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부 기계체조 개인 종목에서 금1, 은1, 동3개(개인종합 포함)를 획득한 윤진성(고양일산초 6년)의 우승 소감. 윤진성은 이날 종목별로 치러진 경기에서 안마, 링에서 3위, 평행봉에서 2위를 마크했지만 마지막 종목인 철봉에서 9.575점을 획득,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의 권유로 체조에 입문한 윤진성은 평형감각이 뛰어난데다 유연성이 좋아 재목감으로 평가받았으나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의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됐다. 더욱이 윤진성은 이번 체전을 앞두고 철봉 훈련도중 떨어져 무릎 부상을 입었지만 강인한 승부욕으로 마침내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라는 윤진성은 개인업을 하는 아버지 윤준만(42)씨와 어머니 구용미(35)씨와의 사이에 2남중 막내. 취미는 컴퓨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