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7,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하며 바이오텍으로 첫 추천업체
제넥신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함. 동사는 1999년 설립된 국내 대표 바이오텍업체로써, 지속형 Fc 플랫폼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대표 파이프라인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GX-188E, 면역항암제 GX-I7이 있음
동사는 4월 1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ENDO(Endocrine society; 내분비학회)에서 성인 대상 임상 2상 최종결과를 발표하였음. 효능과 안전성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음. 또한 소아대상 성장 호르몬 2상의 3개월 데이터도 발표하였음
소아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 2상은 현재 53명의 최종 환자까지 첫 투여를 마친 상태이며 12개월 관찰을 거쳐 2017년말 최종 임상이 종료될 예정임. 2017년은 하이브리드 Fc 플랫폼 기반의 성장호르몬 임상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동사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함
현 시점에서 동사의 가치를 설명하는 데에는 영업가치보다 R&D 파이프라인이 더 큰 의미가 있어 목표주가 산정은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해 산정하였음(GX-H9 가치 2,829억원(한독:제넥신 50%씩 반영, 임상 2상 성공확률 38% 적용), GX-188E 가치 2,695억원(Peer Inovio 시가총액 50% 반영), 그 외 R&D 가치 4,188억원(H9, 188E 가치 반영 전인 2014~2015년 3월 동사의 평균 시가총액))
ENDO 2017, GX-H9의 가능성 확인
이번 ENDO에서 동사는 성인 대상 임상2상의 IGF-1 SDS 수치를 확인한 결과 월 2회 제형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대조군 데일리 성장호르몬 Genotropin® 대비 weekly 임상 결과로 IGF-1(인슐린 양성 인자, 인슐린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성장호르몬의 일종) 값이 의미있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음(Genotropin® 109.1±45.0ng/mL vs GX-H9 101.3±31.2ng/mL)
소아 대상 48명 중간 결과도 발표하였는데, 도즈에 따른 PK(약동학)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데일리 제형과 비교했을 안전성, tolerability, 효능 면에서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약물에 대한 항체(anti-drug antibody; ADA)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작용 보고는 없었음. 피험자 50%의 3개월 데이터로 분석한 연평균 키성장값은 대조군 12.7cm 대비, 2주 1회 12.4cm(2.4mg/kg), 주 1회는 1.2mg/kg에서 15.3cm, 0.8mg/kg에서 10.7cm로 예측되어 매우 의미있음
임상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Fc 기반의 지속형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이며(rhGH), 성인과 소아 대상으로 1주 1회, 2주 1회 두 가지의 옵션으로 임상을 진행하였음(0.1mg/kg/weekly, 0.2 and 0.3mg/kg/twice-monthly). 대조군은 데일리 성장호르몬 Genotropin®임
현재 데일리 성장호르몬의 주요 글로벌 파마 중 지속형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화이자와 노보 노디스크를 제외한 일라이릴리, 산도즈, 로슈, 테바, 머크 등이 지속형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이들과 파트너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2017년 중 화이자(Opko로부터 L/I)의 소아 3상 데이터가 확인되는 시점과 2017년 하반기 동사의 소아 2상 종료 시점이 지속형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동사에 대한 글로벌 파마의 관심이 액션으로 바뀌는 트리거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함. 이를 시작으로 동사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제약/바이오 업종 불확실성 반영에 따라 주가 조정이 충분히 이뤄진 현 시점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텍인 제넥신을 매수 추천함