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不見其人 无咎
彖曰 艮止也 時止則止 時行則行 動靜不失其時 其道光明 艮其止 止其所也 上下敵應 不相與也 是以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無咎也
象曰 兼山艮 君子以思 不出其位
初六 艮其趾 无咎利永貞
象曰 艮其趾 未失正也
六二 艮其조 不拯其隨 其心不快
象曰 不拯其隨 未退聽也
九三 艮其限 列其인려薰心
象曰 艮其限 危薰心也
六四 艮其身 無咎
象曰 艮其身 止諸躬也
六五 艮其輔 言有序悔亡
象曰 艮其輔 以中正也
上九 敦艮吉
象曰 敦艮之吉 以厚終也
艮 重山
艮은 진자가 태궁중에서 발육하면서 反易하여 胎兒로 되는 상이니 태아는 또한 초목의 果實 상이다
艮은 지상의 1양이 山丁이 되어 天을 接하고 2음이 下體가 되어 兩麓을 列하고 있으니 이것은 山의 상인데 산은 上峰으로부터 行하여 다른 峰을 이루고 그 峰이 또 行하여 다시 峰을 이루고 하는 것은 山이 行하는 상이니 이것은 山이 止하면서 또 行함이라
그러므로 艮에는 時止則止하고 時行則行하는 상이 있는 것이요 果가 생할 때에 생하고 여물 때에 여물고 하는 것 또한 時止時行 상이다
艮에 成終成始의 상이 있는 것은 果로 인함이니 木의 幹枝는 生滅이 있어서 生한 자가 死하고 長한 자가 消하되 오직 果는 世傳하여 그치지 아니하고 지금 존재하는 果는 천지개벽초부터 전래한 것이니 이는 천의 운행은 恒久不已하고 艮도 上劃의 1陽이 천을 接한 상이 되는 까닭에 艮果는 成終成始하면서 영원히 世傳하는 것이다.
艮字는 果의 半字이니 장시운에 艮兌二少는 아직 未成하므로 艮兌咸쾌 모두가 半字를 쓴 것이며 艮이 성숙하면 만물을 終하고 만물을 始하고 하는 果가 되는 것이다.
艮山은 만물의 체로서 그 性은 止하여 背의 작용을 행하고 있다
사람 1身의 상하전후에 頭脚腹背중에서 頭脚腹은 홀로 운동을 하되 背는 止하여 운동을 하지 못하니 易象의 三顯一藏의 理로써 보면 頭脚腹은 3顯이요 背는 1藏의 位이다
人身內部의 주요기관은 모두 背에 부착하여 1身의 생리를 주관하여 時止則止하고 時行則行 動靜不失其時하는 것이니 艮은 背의 작용을 행하므로 時止時行하여 만물이 성종성시하는 작용을 행하고 있는 것이며 其道光明은 艮이 달의 체가 되고 上 1양이 천을 接하여 천과 더불어 1음1양하여 광명을 발하고 있을을 말한다
相下敵應不相與는 上下에 음과 음 양과 양이 서로 대적하면서 상여치 아니한다 함이다
八原卦는 모두 음양의 相與가 없는데 오직 艮에 敵應不與의 상을 말한 것은 乾坤은 陽物과 陰物을 표시함이니 본시 순양 순음으로 되어 있는 것이요 雷風水火澤은 모두 動하고 있어 서로 應與하는 機가 있는 것이로되 艮山은 홀로 止하여 動하지 않으므로 敵應라여 상대하지 아니함이다
그러나 敵應不相與가 바로 胎宮의 不獲其身不見其人의 生理가 되는 것이다.
태궁의 태아는 兌澤中에 止하여 독자의 행동이 없고 서로 對敵하되 그 身을 私有하지 못하니 이것이 그 身을 獲하지 못함이다
庭은 宮中地로서 兌澤의 상이니 태아가 兌澤중에서 발육하고 있는 것이 곧 行其庭의 상이요 其人은 艮身과 함께 사람의 형질을 이루고 있는 兌澤을 상함이라 태아가 兌澤中에서 行하고 있으되 그것이 사람의 형질임을 見치 못하니 이것이 그 庭을 행하되 그 人을 見치 못함이다
胎兒인 艮身은 자신도 사유하지 못하고 兌澤의 人임도 見치 못하면서 艮兌가 서로 합체하여 장성하고 있으니 이는 人力의 所加가 아니라 神이 震에서 妙萬物하고 艮兌에서 爲言하고 하는 작용에 의하여 生成하고 있는 것이다.
육오는 成의 중심으로서 妙萬物而爲言의 位이므로 言有序의 상이 있는 것이니 言有序는 兌의 說言 艮의 成言의 序로서 艮兌의 體가 생성하는 順序이다.
장시운에는 艮兌가 幼少하여 언어를 用치 못하였는데 地道七宮은 長시운의 成時期에 當하여 진자가 태궁에서 형질을 成하니 형질은 곧 山澤이며 乾坤父母神은 萬物을 妙하게 하여 그 形質을 成하고 艮兌二少를 여물게 하여 언어의 說言과 文字의 成言을 發하게 하니 이것이 言有序이다.
구삼은 艮의 중심인 1양의 位로서 상하敵應의 관계에 있으므로 艮其限이라 한 것이다
列은 陰陽의.位序요 인은 夕과 寅으로 夕은 西方 日終의 뜻으로 兌를 상함이요 寅은 동방양기가 上出하는 뜻으로서 震을 상함이니 列其인은 구삼의 限을 중심으로 하여 震兌가 列하고 있다 함이다
薰은 炎炎이 灼함이요 心은 음체중을 출입하는 양기이니 구삼은 震兌가 相列하는 地의 중음중에서 接天하는 양이 있어 地의 중심에서 薰灼하는 상이 되고 地의.중심에서 훈작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그 氣가 宣出하여 山이 된 것이며 艮은 月體이므로 달의 중심에도 또한 地中과 같이 薰灼하는 작용이 있어 陽氣를 宣出하는 것이다
서괘
震은 태궁에 입태하는 震子의 상이요 艮은 震子가 反易하여 人身이 되는 상이므로 艮이 震에 次하는 것인데 震艮은 原卦이므로 달에서 震艮이 제2세를 생하는 것이 아니라 震子와 艮身이 제2세로 되는 상을 말하는 것이다.
대상
兼山은 山이 중첩함이니 山은 그 자리에 각각 止하여 分하지도 合하지도 아니하므로 兼의 상이 된 것이다
山은 각각 그 자리에 止하여 物이 생생하는 功을 이루고 있음과 같이 사람도 각각 그 자리가 있어 父子의 자리에서는 父子道를 행하고 官民의 자리에서는 官民의 道를 행하여 각각 그 本職을 守하는 것이니 이것은 思想이 그 위를 출하지 아니함이다.
敦은 瓜가 줄기에 매달려 있음이니 艮의 瓜라(나무열매와 풀의 열매)의 상이다
繫辭에 安土敦乎仁이라 艮果가 結하여 子仁이 생하는 것이 곧 敦艮의 상이요 이것이 成始하여 성시운의 主가 되는 것이다.
艮의 諸爻는 진자의 形化조직을 人身으로써 상한 것이므로 人身의 조직은 咸괘와 같이 初拇 二비(肉+非:장단지) 三股 四心 五매(肉+每:등심) 上輔로 돠어 있는데 艮괘의 조직은 初趾 二비 三心 四身 五輔 上敦으로 되어 (육사의 躬은 자기자신이다) 咸보다 股의 位가 없고 敦의 位가 있으니 股는 일정한 時에 達한 이후에 用하는 것이므로 진자의 구조에 股가 나타나지 아니하는 것이요 敦은 臨上의 敦臨, 復五의 敦復과 같이 씨를 덮어 보호하는 과실이므로 진자의 조직에는 그것을 厚終하는 敦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