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무렵에 모 증권회사에서 '공감 36.5'라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작두콩을 나눠주었는데, 가져다가 사무실 책상 옆 창가에 두었더니 싹이 나고 덩굴이 나와 브라인드 줄을 타고 올라가길래 그때마다 사진을 찍어 놓은 게 있어 올려 봅니다. 타 부서 직원들이 보고는 멋있다고 한마디씩 하고 갑니다.
작두콩(글자를 새겨서 나눠 줌)
5월 2일(물을 주니 며칠만에 싹이 나왔습니다)
5월 3일(새순이 빼꼼 수줍은 듯 고개를 내미네요)
5월 4일(잎이 제법 나왔네요)
창가에 다른 화분과 함께 두니 잘 어울리네요)
5월 6일(제법 키가 자랐네요)
5월 9일(잎이 점점 커지네요)
5월 11일(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5월 13일( 위쪽에서 한칸 아래로 옮김. 줄기가 허공을 향해 손짓을 하네요)
5월 16일(한칸 아래쪽으로 옮겼더니 줄기가 윗쪽까지 뻗었네요)
6월 2일( 브라인드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6월 8일(잎이 4단까지만 나고 더 이상 나오지 않네요.
아마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나 봅니다.)
맨 위 줄기 모습(마치 잘린 것처럼 보이며 더이상 줄기가 나오지 않음)
위 작두콩 옆에 있는 꽃인데 이름을 모름
첫댓글 한달을 지나는 사이 그렇게 콩줄기가 높게 올라가는것이 신기 하네요.도심의 높은 빌딩속에서 살자면 모든것이 단조롭고 또삭막할텐데 그래도 푸른식물의 커 올라가는 것을 보는 재미를 볼수 있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굿아이디어!
calancia 라는 꽃인데 진꽃은 가위나 손톱으로 잘라주면 됨니다. 잎이두꺼므로 물을 자주 안주어도 되며 면역역이 강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는 꽃. 다지고 난 나무는 양분을 주고 물을 조금 적게 주면 꽃이 나시 피어나며 오래 오래 피는 꽃입니다.콩줄기을 보니 엄지손가락의 공주가 생각나네요. 밤중에 콩줄기를 타고 내려와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외롭지 않을까 싶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