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 오전 12시
▪물대포를 배치하는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 “서필리핀해(West Philippine Sea/WPS)” 에서 선원이나 군인이 공격을 받아 사망할 경우 필리핀은 미국과 1951년 “상호방위조약(Mutual Defense Treaty/MDT)”을 발동할 수 있다고 마르코스 대통령이 말했다.
마르코스는 필리핀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중국이 WPS에서 계속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가운데 언제 MDT가 발동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이 아주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필리핀 군인이 외국 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한다면 그때가 바로 MDT를 발동할 때이다.”라고 Marcos는 말했다.
"그들이 실제로 사상자를 냈고 군인을 죽였다면... 그들의 명칭이 무엇이든, 상선이든 해안경비대이든 실제 해군 함정이든 상관없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르코스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은 MDT에 따라 필리핀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1951년 8월 체결된 MDT에 따라 마닐라와 워싱턴은 외국의 무력 공격이 있을 경우 서로를 방어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