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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수능 시험일까지 1년 동안의 연간 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공부를 해야 한다. 현재의 입시 제도는 대학마다 모집시기와 전형 유형, 방법 등이 다르므로 성적 상승을 위한 학업 계획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꼼꼼히 파악해 입시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흔들림 없이 공부의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 가면서도 좀 더 효과적으로 다양한 전형 기회들을 활용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정시모집 전형이 본격화되는 12월까지의 중요한 대입 일정과 각 시기마다 수험생이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것이다. 대략의 흐름만을 보여줄 뿐이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연간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여 세워야 할 것이다.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따를 때에는 그것을 절대화하지 말고 상황과 자신의 필요에 맞추어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해 가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공부나 입시에서 모든 사람이나 어떤 상황에서든 통용되는 절대 법칙이나 계획 따위는 없다. 사람마다 성향과 수준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알맞고 필요한 공부 방법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3 수험생의 최종 목표는 언제나 수능과 정시모집에 두어야 한다는 점도 꼭 명심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선택의 문제처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수시모집은 단지 자신의 조건을 활용해서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 정도로 생각해야지 그것에 ‘올인’하려 해서는 안 된다. 수시모집은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이 클 뿐 아니라 변수도 많아서 당락을 쉽게 예측하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연간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는 언제나 수능 준비에 일차적인 중심을 두고 다른 요소들을 배치해 두어야 한다. 학교 시험이나 수시 전형 등의 일정 속에서도 수능 준비의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 가고, 또한 각 영역을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연간 계획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1학년도 수능은 11월 18일에 실시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의 학교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연간 입시 일정에 맞추어 학습 계획을 세워 보자. 그러면 ‘수험생’으로서의 자신의 상황을 좀 더 분명히 인식하여 긴장감을 지니고 학습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시기마다 자신이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도 확인할 수 있어 대입 지원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준비를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1∼2학년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자기 성적의 특성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 자신의 취약 과목과 단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보완 계획을 세운다. ○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전년도 입시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본다. ○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여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우선 목표를 둔다. ○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
2학년 겨울방학은 외국어나 수리 영역의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막상 3학년 신학기가 시작되면 언어나 탐구 영역 등도 소홀히 할 수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외국어나 수리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게다가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우므로, 3학년에 오르기 전에 이들 영역의 성적이 어떠했는가에 따라 수능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의 폭과 한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3학년 첫 모의고사가 그 학생의 수능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성적을 올리는 데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수능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언어 영역도 소홀히 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할 탐구 영역의 과목도 겨울방학 중에 대략이나마 정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열 학생은 학습의 효율성을 위해서 되도록 3학년에 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 과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 과목들은 굳이 예습을 하기보다는 학교 수업을 활용해서 수능 준비를 병행해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2학년 때 배운 과목 가운데 선택을 결정한 과목은 다시 간략히 전체 내용을 정리해 문제 풀이 등으로 꾸준히 성적 관리를 해 갈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연계열 학생은 대부분 2학년 때 배운 과학Ⅰ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 과목을 정하게 되므로, 미리 내용 정리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탐구 과목들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을 풍부히 풀어보아야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3학년 여름방학 등으로 그 정리를 미루어서는 안 되며, 이미 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과목이라면 2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 1∼2학년 때의 내신과 3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초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입의 기본 계획을 세운다. ○ 자신이 지망하는 목표 대학들을 정하고, 그 대학들의 수시와 정시 전형 계획을 확인해 본다. ○ 자율학습 학습 계획을 자세히 세워,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학교 수업과 수능 준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해 갈지 계획을 자세히 세운다. ○ 3월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해 보고, 그에 대한 보완 계획을 세운다. |
2010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 10일(수)에 서울시교육청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속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어느 정도 그 수험생의 성적 상승 가능성의 폭과 한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된다. 개개인의 노력과 집중력, 기초 실력 등의 차이에 따라 결과도 각기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고3 기간에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모두 수능 준비에 일정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백분위로 표시되는 상대적 위치의 변동폭은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모의고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은 전국의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대입의 기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고3 기간에 열심히 노력해서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하며 목표 대학과 모집단위를 구체적으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대학들의 전형 계획과 자신의 1∼2학년 때 내신, 모의고사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시와 정시의 대략적인 지원 계획을 세워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추어 입시 준비와 성적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3월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할 때에는 총점보다는 우선 수리와 외국어 영역을 중심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 예컨대 3월 모의고사에서 총점이 같지만 언어와 탐구 영역의 성적이 높은 학생과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있다면, 이 두 학생의 수능에서의 결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언어와 탐구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고3이 되어서야 시작하므로 앞 학생이 이들 영역에 대해 지니는 강점은 갈수록 상쇄되어 갈 것이다. 게다가 수리와 외국어 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우므로 이 학생의 성적 상승이 가능한 폭은 상대적으로 좁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학생은 언어와 탐구 영역에서의 성적 상승이 그대로 총점의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6월 모의수능 전까지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을 중심으로 모의고사 성적을 판단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들 영역의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이를 보완하는 데 일차적인 초점을 두어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의 수능은 학교 교과 과정에 최대한 기초를 두어 출제되며, 탐구 영역도 과목별 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능’과 ‘내신’을 서로 별개의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학교 수업시간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여 수능 준비를 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학교 수업의 진도에 맞추어 예습과 복습 등의 계획을 세워 수능 준비를 병행해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율학습 시간에 대한 학습 계획을 자세히 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고3 수험생에게 자율학습 시간은 수업 이외에 자신의 계획에 맞추어 자기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주별, 월별로 자율학습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의 목표와 계획을 최대한 자세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하루에 몇 개의 과목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은지, 영역별로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묻고는 한다. 하지만 하루에 여러 개의 과목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은지, 특정 과목에 집중하는 형태로 하는 것이 좋은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는 것이 좋다. 다만, 특정 영역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하루에는 특정 영역에 집중할 수 있지만, 주 단위로는 모든 영역을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는 시간을 단위를 하면 형식적인 계획에 그치기 쉽다. 시간보다는 교과서나 참고서, 문제집마다 자신이 공부해야 할 분량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 3월과 4월의 모의고사 결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공부의 긴장과 흐름을 잘 유지해 가야 한다. ○ 미리 중간고사 대비와 중간고사 이후의 학습 계획을 세워 두어야 한다. ○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교과목을 미리 확인하여 그에 맞추어 내신 성적을 관리해 두면 효과적이다. |
3월과 4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그 성적표를 받고 나면 실망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공부하는 방식이 맞는지 의심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단지 ‘모의’ 고사일 뿐이다. 성적은 단기간 학습으로 쉽게 오르지 않으며 그러한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 영역도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의 위치와 부족한 점을 확인하려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그 결과 하나하나에 쉽게 들뜨거나 좌절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모의고사 결과는 자신이 공부했던 과정과 내용을 근거로 평가해야 하며, 단지 그 외형상의 점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찍어서 정답을 맞힌 것이라면 점수가 높아도 소용없으며, 점수는 낮더라도 자신이 공부했던 것만큼은 확실히 성과를 거두었다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모의고사 결과를 근거로 자신이 공부하는 계획과 방식을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부 환경이나 방식 등을 너무 쉽게 바꾸려는 태도도 옳지 않다. 공부에서는 냉철한 판단력도 필요하지만 ‘뚝심’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1학기 중간고사도 시작된다. 수시든 정시든 3학년 내신이 가장 중요하므로 최선을 다해 챙겨야 한다. 적어도 중간고사 2주 전에는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교과목을 미리 확인하여 그에 맞추어 성적을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학교 시험은 학습의 흐름을 흩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잠시 쉬었다가 하고 긴장을 늦추다가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이라도 중간고사 이전에 학습 계획을 다시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서 중간고사 준비를 미리 시간을 잘 배분하여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중간고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수능 준비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기초로 자신의 대입 지원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본다. ○ 중간고사 이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능 준비에 곧바로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 따뜻해진 날씨에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알맞은 휴식과 운동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
중간고사 이전에 미리 학습 계획을 세워서 중간고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수능의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공부에 손을 놓고 있어서는 긴장이 더 풀리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매매일의 학습 목표를 분명히 세워, 그것으로 자신을 강제해 가야 한다. 하지만 공부의 효과는 시간보다는 집중력이 좌우한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감에 자신을 얽매지 말고, 학습의 목표를 채웠다면 마음 편히 알맞은 휴식과 운동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1∼2학년 내신과 중간고사, 모의고사의 결과 등을 기초로 자신의 지원 계획을 중간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육, 해, 공군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등의 특수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이때부터 체계적으로 전형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 대학들은 7월에 원서를 접수하여 8월에 대학별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 모의 수능의 결과를 기초로 대학 지원계획을 점검하여 구체화해야 한다. ○ 모의 수능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대학 지원 계획에 맞추어 8월까지의 영역별 학습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 기말고사와 기말고사 이후의 학습계획을 세워 두어야 한다. |
6월 10일에 실시되는 대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와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여 평가를 하는 시험이다. 재수생들도 참여하여 시험이 치러지므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도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실제 수능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6월 모의수능 이후에는 그 결과를 기초로 자신의 대학 지원계획을 다시 점검해 보고, 구체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를 기초로 남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취약한 일부 영역을 포기하거나 그러한 취약 영역에만 집중해서 공부하려는 경향이 커지는데, 이러한 태도는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학들마다 수능의 반영 영역과 방식이 다 다르므로 어느 특정한 대학의 전형에만 초점을 맞추어 성적을 관리하면 그만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이 제한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을 구체화하라는 것은 각 시기에 자신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상한과 하한의 폭을 정해 두라는 것이지, 어느 특정한 대학의 전형에만 초점을 두라는 것은 아니다.
○ 학생부 성적, 모의고사 등을 점검해서 수시모집 지원 계획을 구체화하고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 기말고사 준비 계획을 세워 효과적으로 성적 관리를 해야 한다. ○ 기말고사 이후에는 마음의 고삐를 조여 곧바로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 기간은 수능 시험 이전에 마지막으로 취약 영역을 보완하고, 기본 개념을 총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중상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수능 성적의 비약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기말고사 이전에 미리 여름방학의 학습 계획을 세워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요 영역의 경우에는 자신의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남은 기간에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9월초에는 바로 수시모집의 원서 접수와 전형이 시작된다. 따라서 미리 학생부 성적, 모의고사 등을 점검해서 수시모집 지원 계획을 구체화하고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수시모집 지원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 취약한 영역과 단원의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 전체 영역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총정리해야 한다. |
여름방학은 학기 중에 비해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취약점을 보완하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탐구 영역을 포함해 전체 영역의 기본 개념과 내용을 총정리해야 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등은 자신이 취약한 단원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가는 것이 필요하고, 탐구 영역은 선택한 각 과목의 기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모의고사 풀이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갈 수 있도록 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이 때부터는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각 영역을 균형 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데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 때쯤이면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로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취약 영역이 무엇인지를 잘 안다. 때문에 취약 영역의 성적만 오르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영역의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태도이다. 취약 영역에만 집중해 공부하면 그 영역의 성적은 오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곤 한다. 그래서 영역별 성적이 마치 시소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결국 전체 영역의 합산 점수에서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3학년 내내 필요하지만, 이 시기부터는 특정 영역에 치우쳐 공부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무렵에는 수능 원서의 접수가 시작되고, 수능까지 100일 정도만 남아 있어 마음이 조급해져 학습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 건강을 포함하여 자기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월초부터는 수시모집의 원서접수와 대학별 전형도 시작되므로, 수시모집 지원 계획도 확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지원 계획을 세울 때에는 수능 이전에 전형이 완료되는 대학과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 등의 전형이 진행되는 대학 등을 구분하여 달리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조급한 마음에 자신의 성적보다 낮추어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럴 경우에는 막상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의 출제 유형에 맞추어 준비한다. ○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되어 학습의 흐름과 긴장을 놓치기 쉬우므로 자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9월 모의수능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전체 영역 학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의고사 문제를 정기적으로 풀어가며 실제 시험상황에 맞추어 문제 풀이 감각을 높여가야 한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9월 2일 실시하는 대수능 모의평가는 여름방학까지의 자신의 학습의 성과를 평가해 보고, 자신의 위치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그리고 6월 모의 수능과 비교하여 수능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 등도 점검해 보아야 하며,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도 주목해야 한다. 모의 수능의 결과를 기초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해 자신의 실력을 보완해야 한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시 지원 계획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기준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점수가 얼마나 오를지를 판단해 보고 수시 지원 여부를 마지막으로 확정해야 한다.
한편, 9월 모의 수능의 결과가 자신의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급격히 마음이 흔들려 학습의 흐름을 잃는 경우도 많다. 조급한 마음에 학습 환경과 방법을 급격히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모의고사를 자신을 되돌아보고 평가해 볼 자료로 삼아야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수시모집의 대학별 전형이 시작되면, 수능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을 지원한 학생의 경우에는 9월말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논술, 면접고사를 치러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수능 공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리 일정표 등을 만들어서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니면 수능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 좋다.
○ 기본이 중요하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요약해 둔다. ○ 모의고사를 정기적으로 풀어보며 실전 문제 풀이의 감각을 유지해 간다. ○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자신이 부족한 것을 집중 보완해 간다. ○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말고 전체 영역 학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이므로 무엇보다 조급함과 불안감을 다스려야 한다.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하나라도 확실히 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들을 다시 훑어보면서, 전체의 체계와 주요 내용을 머릿속으로 다시 정리해 보아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취약점을 찾고 보완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새로운 유형 문제의 출제나 난이도의 급격한 변화 등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흐름을 유지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내용을 살펴보려고 하기보다는 기존에 보았던 문제집 등을 다시 살펴보면서 취약 단원이나 문제 유형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하여 학습 계획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다.
○ 적어도 2주 전부터는 수능 시험일에 맞추어 자기 생체리듬과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 자신 있는 영역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 전체 영역 학습의 균형을 유지하며 실전 문제 풀이의 감각을 유지해 가야 한다. ○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2차 지원과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기말고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 |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자신이 공부해왔던 것들을 다시 보면서 그 내용들을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듣기를 포함하여 모의고사를 실제 조건에 맞추어 꾸준히 풀어보면서 실전 문제 풀이의 감각을 꾸준히 유지해 가야 한다. 특히 외국어 영역의 듣기 연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 시험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2주전부터는 수면 시간 등을 조절하여 생체리듬과 건강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수능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자신 있는 영역보다는 취약 영역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강해진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처럼 수능에서는 오히려 자신 있어 했던 과목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 영역이라고 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수시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지원 자격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채점 결과를 소극적으로 파악하여 지레 지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능 등급 구분 점수의 가채점 결과는 입시기관마다 1∼2점의 차이가 있게 마련인데,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 기말고사 성적의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011학년도 정시모집의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 3일(금)이다. 2학기 기말고사 성적뿐 아니라, 봉사활동 등의 실적도 이 때까지는 모두 학생부에 기록되며, 정시전형에서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혹시 다음해 수시모집에 다시 지원하게 될 때에도 재수생 이상은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모두 반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3학년 2학기 성적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다양한 입시 정보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정시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모집 지원 계획 확정하고, 대학별 고사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독서와 영어 공부 등으로 학습의 기본 흐름을 유지하며 대학 생활을 준비하자. |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정시모집에서도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이나 비율 등이 다 다르다. 그리고 사회 경제적 여건의 변화 등도 경쟁률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다양한 입시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고 확인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씨를 뿌리고 농사를 잘 지었더라도 수확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또한 논술이나 면접 등에 자신이 없다고 피하려 해서도 안 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 문제나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해 보고, 체계적으로 논술고사와 구술고사 등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는 일정 기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무척 어려워진다. 집중력이나 긴장 등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수능과 기말고사를 마친 뒤에는 그 동안 부족했던 휴식이나 취미 생활 등을 누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독서와 영어 공부 등으로 학습의 기본 흐름을 유지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좀 더 빨리 그 생활에 적응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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