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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 잘쯔 부르크(Salzburg) 2012. 6. 14 <잘쯔 부르크(Salzburg)>란 소금 성이란 뜻이란다. 즉 소금(salz)과 성(burg)의 합성어이다. 앞서 지나온 잘쯔 캄머굿과 할슈타트의 잘쯔(salz)와 할(hal)도 소금이라는 뜻이니, 이곳은 옛날에 소금의 산지(産地)로 유명세를 날린 곳이기도 하다.
잘쯔 부르크(Salzburg)의 상징인 잘쯔 부르크(Salzburg)성이 보인다
<잘쯔 부르크(Salzburg)>의 답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과 미라벨 궁이었다. 일행은 안내자의 안내를 받으며 미라벨 정원에 들어섰다. 넓은 정원이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을 배경 삼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답게 그 미(美)를 자랑하고 있다. 미라벨 궁 앞에서 바라보이는 <호엔 잘쯔부르크성(Festung Hohensalzburg)>,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 <미라벨 궁전(Mirabell Palace)>, <논베르그 베네딕트 수도원(Nonnberg Benedictine Abbey)>, <분수대> 등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배경이 한 눈에 전개(展開)된다.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불렀던 아름다운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면 <볼프 디트리히(Wolfdietrich)>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하여 조성하였다. 볼프 디트리히(Wolfdietrich) 대주교는 성직자이면서도 평민의 딸이었던 <살로메>를 너무나 사랑했었다. 주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비난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켜 <살로메>와의 사이에 16명의 아이들을 낳았으며 1606년 그 가족들을 위하여 <잘짜흐>강 주변에 <알텐아우>라는 궁전을 지었다. 물론 카톨릭 종교단체와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그는 말년에 쓸쓸히 요새(要塞)에 감금(監禁)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후대의 주교들은 이 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이 궁전과 정원의 이름을 <미라벨(Mirabell-아름다운 전경)>이라고 바꾸었다.
미라벨 정원과 잘쯔부르크성
그리스 신화의 영웅을 조각한 대리석상
미라벨 궁전은 궁전으로서의 기능보다는 궁정 콘서트(concert)무대로 유명한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고 한다. <볼프강 아메데우스 모차르트>가 궁전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회를 했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유럽의 어느 궁전에 비해 규모가 좀 작지만 궁전 앞의 정원만큼은 최고로 아름답다. 정원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을 조각한 대리석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다양한 종류의 꽃을 높이, 색깔별로 심어 마치 정원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꾸며 놓은 것 같다.
마라벨 궁전
가까이서 본 미라벨 궁전
오스트리아에는 정원이나 공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하거나, 한가로이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가족, 혹은 지인들과 가볍게 거닐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여유로워 보이고 부럽기까지 하다.
미라벨 정원의 마로니에 숲길 잘 다듬어진 정원
잘쯔 부르그 시내를 가로 흐르는 <잘짜흐(Salzach)>강의 <슈타츠(Staats)>다리를 건너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은 15세기의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가 나온다. 좁고 오래된 골목 경관이 이채롭다.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지인 번화가라 아침시간인데도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 골목에는 <모차르트>가 17세까지 살았다는 생가도 보인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의 가장 큰 특징은 이탈리아의 <피렌체> 골목길의 철제간판과 흡사한 판매하는 물건들을 상징하는 귀여운 간판들이 걸려있다. 얼마나 앙증맞은지 떼어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정도이다. 그 당시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간판을 파는 물건을 상징하는 모형을 만들어 달았다고 한다. 잘쯔부르크 시내를 흐르는 잘짜흐 강
잘짜흐강의 유람선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의 앙징맞은 간판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의 간판-우산파는 가게의 상징물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를 빠져나와 후니쿠라(등산열차-리프트)타고 <호엔 잘쯔부르크성(Festung Hohensalzburg)>에 올라왔다. <호엔 잘쯔부르크성(Festung Hohensalzburg)>은 잘쯔 부르크(Salzburg)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 성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원래 남독일 제후의 공격에 대비해 지은 요새(要塞)다.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을 오르는 후니쿠라 레일 잘쯔 부르크 요새로 들어 가는 길
내부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성안에는 의식홀, 황금홀과 더불어 1500년에 만든 고딕양식의 난로, 파이프오르간 등이 있다. <하이든>과 <모짜르트>가 연주했다는 엄청난 음량의 오르간에는 ‘잘쯔 부르그의 황소’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고 한다. 그 밖의 중세의 고문기구(拷問器具), 무기(武器),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호엔 잘쯔부르그성(Festung Hohensalzburg)>은 요새(要塞) 목적의 단순한 성 형태라서 성 자체는 정말 보잘것없고 초라하지만 성안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시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에는 <The Sound of Music>의 <마리아>가 견습 수녀시절 머물렀던 <논베르그 베네딕트 수도원(Nonnberg Benedictine Abbey)>과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 <Soud of Music>에 나오는 트랩(Trapp)대령과 마리아가 살았던 대 저택 <레오폴드스크론 궁전(Leopoldskron Castle)>이 보인다. 지금은 개인 소유라서 일반 관람객이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성안의 교회내부
성안의 교회내부
성 안에 있는 교회의 종탑과 성의 상징물이 조화를 이룬다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과 후니쿠라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에서 바라본 알프스산록의 만년설
가운데 사각형 모양을 한 흰집이 <트랩>대령과 <마리아>가 살았던 대저택 <레오폴드스크론 > 궁전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1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2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3
호엔 짤쯔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에서 내려다본 전경-바로 앞에 <논베르그 베네딕트 수도원(Nonnberg Benedictine Abbey)>이 보인다
멀리 잘쯔부르크 시가지가 조망된다
모짜르트가 17살 까지 살았던 집-노란 칠을 한 부분
잘쯔 부르크의 모습 -가을
잘쯔 부르크의 모습 - 겨울
잘쯔 부르크의 모습 - 봄
잘쯔 부르크의 모습 -야경
그 유명한 명화 <The Sound of Music)의 배경이 된 <잘쯔 부르크(Salzburg)>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스쳐 지나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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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는 성과 조각이 볼만 하네!!!
눈 호강 잘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