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5대 정신
1 예의(禮儀) :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행동으로 표시되는 높고 값진 인격의 기본 서로 공경하고 의리를 지키며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한다.
2 염치(廉恥) : 부끄러움을 아는 깨끗한 마음 사람의 도리에 어긋난 행동에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안다.
3 인내(忍耐) :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견디어 내는 것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견디며 스스로 이겨낸다.
4 극기(克己) : 자기 자신을 조절하여 모든 욕심을 자기의 의지로서 눌러 이기는 것 자기의 욕구와 욕망을 참고 이겨서 굳건한 의지를 기른다.
5 백절불굴(百折不屈) : 백번 찍어도 바른 것을 위해 굽히지 않는 군자의 기상 어떠한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바르게 이겨낸다.
태권도 5대정신은 ITF(국제태권도협회) 최홍희 총재께서 1970년대 태권도부대를 창설하면서 만든 태권도정신입니다.
물론 이만큼 잘 태권도 정신을 설명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식 교련이기에 제가 조금 풀어서 설명하죠.
우선 이 글은 국기원 교본과 태권도 정보연구소의 신성환관장님의 자료를 참고했음을 알립니다.
태권도 정신이란 태권도 수련을 통해 함양할 수 있는 올바른 인간행동의 바탕이며 주된 수련목표의 하나입니다.
태권도 정신은 두가지 측면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생각이나 감정을 지배하는 마음의 능력으로서 정신력(의지력)을 의미한다. 정신력은 체력과 역동적인 관계에 있고,기술훈련과 체력훈련에 의해 향상되는 것이다.
둘째, 양성된 정신력 발휘의 기준이 되고, 도덕적 행위의 바탕이 되는 행동이념을 말한다. 강한 힘을 가진 태권도인으로서의 행동방침,예의와 신의의 지도철학 등의 내용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럼 양성된 정신력 발휘의 기준이 되고,
도덕적 행위의 바탕이 되는 행동이념적 태권도 정신이란 무엇인가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태권도가 주는 신체적 이득은 이른바 달리기나 수영이 주는 신체적 효과와는 다르다.
태권도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서 일련의 독특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분명히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 또는 경쟁적 스포츠와는 달리 그 출발에 있어서 독특한 윤리적 본질을 가진 효과적인 호신술이다.
언뜻 보기에 무서운 폭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기술을 목적으로 하는 무예가 수련을 통하여 도덕적으로 고결한 성품과 평온한 자세를 갖도록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태권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공격 성향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고 한다.
태권도는 이러한 공격성향을 정화하여 조절하도록 하며 더 나아가서 자제토록 하는 것이다.
태권도는 공격을 허용하되 정당한 방향에서 신사적인 방법으로 공격토록 한다.
태권도는 세계적인 현대 무기이며 총알에 견줄 수 있을 만큼 위력을 갖는다.
그러나 우리는 폭력을 초창기에 제압하므로 보다 큰 재앙을 예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태권도는 당사자 누구에게나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격렬한 싸움을 막는 방법과 그 방법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다.
현대 태권도는 수련 생들에게 매우 다양하고 유용한 기술을 가르쳐 주어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고도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해 준다.
20세기에 고안된 자유대련(겨루기)은 자기 절제를 요구하는 긴장된 대결상황에 익숙토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유대련 시 수련 생은 한 사람의 상대자와 겨루게 되며 상대의 공격을 예상하여 막고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공격 방법을 배운다.
태권도는 그것이 무예수련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태권도를 배우는 초보자에게 사범은 맨 먼저 다음과 같은 말을 할 것이다.
" 만약 네가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능하면 피하도록 노력하여라. 그 자리를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상책이다 "
이처럼 태권도는 자신을 내보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정숙한 자세를 요구하는 개인 수련이다.
고단 자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도덕적으로 고결한 성품을 갖추는 일이다.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폭력을 거부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러한 회피가 오히려 정정당당한 것이다.
태권도 수련이 조그만 세계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은 한 사람의 도덕적인 성품이 시험되며 발전되고 강화되는 세계일 것이다.
그것은 사막에서 생명을 지키는 과정과도 같을지 모른다 적십자의 안전과정이 우리가 물 속에 빠졌을 때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태권도는 육지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침착하게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태권도가 강조하는 기술은 적의 공격을 막는 방법으로서 회피와 무력화의 방법이다.
태권도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에서 오는 공격을 반복되는 개인 훈련을 통해 방어하게 해 주며 급박한 상황에서 자기통제 자기확신 침착한 자세를 유지 할수 있게 해준다.
태권도는 또한 존경심을 강조한다.
사범은 수련 생들이 무례하고 건방지며 복종하지 않는 태도를 용납하
지 않을 것이며 수련 생들은 사범과 동료 수련 생 그리고 도장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
태권도는 끈질긴 인내와 안전 그리도 야심을 갖지 않고는 숙달될 수 없다.
검은 띠를 매기까지는 몇 년이 걸리며 고단 자가 되려면 몇 십 년 걸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도덕적으로 고결한 사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윤리학의 역사는 도덕적 덕이 교육될 수 있는가 아닌가 라는 질문과 관계되면서 형성되어 왔다.
우리는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처럼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든가 또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럴 듯하게 정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지 어떤 사람이 실제적이고 도덕적인 문제 상황에 직면하여 반응하는 방법은 부분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과 사회 속에서의 교육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주장 할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태권도는 문명인의 도덕적 관심을 환기 시켜준다.
태권도는 어떤 유토피아적 사회에 접근하는 것도 격정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도 아니다
태권도는 실제 잠재적 격정 상황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효과적인 호신술이라는 면을 떠나 태권도는 현대 문화에서 중요한 추상적 도덕 가치 즉 긴박한 상황 아래서 자기 신뢰 용기 자기통제 능력을 길러 준다는 사실을 우리는 특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