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3억여원 투입 시설 개선·시장 투어 확대 나서
강릉시가 2018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통시장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33억5,200만원을 들여 강릉 중앙시장 등 7개 재래시장의 시설 개선 및 경영 혁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7개 시장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 시장 육성과 시장 투어 확대,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의식 함양 교육과 외국어 기 회화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앙시장, 동부시장, 주문진 수산·건어물시장, 옥계5일장 등 5개 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사업과 주문진 항운 노조 건물 철거, 주차장 확충 및 정비 공사를 통해 주문진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2002년부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시작해 비가림 시설, 주차장 조성, 공동안전시설 설치 등 시설 현대화사업과 이벤트, 시장 투어, 상인 교육 등 경영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우리가 해외여행을 나갔을 때 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재래시장을 찾듯이 2018동계올림픽 때 우리 고장을 찾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특화된 전통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