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6주간 금요일 2023.5.19 (출산의 고통)

[피죤]

요즘 복음은 계속에서 예수님의 고별담화의 부분입니다.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하는 마지막 말씀이지요.

예수님의 죽음으로 고통을 겪겠지만 그 안에 희망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아이를 낳는 어머니의 고통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저는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산통을 겪어내고 낳은 아이를 보는 순간 출산의 고통을 모두 잊는다고 합니다.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럴 것도 같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나름대로의 고통을 겪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의 바다라고도 하지요.

고해의 바다를 건너고 난 후 우리가 다다를 곳은 어디일까?

고통에 주저하지 않고, 고통으로부터 사람의 깊이를 더해 갔을 때

우리가 다다를 피안은 어떤 곳일까?

오늘 복음에 의하면 그 고통을 모두 잊을 정도로 기쁜 곳이라 합니다.

그 피안이 지금은 흐릿하게 보이지만 그때는 선명해 질 겁니다.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예수님이 또 하나의 희망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