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는 내가 인정하는 현재 최고의 드라마이자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이며 김두한의 일생을 그려놓은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야인'의 뜻은 버릇, 교양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야인시대는 '교양 없고 버릇없는 사람의 시대' 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마도 주인공이 지금으로 따지자면 조폭이기 때문에 제목이 그런 것 같다. 야인시대에서는 주먹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인 것 같다. 싸움 장면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움 장면이 얼마 없다면 아마 지금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야인시대가 없었을 것 같다. 김두한이라는 인물은 주위에서 듣기로는 뭔가 조금 의심스럽기도 하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진실인지 거짓인지 긴가민가하기도 하고 김두한의 싸움 실력을 드라마나 말로만 들어서 인지 믿기도 조금 그런 것 같다. 극중에 김두한이 '시바루' 란 인물과 싸울 때에도 너무 픽션이 심한 것 같다. 발 차기를 할 때에도 그냥 차면 될 것을 마구 돌면서 차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마적이라는 인물도 박치기 하나로 두개골을 깰 정도로 돌 머리라는 것이 조금 믿어지지가 안고 쌍칼이라는 인물이 칼을 던지면 어디든지 찌를 수 있다는 것 또한 믿기가 조금 힘들다. 하지만 만약 논픽션이라면 시청률은 바닥을 기고 있을 것이고 오히려 방송사 쪽에서 심한 타격을 입을 듯 하다. 실제로 김두한의 발 차기 한방이면 웬만한 사람 하나는 나뒹군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는 김두한이 구마적을 발 차기 한방에 보냈다고 신문에서 본적이 있고 그 외 무지 강하다고만 표현 되어있다. 드라마에서도 김두한은 무적이다. 그런 점이 너무 허구한 것 같다. 예를 들어 김두한이 일본 구역에 혼자 들어갔다가 싸우는데 언뜻 보아도 20명은 되 보이는 사람을 혼자 발 차기 한방씩으로 물리치는 것이다. 그리고 김두한은 못 이기는 상대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서 다 한방에 때려눕히고 한순간에 출세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의문점은 바로 싸움에서이기면 병원에 가지 안고 멀쩡하다. 특히 김두한의 경우 쌍칼은 구마적의 박치기로 두개골이 파손 됐는데 김두한은 2연타를 맞고서도 멀쩡하다는 점이 가장 의문이 생겼다.
듣기로 김두한은 정치가 였다. 얼마 해 보지는 못했지만 국회의원이었다. 자기 집 똥을 퍼다가 뿌릴 정도로 똥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청치가 이기도 하다. 처음 김두한이 정치를 했으면 분명 한국 사람에게 유리한 정치를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김두한이라고 그리 잘 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흔히 깡패 정치라고 할 수 있다. 정치가가 되고도 주먹으로 먹고사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엇 때문인지 김두한은 50대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보통 같으면 오래 살아야 했던 것이지만 나는 그냥 간단히 똥을 악용해서 천벌 받았다고 생각하고 넘긴다.
이처럼 야인시대는 꼭 옳지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김두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았다. 꼭 김두한이 무조건 진실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고 지금에서야 생각 난 것이지만 김두한은 의리도 없는 것 같다. 친구들도 죽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보통 주먹 패라면 의리를 중요시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생각도 곧 잘 못됐다는 생각을 다시 금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야인시대를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또한 김두한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 지기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