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 17일(토)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밀알(이선명)]

【성경 본문 : 전도서 11:1-10】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 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말씀나눔】

 사람들은 미래(未來)를 알지 못합니다. 미래라는 단어의 한자 뜻은 ‘아직 오지 않는 날’의 의미입니다.

즉 아직 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는 불안과 기대의 마음 동시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이 앞날을 모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을 위해 대비를 합니다.

혹시 모를 일을 위해서 보험을 들기도 하고, 노후에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연금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전도자는 이와 같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는 말씀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던지라는 명령어에 사용된 문법적 사항(피엘-명령형)을 고려해 볼 때, 가지고 있는 떡을 물 위에 던지는 행위는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고 떠나보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지고 있는 떡을 물위에 던지면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물에 던짐(기득권 포기의 느낌)과 다시 찾는 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일부 성경학자들은 이 말을 무역에 투자하라는 말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그것을‘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나눠 주다는 말도 명령형(칼-명령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원어에 있지만 개역개정에서 생략된 ‘몫’이라는 단어를 포함하여 직역하면 ‘일곱이나 여덟 몫으로 나눠 주어라 또는 나눠 두어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참고사항을 고려 할 때 1-2절 말씀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하라는 말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도자는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라고 말씀하십니까?

3-5절 말씀은 자연 현상을 설명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을 알려고 하는 것도 헛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현실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침에 씨를 뿌리는 것이 더 많은 열매를 맺는지, 저녁에 씨를 뿌린 것이 더 많은 열매를 맺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라고 합니다. 즉,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알려고 힘쓰기 보다는‘오늘을 열심히 살아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을 통해 전도자가 말하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 두 번째는

인생이 짧다는 것을 기억하고 현실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7-10절은 빛과 어두움이 있듯이 젊음이 지속되지 않고 죽음을 마주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10절에는 즐기라, 쫓아 행하라, 알라, 떠나가게 하라, 물러가게 하라는 명령을 사용하여 현재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도서에서 말하는 청년은 20-30대의 신체적인 나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종착역에 가까이 있는 전도자가 보는 모든 사람이 다 청년입니다. 아직 다른 삶을 선택할 기회가 있습니다.

  9절 말씀은 ‘젊을 때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마음대로 살아라’는 말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는 경고는‘제멋대로 살다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니 마음대로 살면 안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전도자가 지금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이유로 죽음을 들고 있습니다.

즉, 심판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 저녁이라도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마음으로 ‘오늘에 충실하라’는 말씀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허락하신 것들에 만족하며 주어진 음식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전도자는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말씀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한다고 근심하고 몸을 혹사하면서 현재를 희생하거나 허송세월을 보내는 일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연약하고 무지한 존재인가를 자각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신 하루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실수할까봐 위축되어 스스로를 제한하거나, 교만하여 행복이 방탕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루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은혜의 찬양】

내일 일은 난 몰라요:  https://youtu.be/jVWJAgzyH5E 

하루의 은혜: https://youtu.be/eggHSNrsj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