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개980m 주차장에 도착하니 05:02 노인봉으로 출발하여 가다가 서편 동대산1,433m능선으로 만월이 아직 휘영청 떠있었다
아 어제가 9월 보름이었구나. 오늘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었고 ...

06:10분경 벌써 여명이 황병산1,328m과 황병지맥 능선으로 밝아온다. 이크 늦었구나...
빠른 걸음으로 슬슬 달리며 진행한다

소황병산에서 노인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에 아침 노을이 번져온다

06:20 헬기장 위 삼거리 위에서 황병산 방향으로 바라본다

아 ~ 바다방향으로 낮은 구름 띠가 걸쳐 있어서 일출이 몇분정도 늦어지겟구나

아래 산하인 도암과 진부의 마을들이 운해에 덮혀있다

일출시간은 06:25분 경일텐데 ... 아직

아래 헬기장이 나타나고 멀리 용평스키장의 발왕산이 보인다

소황병산에서 노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련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06:30분경 노인봉 정상에 도착하니 이런 ~오대산의 두로봉 능선으로 보름달이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한다

06:35경 지나 서서히 일출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 만월지맥능선과 뒷편 대간능선은 그래도 가을밤의 꿈에 젖어있다
저 ~멀리 대청과 귀청 그리고 안산이 운해위로 섬처럼 보인다

저 빛이 가을의 산하 아침을 열고 있구나 나의 가슴까지도 ....

나무잎에도 스며들고

대간능선의 두로봉과 오대산의 오대를 깨우고

노인봉 정상에 내려 앉는다





첫댓글 사진들을 보면서, 저런 자연의 경이를 대하실 때의 해산화님의 느낌은 어떠실까 생각해봅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겠지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반드시 송천님을 저곳에 그것도 아름다운 일출의 새벽에 세우고 보여드릴 것입니다. 반드시 ..... 업고 서라도 ㅎㅎㅎ
사진들을 서서히 한장 한장 부분별로 보시면 안 보이던 숨은 그림들이 보일 것입니다
야! 정말 감탄사만 나옵니다. 저리도 아름다운 일출의 산은 감동입니다. 산봉우리를 붉게 물들이는 태양빛, 산을 섬으로 만들어버리는 운해, 서산으로 지는 새벽달, 구비구비 산릉들은 어찌저리 우아한지요? 부럽습니다.
동행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7분 정도로 ...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밀향님은 안목이 높으시구요
송천님이사 업고라도 가신다지만.. 부러움에 목만 자꾸 길어지는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ㅎ
함께 같이 가시게 될것입니다 . 젊으셔서 저랑 앞에서 끌고서 ㅎㅎㅎ 노인봉만 왕복하면 4시간 정도이면 가능합
니다. 내년에 시간좀 제발 내어보시길 ...
여자분들,만 대동 하시면 일출에 반사된 해산화님의 얼굴이 피어 오르는 햇살보다 더한 선홍색으로 변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 스럽군요..
혹시,군기반장 한사람 정도 끼워 주신다면,,강릉 노인봉의 일출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ㅎ
아 ~ 모두들 보고 계셔서 .... 7분정도를 대상으로 하려합니다 . 군기반장님은 저를 위해서 일번 입니다 ㅎㅎㅎ 시간만 내시면 가능합니다 송천님에게 이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