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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달고, 버섯의 향이 진하고, 다시마가 들어가서 감칠맛까지 있어 맛있어요. 양념장 넣어 슥슥 비벼 먹다 보면 두 그릇은 먹게 됩니다.
부드럽게 끓인 달걀국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며칠 전 담가 맛나게 먹고 있는 고구마줄기김치와 함께 차려냈어요. 고구마줄기김치과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 맛이 넘 잘 어울려요. 가을의 별미 느타리버섯무밥 꼭 드셔보세요.
재료: 느타리버섯 200g, 무 200g, 쌀 2컵, 다시마 1장(어른 손바닥크기)
양념장: 국간장 1T, 어간장 1T(진간장 가능), 육수 2T(물 가능), 다진파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통깨, 후추
1. 쌀은 씻어 1시간 정도 불려둔다.
2. 무는 채를 썰고, 버섯도 찢어서 준비한다.
3. 냄비에 불린 쌀, 다시마, 무, 버섯, 물 2컵(쌀과 동량)을 넣어 끓인다.
4. 끓기 시작하면 고루 저어준 후 중불로 줄여 5분간 끓인 후 불을 끄고 15분간 두면 느타리버섯무밥이 완성된다. (전기레인지 버전, 15분간 잔열에 둔다는 의미입니다.)
5.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을 준비한다.
느타리버섯무밥 만드는법 영상으로 보면 훨씬 쉽게 다가와요.
가을에 맛있어지는 두 가지, 무와 버섯이에요. 버섯은 어느 걸 준비하셔도 상관없고, 여러가지를 넣으셔도 좋아요. 무는 아랫 부분의 흰 부분을 사용할 거에요. 무의 아랫 부분은 맵고 단단해서 익히는 요리에 적합해요. 중간 부분은 무국이나 전골에 좋고, 윗 부분은 샐러드나 생채에 적합합니다.
무는 채를 썰어주세요.
한 번 씻은 버섯은 쪽쪽 찢어서 준비합니다.
이제 느타리버섯무밥 지어 볼까요. 먼저 냄비에 불려둔 쌀과 다시마를 넣어줍니다. 냄비밥 하는법 꿀팁 두 가지~! 냄비밥 하는법에 가장 중요한 건 쌀을 미 리 불려야 한다는 거에요. 불리지 않고 물을 더 부어서 지어도 봤지만, 쌀을 불려서 짓는 게 밥이 부드럽고 훨씬 맛나답니다. 쌀을 씻어서 물기를 쪼옥 따라내고 1시간 정도 그대로 놔두면 잘 불려져요. 그리고, 또 하나 다시마를 꼭 넣어주세요. 다시마가 들어가면 감칠맛이 올라가서 밥이 정말 맛있어져요. 다시마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냄비밥 하신다면 꼭 잊지 말고 넣어보세요.
무를 넣어주시고,
버섯을 넣고, 쌀과 동량의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불을 켜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버섯의 색이 살짝 변한 걸 알 수 있어요. 이때 바닥까지 한번 섞어주세요. 다른 부재료가 많아서 물이 끓는지 알 수가 없어요. 아랫쪽을 보면 끓고 있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요렇게 섞고 나면 모양은 안 예뻐요. 손님이 오실 땐 모양을 살리기 위해 안 섞고 그대로 두기도 하지만, 섞어야 밥이 더 맛있게 잘 되더라고요. 잘 섞어주었으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낮추고 5분간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이제 잔열에서 15분간 그대로 두세요. 전기레인지라서 잔열을 이용하지만, 가스렌지라면 약불에서 10분 정도 두고, 5분 정도 뜸을 들이세요.
밥이 되어지는 동안 양념장을 레시피대로 넣어 만들어 둡니다.
15분이 지나면 맛난 느타리버섯무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버섯의 향도 좋고, 맛난 냄새가 가득해요.
비벼 먹기 좋은 그릇에 양념장과 함께 차려냅니다.
집에 있는 반찬 몇 가지와 단백질이 필요하니 간단히 달걀국도 끓여봤어요.
양념장 올려가며 슥슥 비벼 먹다보니 두 그릇이나 먹어버렸어요. 밥은 부드럽고, 다시마 덕에 감칠맛이 대단합니다. 버섯의 향기도 좋고, 무의 단맛도 완전 영양밥이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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