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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쑥향’과 동화 같은 세상 / 윤승원
윤승원 추천 1 조회 37 24.04.03 08:1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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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03 08:52

    첫댓글 쑥 국 이야기에 그림이 아주 어울립니다. 어제 집식구가 이웃집 아줌마가 쑥 뜯으러 가자는 말에 며칠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봄은 남쪽으로부터 옵니다. 쑥에 대한 이야기는 먼 단군의 이야기로, 그리고 의약품으로, 그리고 지환이 만화로 통하는 생명의 보조품인가봐요. 쑥국이 기다려집니다. 많이 잡수시고 건강하시어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4.03 10:11

    삼시 쑥국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상큼한 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쑥향의 계절에 가족 채팅방에서 아들, 며느리, 손자와도 이런 이야기 나누면
    고향 다녀온 여운이 오래 갑니다.
    아마도 내년에도, 후년에도 쑥향 이야기는 이어지겠지요.
    교수님 내외분도 도란도란 정겨운 말씀 나누시면서
    쑥국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4.03 11:05

    ♧ 네이버 블로그 ‘청촌수필 이야기’ 댓글
    ◆ 노래하는블루빌(창원에서 학원 운영) 2024.4.3. 09:36
    아침 쑥국을 드시는 아버지께 작가님의 글을 읽어
    드리며 쑥의 효능에 관한 이야기를 강조하며 읽어드립니다.
    쑥 향기와 동화의 장면은 마음을 미소짓게 합니다.
    쑥을 예찬한 이야기들은 삶을 더욱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해마다 쑥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 아버지와
    함께 청정지역으로 나가 겨우내 움츠린 마음속 콧바람도
    넣고 일광욕도 하며 돗자리 깔고 쑥 캐는 시즌입니다.
    그래서 이 아침에 작가님의 글이 더 정겹게 와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4.04.03 10:30

    ▲ 답글 / 윤승원(필자)
    연로하신 아버님께 쑥국을 끓여 드리는 선생님의 정성스러움이
    감동입니다.
    쑥국 드시는 어르신께 저의 쑥향 이야기를 읽어드린다니
    이렇게 영광스럽고 고마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블루빌 선생님의 정성어린 메시지가 온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 24.04.08 23:03

    장천선생의 수필도 말 할 수 없이 좋지만 지환군의 그림은 더욱 관심을 끌게 합니다.
    쑥이라는 들 나물은 단군신화에 나올만큼이나 오랜 억사를 가지고
    우리 민족과 인연이 깊은 것을 생각할 때 더욱 친밀감이 느껴집니다.
    "십년지병에 삼년지애"라는 말이 있드시 쑥은 우리의 들나물만으로 기능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
    중요한 약재로도 활용되었음을 생각할 때 더욱 친근감이 생깁니다.
    쑥국의 향기는 정말로 오묘하고 고차적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이 아니 먹고는 참지 못할만한 별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도 해마다 봄이 되면 쑥국을 맛있게 먹고 살아왔지만 그렇다고 지나치면 변비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일제시대에 일본정부의 약탈로 식량이 부족한 형편인지라 웬만한 사람들은 쑥을 먹지 않을 수가 없고
    그로 말미암아 변비증으로 고생한 사람들은 너무나 많았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째지게 가난하다"는 말은 바로 변비의 고통을 말하며 그 고통은 비참한 수준이었답니다.
    이른 바 보릿고개의 간난신고입니다. 사람들마다 팬티나 바지가랑이가 붉은 피로 물들여졌던 사실을
    기억합니다. .(청계산)

  • 작성자 24.04.09 07:40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쑥에 관한 상식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쑥국 향기는 정말로 오묘하고 고차적인 것이다"라는
    교수님 표현이 명문이며 쑥에 대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올봄에도 쑥국 드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칠년지병구삼년지애 七年之病救三年之艾
    - 孟子
    칠년간 앓는 병을 고치기 위해 삼년간 말린 쑥을 구한다는 뜻으로, 평소에 준비해 두지 않다가 일을 당해서 갑자기 구할 때는 이미 때가 늦음을 이르는 말.
    어떤 사람이 한번 걸리면 7년을 앓는 병에 걸렸는데, 이 병을 낫기 위해서는 3년 묵은 쑥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 아들은 3년 묵은 쑥을 찾으러 온 나라를 헤매었지만, 쑥이라는 것이 매년 나오는 것이라 3년씩 묵혀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결국은 3년 묵은 쑥을 찾느라 7년이란 세월을 허비하게 되었다. 아들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내가 집을 떠날때 쑥을 베어서 매달아 두었다면 아버지가 3년을 앓고 마는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3년 묵은 쑥만 찾아다녔으니, 결국은 아버지가 7년이란 세월을 고생하셨구나 후회했다고 한다.

  • 작성자 24.04.09 05:37

    ♧ 페이스북 댓글
    ◆ MyoungSun Kim(시인, ‘한국문학시대’ 발행인, 대전문총회장) 24.4.5.
    쑥국도 좋고
    쑥 된장국도 맛있다.
    쑥송편이 맛있지만
    쑥개떡이 먹고 싶다.

  • 작성자 24.04.09 05:37

    ▲ 답글 /윤승원(필자)
    쑥 같은 사람은 인간관계가 최고라는 뜻입니다.
    이 시대 쑥 같은 사람만 모여 산다면 다툴 일이 없을 것입니다.
    쑥 같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
    어느 정치인이 출마 구호로
    “나는 쑥개떡 좋아하는 쑥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한 표 던지겠습니다.

  • 24.04.09 11:42

    "칠년지병 구삼년지애"라는 말은 <<맹자>> 이루장구 상편에 나오는 말이고
    제후들이 인을 구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질병치료를 위한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튼 쑥이라는 야생 식물이 우리의 구미에도 맞고 기아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우리 동포들은 흉년이 들 때마다 더욱 기아에 허덕야야 했고
    유랑인(걸인)의 행렬을 연출하였던 현실이었습니다.
    모든 곡식은 공출로 약탈을 당하고 굶줄임에서 오는 모든 질병의 환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유년시절의 기억이 생생한 것은 내 자신이 기아의 고통을 체험한 연유라고 생각됩니다.
    쑥은 좋은 영양을 공급하지만 한 편으로는 변비라는 무서운 증상도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 (청계산)

  • 작성자 24.04.09 19:46

    귀한 지식 정보, 건강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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