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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주광역시시인협회
 
 
 
카페 게시글
회원 시 작품 [보성 득량역 추억의 노래~]
청화-7 추천 0 조회 23 24.10.23 08:3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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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0.25 04:23

    첫댓글 보성 득량역 추억의 노래

    청화 권자현


    차창 밖,
    황금빛 들길 스쳐가며
    빛나는 강물 따라 흘러흘러
    하이얀 그리움의 푸르른 바다
    파도 타고 일렁일렁이네

    설레임 걸치고
    떠나는 여행길
    동행 하시는 임선생님 함께
    70년~80년대 세월을 회고하며..

    수 년간 집콕 했던
    끈질긴 시간 갈바람 휘날리며
    코로나 바이러스 강박증
    뒷전으로 도망 가고

    득량만
    간이역에서 즐거이
    웃음꽃 피던 날 우리는
    젊은 시절 파노라마인 양

    풋풋한 청춘,
    환희의 꽃미소 걸치고
    득량역 기찻길 마당에
    마련된 단정한 교복차림

    늠늠한 남학생,
    깔끔한 여학생 조형물
    사진 몇 컷씩 흥겨이 누르며
    행복꽃 피는 추억의 노래를 불렀어요!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5

  • 작성자 24.10.23 09:26

  • 작성자 24.10.23 09:26

  • 작성자 24.10.29 21:54

    보성 득량역 추억의 노래. 2


    타임머신 타고
    세월을 거슬러 오르니
    오래도록 해묵은 서랍
    빛바랜 추억들 줄지어
    회상꽃 행복 휘감고

    그 시절,
    아롱다롱한 사연들
    아스라이 손 짓하는
    수많은 고운 사진 들추며

    다시는 오지 않을
    인생의 가을역에서
    득량만 오붓한 시간을
    다시 간직한 채..

    어느 덧
    갈꽃 미소 화알짝
    미소짓는 정겨운 그 날처럼
    여미는 가슴섶에 돋아나는
    싯귀를 읊조리고 읊조리네

    오늘도,
    갈바람결 두르고
    잔잔한 보성군 득량역
    또 다시 가보고 싶어라

    소중한
    사랑과 우정탑
    켜켜이 쌓아가는
    아~아름다운 인생이여!!

    ~2020년 전남문협 가을문학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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