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를 위해서라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여동생이 아픈 것쯤은
그냥 두고 달려갈 정도의 사랑하는 여자.
불우하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버티게 해줬던 유일한 사람.
“한재희”
마루는 깐깐한 대학교수에게서도 인정받은 의대생이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왔다. 동생이 아프다.
평소에도 몸이 약하던 동생이 펄펄 끓는 열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놀라서 병원에 가려는데 재희에게서 전화가 온다.
“도와줘, 마루야.”
갈등하던 마루는 아픈 동생은 집에 두고 재희에게로 달려간다.
호텔 방, 한 남자는 죽어 있고 재희는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다.
“저 사람이 누나한테 나쁜 짓 하려고 했죠?
그래서 누나가 어쩔 수 없이.. 자수하면 돼요.”
마루는 자수하라고 재희를 설득한다.
하지만 재희는 “그 쓰레기더미 지옥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라며 소리친다.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며 자살시도까지 하는 재희
자기보다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여자가 절규한다.
차라리 죽고 만다며 자살시도까지 한다.
마루는 결국 재희 대신에 죄를 덮어쓰기로 한다.
기다린다고, 이 빚은 절대 잊지 않는다고, 그 빚 꼭 갚는 다는 재희의 말만 철썩 같이 믿었다.
여자 대신 교도소에 간 이후 마루의 인생은 산산조각이 났다.
전도유망한 의대생 강마루는 대학에서 제적을 당했다.
아빠는 죽어버렸고, 아픈 동생만 남았다.
살인자가 되어 출소한 마루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고,
아픈 동생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여자 등 쳐먹으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그냥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생을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다.
그런 걸 다 감내할 만큼 재희를 사랑했으니까, 믿었으니까.
재희가 배신한 걸 알았지만, 끝까지 믿지 못했다. 믿을 수가 없었으니까.
애써 부정해오던 사실을 마주해버린 마루.
재희에겐 자기 또래의 의붓딸이 생겼고,
아버지뻘과 겨혼해 낳은 자식까지 마주한다.
모른 척 외면하던 첫사랑 재희의 배신을 마주한다.
화는 났지만 이젠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미련은 갖지 않고 보내주기로 한다.
그걸로 끝이면 좋으련만, 재희가 마루를 고소했다.
공갈협박으로 10억을 갈취해갔단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마루는 재희를 보내 줄 생각이었다.
저때문에 안 그래도 꼬일대로 꼬여버린 인생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고소까지 하다니 마루의 배신감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마루는 재희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재희의 의붓딸 “서은기”를 꼬시기로
은기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마루는 또 보지 말아야 할 장면을 보고 말았다.
바로 서회장을(은기 아빠) 따르는 남자 비서와 입 맞추는 재희를.
“다시 만납시다, 우리.
그 쪽이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또 만납시다. 우리. 내일도 모레도.“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은기를 꼬시는데 성공한 마루
그리고 그런 마루와 은기를 보게 되는 재희
“혹시 네 목적이 복수니?
너 배신했다고 유치하게 복수하려는 거야?
나한테 복수해서 네가 얻는 게 뭔데?
차라리 실속을 챙겨, 돈을 달라 그래!
어차피 너 돈 때문에 몸도 파는 놈이잖아.”
그리고 은기네 가족과 밥을 먹게 된 마루
그 곳에서 마루에게 재희는 적어도,
자기는 하면 안 될 말들을 내뱉어버렸다.
자기의 과거를 숨기며 사는 재희는 둘의 과거가 밝혀질까 두렵기도 했지만,
마루가 하려는 건 재희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미련이었음을 안다.
재희는 그런 마루의 진심을 자기 입맛대로 이용하려고 한다.
보란듯이 마루가 보는 앞에서 물에 빠져버린다.
또 망설임 없이 재희를 위해 물에 들어간 마루는
"너한테 다시 돌아갈 거야."라는 재희에게 분노한다.
"100개의 기억 중 98개, 그렇게 무참히 짓 밟은 걸로 모자랐어요?
그래도 두개 쯤은 좋은 기억으로 남겨주지.
아 그래도 내 첫사랑 한재희가 그렇게 바닥은 아니었구나.
이해는 못하지만 용서는 할 수 있는 기억으로 남겨주지.
그래야! 그껏 그따위 한재희가 인생 저누인 줄 알고 쩔쩔맸던
강마루 인생이 조금은 덜 억울하지."
오로지 복수를 위해 은기를 꼬셨는데, 진심으로 마루를 좋아한다.
마루도 그런 은기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하고
조금씩 진심을 열어가고 있을 때 쯤
은기가 자기랑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냐며 돌연 이별을 선언하지만 붙잡지 않는다.
불순한 의도로 접근 했으니, 붙잡을 수 없는 입장인 걸 아니까.
그렇게 은기와도 이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재희가 보낸 깡패들에게 두들겨 맞는다.
은기와 헤어지라고 협박을 한다.
헤어지지 않으면 가장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할거라고 협박한다.
완전히 이별을 한 줄 알았다.
하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밤, 은기는 젖은 채로 마루의 집을 다시 찾아오고,
마루와 은기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재희와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못갔던 곳이 있다.
마루가 잠시 나갔다 온 사이
은기는 그 곳의 사진을 보며 마루와 여행을 가자고 쪽지를 남기고 잠든다.
은기를 위해 옷을 사고 돌아오는 길, 재희가 남긴 음성메세지를 확인한다.
오빠가 자기를 괴롭히며 죽이려고 한다고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비명 소리도 들리고,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뚝 끊겨버렸다.
집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은기가 걸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친오빠에게 학대 당했던 걸 지켜 본 마루는
두려움에 재희에게로 또 다시 달려간다.
여기까지가 8화 중반까지 내용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을 수가 없어서
그냥 굵직하고 간단하게만 서술함
강마루 두번째 이야기와 서은기 이야기도 금방 가져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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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쭉빵카페 /// 페이스북 페이지로의 무단스크랩을 금지합니다
첫댓글 내 인생 드라마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뒷얘기 궁금해 존잼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33 진짜 저때 송중기 너무너무너무 멋있었음
제발 이거 안 본 사람 봐주라 내 인생 드라마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외 ㅎ하차 ㅠㅠ 존잼이라구요 ㅠㅠㅠㅠㅠ
마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착남 존잼
헐 미친 나 지금 되게 놀란게 송중기 착한남자 짤 우연히 보고 한번 볼까말까 고민하면서 쭉빵하는데 이 글 딱 봄ㅠ
여기서 박시연 세상존예
마루야ㅠㅠㅠㅠㅠㅜ볼때마다그냥맴찢
헐 존잼 뭔가 망상글 + 인소 같다
마루만보고 내마들 봉마루인줄ㅋㅋ 강마루 진짜 짠내.. 왜 마루들은 다 짠내야..
내인생드라마..ㅠㅠ
내 인생드라마 내 인생 남주ㅠㅠㅠ마루야ㅠㅠㅠㅠ
진짜 이 때 송중기 개좋아했는데....
와..존잼이다
난 이거 송중기 인생드라마였다고 생각..
헐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