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사진 편지 송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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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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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이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보람 있는 일, 짜증나는 일,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 뒤에는 언제나
사람이 숨어 있었습니다.
사람을 빼놓고는 어떤일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모든 일의 시작이고
과정이며 또 결과입니다.
또 사람이야 말로 다른 어떤 것 보다
가치롭고 우선적인 존재입니다.
아래의 '2006년의 얼굴'들을 보시면서
자신과 주변의 지난 한 해도
조용히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밤의 사진 편지'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2006년을 보내면서
'한밤의 사진 편지'
대표겸 편집주간 함 수곤 드림
'2006년의 얼굴들'
'AP가 선정한 2006년의 사진'
멕시콘 칸쿤에서 한 여자아이가 날뛰는 메뚜기 떼속을 거닐고 있다. 메뚜기들은 휴양 도시인 칸쿤의 외곽을 뒤덮었다. (AP=연합뉴스)
한 여성이 지난 11월 1일 콩고의 킨샤사의 한 병원에서 에이스 검사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에 의하면 콩고 주민의 약 1천2백만 명의 사람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킨샤사에서는 약 3.8퍼센트의 주민들이 감염됐다. 에이즈바이러스(HIV)는 1959년 콩고 킨샤사에서 인간에서 처음으로 혈액 샘플 채취 결과에서 발견됐으며, 그 혈액의 유전자 분석으로 1940년대 혹은 1950년대 초기에 단순 바이러스로부터 HIV가 유래된 것으로 연구자들은 유추했다. (AP=연합뉴스)
한 시민이 지난 4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인체의 신비전에서 인간의 뼈가 발육하는 모습이 담긴 20주된 태아를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2구의 진짜 시체와 250개의 실제 부분들을 통해 어떻게 인체가 구성됐는지를 일반 대중들에 보여준다.(AP=연합뉴스)
북한 병사들이 중국 단둥과 인접한 국경지대인 신의주에서 북한기와 함께 삽을들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델 카스트로(오른쪽) 쿠바 평의회의장과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8월 13일 쿠바 하바나의 병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차 사고가 난 시민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51명이 죽고, 138명이 부상당했다. (AP=연합뉴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해임 시킨 뒤 떠나는 그의 등을 두드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호주의 병사들이 동티모르 딜리 외곽에서 칼을 든 한 시민을 무장해제시키고 있다.2000여명 이상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는 상태에서도 딜리는 불안을 겪고 있다.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에서 한 소방관이 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병사들이 예닌의 광장에서 한 사람을 겨냥하고 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정부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혐의을 받아 많은 사람들잉 보는 앞에서 처형 당했다. (AP=연합뉴스)
한 미국병사가 알 자르카위의 사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그의 오래된 사진과 죽었을 당시의 사진을 가지고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AP=연합뉴스)
친척들이 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의 한 병원에 도착해 아이들의 시신을 보며 울부짖고 있다. 대부분이 어린아이와 여성들이 11명의 시신들은 미군의 급습을 받은 집에서 나왔다.(AP=연합뉴스)
지난 2월 4일 이라크 서부 라마디에서 미군이 이라크 포로의 포로의 눈을 검사하는 동안 한 포로는 얼굴을 가리고 있다.(AP=연합뉴스)
172신속기동여단 병사들이 이라크 소년과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월 4일 남부 가자에서 팔레스타인들이 월드컵 준결승전 독일대 이탈리아 경기를 발전기를 통해 나오는 티브이를 모여서 보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7월 4일 윔블던에서 열린 마리아 샤라포바와 엘레나 데멘티에바와의 테니스 8강 경기에서 한 스트리커가 재주를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9월 11일 9.11사태 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빛의 헌정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9월 20일 악어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스티브 어윈의 딸 빈디 어윈이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읽고 있다. 4일 아버지 어윈은 맹독의 노랑가오리에 찔러 숨졌다. (AP=연합뉴스)
지난 7월 20일 레바논 베이루트 북쪽 해안가에서 미 해군 병사가 자국민들을 태운 수륙양용차를 인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월 30일 남부 레바논에서 시민 자원봉사자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찾아낸 레바논 아이를 옮기고 있다. 레바논 적십자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34명의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500명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었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이스라엘 병사들이 잠시 휴전을 맞아 탱크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살짜리 아이의 관(가운데 작은것)을 포함한 31개의 합판 관이 남부 레반논의 공동묘지에서 묻히고 있다. 이 아이는 어머니와 함께 피난을 가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죽임을 당했다. (AP=연합뉴스) [2006/12/12 15:52]
스웨덴계 레반논 여인이 그녀의 아이를 그의 부모들과 작별인사를 시키고 있다. 레바논 헤즈볼라의 거점인 남부 베이루트에서 사람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스웨덴 대사관이 버스를 제공했다.(AP=연합뉴스)
지난 7월 1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키프로스로 아버지를 피난시키기 위해 두명의 딸들이 배로 옮기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월 14일 남부 레바논 지중해 연안의 라나니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급습을 받은 다리에 연기와 파편들이 나뿌끼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가 뽑은 2006년의 사진
기근이 한창이던 지난 3월7일 케냐 이시냐에서 붉은 망토를 걸친 마사이족 남자가 등신불로 변해버린 얼룩말의 주검 옆을 지나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하고 건조한 지역을 덮친 가뭄으로 수백의 인명과 수만의 동물들이 굶주림과 목마름에 희생당했다. 이시냐/로이터
새해 첫날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무자파라바드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피에르 차나시 마을에서 지진 생존자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8일 이 지역을 덮친 지진으로 7만3000여명이 목숨을 잃고 300만명의 이재민이 생겨났다. 파키스탄 군부와 국제구호단체들의 도움 아래 생존자들은 동토의 산중에서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을 새로 일구기 위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무자파라바드/로이터
지난 4월1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산부인과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들을 부모와 간호사들이 씻겨주고 있다. 올해 공식적으로 인구 13억명을 넘어선 중국은 여전히 엄격한 1가구1자녀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구는 곧 14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한/로이터
지난 6월12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네갈 해안가의 국경지대가 형형색색 물감을 담은 팔레트처럼 변했다. 암염이 풍부한 이 지대에서 세네갈 여성들이 손으로 소금을 파내어 자루에 담고 있다. 파헤쳐진 웅덩이에 각종 철분이 녹아들어 색의 향연을 연출한다. 세네갈/로이터
두 팔 모두 의수를 낀 시에라리온의 청년 세쿠 만사라이(19)가 지난 6월27일 뉴욕 맨해튼 종합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졸업가운을 입은 뒤 학위모를 고쳐 쓰고 있다. 그는 수천의 무고한 시민들의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에라리온 10년 내전의 광기 때 두 팔을 잃었다. 맨해튼/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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