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수시로 드나들던 어느날...눈이 튀어나오는 글을 봤다...
내가 요즘 살까..하던 고냥이모래..를 무료로 보내준다는 창돌님의 글...
생각할 필요도 없이 개인정보고 뭐고 필요없이 나의 신상명세를 잽싸게 쪽지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오늘 와버렸다..고냥이 모래..으하하하하ㅏ 그 많은 양에 일단 쓰러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계속 미루던 아이들의 방을 치우기 전...우선 고냥이 모래를 사진을 찍었는데..
요론↓사진이 나왔다..렌즈를 말똥말똥 쳐다보는 저 아이는 분명....복자 였다

복자야...너 이러면 안돼~~ 남들이 보면..너도 택배로 우리집 온거 같잖냐...
그렇게 말해보았으나.. 복자는 상관없단다...
얼른 뜯어 달란다..저 눈망울로..나를 쳐다보며..한없이 갈망했다..고냥이 모래를..
얼추...아이들 방을 치우고 고냥이 모래를 담을 화장실을 즉석 제조했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아이들 용품 샀는데 화장실을 사줄까하다가..
솔직히..화장실 샀는데..모래..안주시면(?) 어쩌나..싶기도 하고..
얼마전에 사먹은 딸기..팩이..꽤 쓸만해보여...
주문하지 않았다..
근데...

아무리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었어도..내 손재주론 어림없었다...
그렇다...나는 안된다..
손으로 하는 모든것.....나는 안된다...

볼품없는 화장실을 나름 만회하고자 상당히 비싸신 노오란...박스테잎까지 둘러보았으나..
빈곤해보인다..
저 구석에서 아가들이 응가하고 쉬아 하길 기도하고 자야겠따..
그냥....
샀어야 했다..화장실...
나는 나를 잠시 잊고있었던 것이었다..나의 손재주를..
내일은...아이들 방사진을 올릴 생각이다..
내일은 반말을 쓰지 말아야쥐...
나름 나이먹었따고...반말질이다..
내일은..존대를 해서 올려야지..싶은데..
아마도..
또..반말질일것 같긴하다..
나는...나를 알기때문이다..
복자야...출연료는 없다~~~
넌..초상권이...없거등~~~
ps: 창돌님~~~ 고냥이 모래..감사해요..
근데 저어기..음,,, 그 뭐냐.. 우리 복자가..그 고냥이 모래를 먹던데요???
짜식이 촌스럽게..화장실에 들어가보느것 까진 좋았는데.얼른 하나 집어서..먹드라구요..
저짜식이..고냥이 모래 담아온 상자위 정확히 가운데에 자리잡고 선한..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는덴
이유가 있었드라구요.... 어쩌다 하나 먹는것.괜찮겠죠???
쨔식이 촌티를 내내요..
첫댓글 우와 땡잡으셨네요 복자가 상자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이 귀엽네요
그러게요..어떻게 저 박스위.그것도 정가운데에 올라가 앉아있는건지...^^
귀여워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우리 복자는 푼수끼가.조금 있어서 맨날 덤벙덤벙..날려고 시도하다 떨어지고 그러곤 하는데.^^ 요 사진 저도 넘 맘에 드네요..^^
아~~ 복자!! 넘 이뽀요!! 어쩜 저리도 귀여울수가~~
앵두맘님 사진...보는 재미도 꽤 쏠쏠한데..요즘은 아이들.어케 지내나용??
아마 조금 먹는것은 괜찮을꺼에요. 저도 첨에 모래샀을땐 애들이 호기심에 먹어보더라구요^^ 다행이 첨에만 조금먹고 말았는데 지금껏 아무 이상없어요 ㅎㅎ 하지만 계속 먹는다면 문제가 되겠죠 ㅜㅜ.. 아, 그리고 모래를 너무 얕게 부우신거 같아요~ 사진이라 그렇게 보이는건진 모르겠는데 저렇게 부으면 오줌싼게 덩어리로 안뭉치고 바닥에 들러붙어서 떼내기가 힘들거든요..ㅜㅜ 반정도 부어주심 아이들이 들어가서 모래목욕도 하고 그럴꺼에요 ㅎㅎ 복자 너무 귀엽네요 ㅎㅎ
아~~ 그런가요?? ㅎㅎ 처음엔 나름 아낀다고..ㅎㅎ 더 부어주어야겠네요..근데.. 이 화장실 애들 안들어가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