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남도한바퀴 장성,담양코스
다같이 돌자 남도한바퀴
장성, 담양코스
힐링이 필요할 땐 남도로 오세요!!
남도한바퀴는 2014년부터 전남 22개 시군의
역사유적지, 관광명소, 체험테마파크, 먹거리
등의 관광지를 묶어놓은 순회코스예요.
남도의 5가지 매력인 맛, 섬, 사찰, 체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심층있게 코스를 조절하여
힐링의 남도에서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려
알차고 다양하게 14코스로 나눠져 있어요.
저는 절친과 함께 즐겁게 다녀온 남도한바퀴
"장성, 담양코스"(주1회 수요일 운영)를
소개하며 힐링의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 봐요.
광주 유스퀘어 34홈 앞에 미리와
멀리 부산에서 달려오는 친구를 기다립니다.
9,900원의 남도한바퀴 티켓을 들고 계시는
관광객 분들이 많이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오늘 이분들과 하루를 보내겠구나 생각하며
친구를 만나고, 남도한바퀴에 탑승을 했어요.
외국인 부부가 광주역에서 합류하고
이제 신나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쾌적한 버스, 친절한 기사님
그리고 우리에세 대박 보너스 였던 것은
미인이시며, 해박한 역사지식에 감탄했던
관광해설사님^^* 잊지못할 거예요.
여행도 즐거운데 다 잊고 살던 한국사 이야기
선인들의 깨알같은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셔서
함께 했던 모두가 행복해 했답니다.
첫번째 한바퀴 "백양사"
저는 계절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보러와요.
백양사의 풍경은 눈을 들면 눈이 씻기고
귀를 귀울이면 귀가 씻기는 마술같은 곳이예요.
단아한 자태의 쌍계루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은
백학봉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예요.
백학봉 아래 깃들어 고찰의 풍모를 보여주는 곳
천왕문을 거쳐 백양사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 바로뒤에 학이 날개를 펼치듯 깍아지는 흰바위가 웅장하게 나타나고
이를 배경으로 내려앉은 대웅전과 백양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보전이 고찰의 분위기를 자아내요.
뿐만 아니라 쌍계루 뒷편의 비자나무숲과
경내의 고불매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백양사의 관람을 마치고
좁은 다리위를 후진으로 운전실력을 발휘하신 기사님 덕에
장성의 "맛"을 즐기러 점심식사를 하러 갔어요.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두부 "단품두부전골"
반찬은 모두 깔끔한 건강나물
(삼채,죽순,오가피,복분자 등)
깔끔한 국물의 두부전골 맛도 좋았지만
식당 싸장님^^*
일일이 음식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
반찬도 무한리필
꾸벅꾸벅 인사를 한 30번 정도 하신 듯 해요.
으메~ 감사해요^^*
두번째 한바퀴 "필암서원"
백양사를 출발하여 필암서원으로 오기까지
하서 김인후 선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도 했지만
관광객 한분이 일어나셔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유명한 시를 한 수 읊었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필암서원에 도착했어요.
입구에 높게 세워진 홍살문을 지나 필암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서원의 정문 역할을 하는 확연루가 보여요.
장성은 언제나 선비의 고장으로 불려요.
필암사원은 장성이 지닌 꼿꼿한 선비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으로 호남 유학의 거두이신
하서 김인후 선생과 그의 제자이자 사위인
고암 양자징을 배향하고 있는 곳이예요.
확연루를 통과하면 강당건물이 청절당과
사당인 우동사, 유생들이 거처하던 동, 서재, 재실들이 있어요.
필암서원에서는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데
전국의 유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한문강좌 등이 마련되어 있어
학동들의 글읽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해요~
세번째 한바퀴 "홍길동 테마파크"
허균의 홍길동전의 주인공인 홍길동이 장성의
황룡면 아치곡에서 실존인물로 밝혀지면서 생가를 복원하여
약 7만여평의 부지에 전시관과 테마파크를 조성하였어요.
생가터는 원형대로 보존하여 자리를 옮겨 복원하였고
전시관에는 출토유물 및 연구논문, 문학작품
다양한 캐릭터와 입체영상물이 전시되어 있어
홍길동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성군의
관광명소가 되었어요.
홍길동 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면
이 마을에서 태어난 청백리 백수량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청백한옥 이란 이름의
전통한옥이 건립되어 청백리 문화를 체험하는 곳으로
숙소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어요.
생가에는 안채, 아래채, 사랑채, 문간채 등
4채의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는 홍길동의 아버지와 홍길동의 생모 등
소설 속 등장인물의 모형과 15세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마구간, 말박제, 장독대 등으로 꾸며져 있어요.
길을 잃을뻔한 넓은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홍길동 캐릭터와 함께 사진놀이도 하면서
관람을 마치고 장성을 떠나 담양으로 향합니다.
네번째 한바퀴 "담양 슬로시티 삼지천 마을"
돌담이 아름답고 마을안으로 한바퀴 실개천이 돌아 가는곳
이 오래된 마을의 돌담길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어 이를 잘 가꾸어
후손에게 넘겨주고자 등록문화재로 등재하여
보존 관리하고 있는 곳!!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 265호)
담양 슬로시티에 도착하니
담양 전문 관광해설사 님이 마중나와 계셨어요.
돌담이 아름다운 흙길을 걸으며 모두들 추억에 잠깁니다.
나 어릴적....외갓집...우리마을....이라는 대화가 들리며
담쟁이 넝쿨이 낮은 흙담을 끌어안은 모습이
담장안의 따스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실개천과 흙담사이에 낮게 오밀조밀 피어난 꽃들이
여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어요.
이 집은 엿을 만드는 집인가 본데
아궁이가 얼마나 예쁘길래 문패를 이렇게 썻을까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 꼭 아궁일를 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 아쉬움의 발걸음이 뒤를 돌아보게 했어요ㅠ.ㅠ
우리를 추억속으로 돌아가게 해준 삼지천마을!!
슬로시티라는 이름처럼 우리 모두 천천히 걸으며
마을한바퀴를 돌았어요.
들판에는 모내기가 모두 끝나고 논 위에
푸릇한 모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차 창밖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다시 광주로!!
다섯번째 한바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빛의 숲"이라는 제명의 설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등이 들어서 있어요.
역시 예술의 도시 "광주"
입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엄청난 규모의 스케일에 압도되며
내부 시설의 문화콘텐츠가 무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아시아문화정보원으로 들어갔었는데
입구의 직원분께 촬영금지 안내를 받고
사물함에 모든 소지품을 보관해 두고 둘러보았어요.
도서관, 박물관, 아카이브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인
라이브러리 파크가 있는 곳이예요.
아시아의 실험영화, 아시아의 건축 등
근현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는 아시아의 자료들이
13개 주제로 전시되어 있어요.
다행히 어린이 문화원은 촬영이 가능했어요.
이곳은 어린이의 감성과 창의성, 세상과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체험과 놀이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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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계획보다 조금이른 시간에
남도한바퀴 여정이 끝났어요.
9시간 동안의 힐링....
행복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답니다.
"친구야 배고프다"
우리는 광주 충장로 안으로 들어가 미리검색 해둔
맛집으로 향했어요.
다같이 돌자 남도한바퀴!!
아침일찍 일어나 남도한바퀴~~
다음은 또 어떤 코스로 선택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