명적인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이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언뜻 봐서는 주택이 있는지 식별하기 어려운
외진 곳이라는 점과 금품을 노린 흔적이 없는 점에서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 당초에는 범인이
이 지역 지리에 익숙한 사람일 것이라 가정하고
코바야시 부부의 주변 인간관계를 중점적으로 수사했다.
그러나 경찰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부부의 인간관계 관련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아 한동안 수사에 난항을 빚었다.
그러던 중 부상을 당했던 장남과 차녀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 한 명에게 당했다"고 증언했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 피해자 일가의 집 부근에서
마스크를 쓴 수상한 사람이 배회하는 것을 보았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도 있었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되지는 못했다.
이에 지역 방범협회까지 나서서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포스터 등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협조를 요청했으나,
한동안 범인을 특정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1년 5월 7일 사이타마현 미사토시에 거주하는
남성 오카니와 요시유키(26세를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
오카니와는 거주 지역도 다른데다가 피해자 일가와는
전혀 접점이 없는 인물이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과거 전과자들을 대조하던 중 그의 존재가 부상했는데,
사건을 담당한 이바라키 현경이 2020년 11월
사이타마 현경과 합동으로 용의자의 집을 수색,
법정 소지 허가 한도를 초과한 유황 등 각종
유독성 화학물질과 흉기, 스마트폰 등 약 600여점을
압수하여 감식에 착수했다.
오카니와가 거주하는 미사토시에서 사카이마치까지의
거리는 약 40km로, 운전면허가 없는 오카니와가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이동 방법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그는 2021년 2월 경찰수첩에 다는 뱃지를
위조했다가 공기호위조혐의로 이바라키 현경에 체포된 전적이 있었다.
용의자 특정 중 전과자 기록 대조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로 오카니와는 16세이던 2011년 11월
미사토시에서 여중생(당시 14세)을 상대로
칼부림을 해서 얼굴에 상해를 입히는 한편,
한 달 뒤인 12월에는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초등학생 여아(당시 8세)의 배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 때 전반적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형사책임능력 여부를 놓고 쟁점이 생겼고,
그 결과 의료소년원에 송치된 전적이 있었다.
의료소년원 송치 사유는 당시 오카니와 본인이
"또 (범죄를)저지를지도 모른다.
내 자신을 바꾸고 싶다"며 치료를 희망했기 때문이라고.
피해자 측에서는 오카니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그는 미성년자로
소년법 적용 대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내릴 수 있는 조치는 고작해야 보호처분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의 부모는 오카니와는 물론
그의 가족들로부터도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한데다
끔찍한 묻지마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2015년에 미사토시 사건의 피해자와
부모가 오카니와 일가를 고소했다.
고소 사유는 오카니와의 부모가 아들이 폭력적인 내용을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를 열람하는것을 제지하지 않고,
흉기를 수십 점 넘게 가지고 있음에도 압수하지 않는 등
적절하게 감독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피해자 측이 오카니와 일가 측에 2700만엔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그 결과 2015년 7월 3일 사이타마 지방법원은
오카니와 부모의 감독 책임을 인정,
피해자 측에 1900만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21년 5월 29일 경찰은 장남 살인미수와
차녀 상해 혐의를 추가해 재체포했다.
이후 6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정신감정을 위해
감정유치 처분되었고, 그 결과 미토지방검찰청은
오카니와의 형사책임능력을 인정하여
9월 17일자로 오카니와를 살인죄 및 살인미수죄,
상해죄, 주거침입죄로 미토지방법원에 기소했다.
용의자는 어떤 인물인가
오카니와 요시유키는 지역에서 부동산을 여럿 소유한 집안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유복한 환경에서 과보호로 자란 탓인지
뒤틀린 인격을 가진 채 성장하게 되었다.
등교 준비를 자기 스스로 하지 않고
부모가 전부 해 주거나 갖고 싶다는 것은 왜 필요한지
묻지도 않고 무조건 사 주는 등, 이들의 양육 방식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그러다 애 망친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는 가족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보면
상당히 응석받이로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술될 일련의 행위들과 일가족 살인사건이
터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이런 경고는
결국 최악의 형태로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뱀이나 벌레를 죽이기 시작했고,
이런 동물 학대 행위는 점점 심해져서 참새를 잡아
콘크리트에 박거나, 고양이를 괴롭히면서
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중학교 때는 테니스부에 잠시 들었지만 얼마 못 가 그만두었다.
그 이후로는 철저하게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했고,
초등학생 때 부모가 사준 컴퓨터로 동물 학대 영상을
비롯해 각종 잔인하고 고어한 장면들을 보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가 잔인한 영상을 보는 것을
목격하고도 "그런 거 보면 안 돼"라는 단 한 마디만 하고 말았을 뿐,
제대로 된 교육이나 제재를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한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보청기를 낀 같은 반 아이를 집요하게 괴롭혀서
결국 등교거부로까지 몰아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오카니와의 부친은 아들이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온 서바이벌 나이프 사진을 보여주면서
멋있어서 수집하고 싶으니 사달라고 하자
일말의 의심조차 하지 않은 채 총기 및 도검소지법
위반을 염려해서 밖에는 가지고 다니지 말라는
한 마디만 하고 자신의 명의로 나이프를 사 주었다.
게다가 나이프 케이스에 못 보던 도끼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추궁하자 홈센터에서 샀다는 말에
그저 공작 수업 시간에 쓰려고 샀겠거니 생각하고더는 캐묻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 다시 강조하지만 오카니와는
이 당시 미성년자였다.
참고로 아버지가 이 때 사준 것에 더해 오카니와 자신이
직접 구매한 것까지 합치면 그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나이프가 무려 71점에 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오카니와의 부친은 아들이 2건의
상해 사건을 일으킨 후 2012년 6월 5일
사이타마현 청소년 건전육성조례 위반으로
약식기소되어 벌금 30만엔의 약식명령이 내려졌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술한 바와 같이 상해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민사 고소까지 당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또한 오카니와의 부친은 위에 언급된 여중생과
초등학생 여아 사건의 재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아들에게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다 해주고 좋은 환경도 갖추어져 있었는데
어째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 건지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초에는 오카니와의 할머니가
첫 손주라는 이유로 그를 심하게 편애했고
모친은 아들을 너무 오냐오냐 하는 시어머니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며느리라는 자신의 입장 탓에
강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부친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들을 맡기다시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카니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조부모 곁에서 자랐으나,
그가 중학생이 될 무렵 부모와 조부모가 말다툼 끝에
사이가 틀어지면서 조부모와는 사실상 인연을 끊게 되었다.
이 때 할머니가 그의 눈앞에서 "다시는 오지 마라"라며
본채 문을 걸어잠그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이런 아들이 안쓰러웠던 건지 부모는 오카니와의 인격이
점점 뒤틀려가는 와중에도 전혀 그를 제지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첫댓글 와 진짜 사회악이다
여기나 저기나 소년법이 문제네.. 미성년자여도 살인미수면 감옥 보내야지 뭔 ...
편애하던 할머니가 손절할 정도면 진짜 인성 나빴나보네
쓰레기남 하나 때문에 또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네.. 에휴 진짜
눈까리를 왜그렇게 떠 콱!씨!!!!
미친일남
마찬가지로 한남들이 오냐오냐 자라서 범죄저지르고 다니는건가봐
요즘 한남들 거의 다 저렇게 자라지 않나? 걱정이 크다
근데 초딩때부터 뱀이나 벌레 죽이면서 컸으면 걍 타고나길 사이코패스 같음....
애를 등신마냥 키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