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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하수 탁구짱입니다
빠빠빠님 닥분에 지킬앤하이드 v52.5도에 이어 x50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빠빠빠님과 러버 및 각종 선물을 주신 엑시옴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전에 올린 첫 느낌 이후로 한 달간 사용하고 느껴본 사용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대회를 나간적이 없어 탁구장에서 7부로 게임하며, 6부 분들까지는 맞잡고 치기도 하는 초보입니다
곧 고수분들의 상세한 사용기가 올라오겠지만, 하수는 어떻게 느꼈는지를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1월 31일에 맞춰서 올리려 했으나 30일에 어깨를 다쳐 오늘 한 번 더 사용해보고 올리느라 예상보다 늦었습니다)
기존 블레이드
코르벨 + 지킬앤하이드 v52.5 + 네오플렉스 48
ㄴ 194g
테스트 블레이드
코르벨 + 지킬앤하이드 v52.5 + 지킬앤하이드 x50
ㄴ 195g
(x50 커팅 전 무게 : 70g / 리두글루 2회 도포 후 커팅 : 49g)
패키지 등 다른 사진은 첫 느낌에 있어서 붙여놓은 사진만 찍었습니다
첫 느낌
높은 경도에 비해 생각보다 쉽게 사용 가능했음(그렇게 단단하지 않음)
잘 걸리고 잘 나가며 회전도 적당함
강한 공에 이따금 죽는 모습을 보임
때릴 때에 공이 날리는 모습을 자주 보임
경쾌한 소리가 좋음
포핸드
● 드라이브를 편하게 칠 수 있었으나, 회전량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강하게 쳐도 대부분 반구되었습니다
● 커트볼 드라이브는 쉽게 되었고, 회전량이 많았습니다.
● 전진에서 카운터 드라이브는 대부분 날라갔지만...중, 후진에서 맞드라이시엔 공을 꽤 잘 잡아주어서 맞드라이브를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고,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중, 후진에서도 때리면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ㅜ...
● 연속적인 드라이브에서도 죽거나 날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들어갔으며, 코스조절이 잘되었습니다(제 기준...)
● 상대방의 빠른 공을 반사적으로 칠 때도 때리게 되면 오버미스가 나거나 죽었고, 각을 살짝 닫고 확실히 걸어주면 빠른 스피드와 꽤 많은 회전량을 가지고 상대방 테이블에 들어갔습니다
● 루프 드라이브든 일반 드라이브든 호선이 높았으며, 단순히 보기에는 스피드형 같아 보이지만 스피드형에 스핀을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때리듯 거는 타법보단 긁어주는 타법이 잘 맞았으며, 짧은 공도 긁어주면 잘 올라갔습니다
때리면 대부분 공이 날렸기에 뜬공도 확실하게 잡아쳐야 했습니다
● 스매시에선 날리는 모습이 꽤 많았습니다.
이정도면 들어가겠지 하는 공들이 한끗차이로 계속 오버미스되고 조금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때려야 했습니다
● 같은 이유로 플릭도 시도하면 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강하게 친다는 생각보단 코스만 빼겠다는 생각으로 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잘 못하는 기술입니다)
백핸드
● 처음에는 치키타 등 백핸드 기술이 잘 안되었지만 적응하다보니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전진에서 별로라고 생각했던게 쓰다보니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v52.5가 훨씬 잘 되었고, x50의 치키타는 회전없이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회전이 없다기보단 잡아줬다 쏴주는 느낌이 적어서 그런듯 합니다. 회전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 전진에서는 커트를 제외하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공이 뜨는 것을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잘 나가는 러버이다 보니 후진에서 백드라이브를 해도 비거리가 충분히 나와주었으며, 아래에 있는 공도 끌어올리기 편했습니다.
● 커드볼 드라이브는 잘 되었지만 확실하게 걸어주는게 아니라면 딱히 위력적이진 않았습니다
● 백핸드로 상대방의 루프 드라이브를 카운터 치기에 좋았습니다
(게임중에 갖다대서 받으면 자꾸 오버미스되길래 각을 닫고 때렸더니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잘 들어가더라구요. 물론 실패할때도 있지만 대줄때보단 확실히 성공률이 높아졌습니다)
● 스매시는 무난했습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습니다
(스피드가 특출나게 빠르진 않음)
커트, 블럭, 쇼트
● 커트시 살짝 찍어주기보단 밀어주거나 팍 찍어주는게 좋았고, 제대로 맞지 않으면 뜨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커트량은 많은 편입니다(구장분들 얘기로는..)
처음엔 스톱같이 짧게 놓는게 어려웠지만 적응 후엔 길고 짧은 커트 모두 잘 되었습니다
● 블럭할 때는 잡아준다는 느낌을 그다지 받지는 못했고, 종종 죽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쇼트처럼 밀어주는 기술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레이드 때문인지 스피드로 승부하긴 어려웠지만, 코스를 빼기엔 좋았습니다
서비스
회전이 생각보다 많으며, 컨트롤이 좋았습니다
긴 서브, 짧은 서브 모두 넣기 좋았습니다
커트 서브가 평소보다 잘 되었고, 회전량이 많아 종종 서브로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 지킬앤하이드 v52.5도에 비해 편의성은 좋으나, 같은 임팩트에선 v52.5가 거의 대부분 좋게 느껴짐.
● 쓸수록 백핸드보다 포핸드에서 점점 좋아짐
● Mxp 50처럼 콱 잡아주는 느낌은 없지만, 살짝 철컥 하는 느낌으로 잡아줌(이 느낌이 짧게 느껴지고 사라짐)
● 개인적으론 v52.5가 더 쫀득하게 느껴졌고, 타구감은 x50이 좀 더 명확하고 직관적임
● 때리는 타법보단 긁어주는 타법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줌
● 순수합판에선 확실히 스피드가 조금 아쉽기에 이너카본 블레이드와 더 잘 어울릴 것 같음
● 좋은 러버임은 확실한데 뭔가 2프로 부족한(아쉬운) 느낌
테너지 러버와 비교해보면
클릭감과 회전량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에 x50은 64에, v52.5는 05 하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x50이 64보다 조금 단단하고 스피드가 좋은 것 같고,
v52.5가 05 하드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더 많은 스핀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Mxp 50, v52.5와 비교
반발력(스피드) : v52.5 > x50 > mxp 50
최대 회전량 : v52.5 > mxp 50 > x50
클릭감 : mxp 50 > v52.5 > x50
컨트롤 : v52.5 > mxp 50 > x50
(위의 비교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임팩트에 따라, 블레이드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추천드리는 분
스매시 전형보단 드라이브 전형에게, 때리는 분보단 긁어주는 분께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아서 47.5도에서 50이상의 고경도로 처음 넘어가시는 분들께 좋을거 같습니다
V52.5도 그렇고 x50도 그렇고 쎈 가격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격대가 높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러버는 아닌 것 같네요
가격 상관 없이 퍼포먼스를 중요시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러버일 것 같습니다
최대한 상세하게 쓰려 했는데 어쩨 쓸수록 못쓰는 것 같네요...ㅜ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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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용품에 대한 관심만큼 실력도 일취월장 하시기 바랍니다^^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 못받고 있으니 더 줄어드는 느낌입니다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사용 중인데 확실히 플랏으로 치면 네트행이 많고 조금이라도 회전을 걸거나 스냅을 주면 회전이 어마어마한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때렸을 때와 긁었을 때의 차이가 사용해본 러버중에선 가장 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